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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비아 : 해운대 달맞이고개 특색있는 파스타 동네 맛집 (평점 4.4)

by 想像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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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아는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 뒷편 도로가에 위치한 조용하고 아담한 느낌의 동네 맛집이다. 감자뇨끼, 레몬크림소스 새우 리가토니,  짭조름하면서 크리미한 이태리표 어란을 사용한 어란파스타, 깊은 풍미와 매콤한 맛이 일품인 매콤라구 딸리아뗄레, 랍스타테일을 구워올린 초리조 로제파스타, 제철 조개 방아오일파스타 등 특색있는 파스타 함께 영계구이, 스테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인터넷에선 감자뇨끼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뇨끼가 맛은 있지만 감자와 치즈와 밀가루를 반죽하여 익혀 만든 존득한 느낌의 오리지널 뇨끼가 아니고 감자 삶아 으갠 것을 구운 뇨끼라 일단 뇨끼라 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뇨끼외에 파스타들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특색있고 맛도 괜챦았다. 그럼에도 일반 파스타 맛과 비교하면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덜 하다. 오히려 기대하지 않고 시켰던 영계구이와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사비아는 해운대 달맞이 고개 뒷편 좁은 도로에 위치해 있다. 동네 맛집처럼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다.주차장이 따로 없어 좁은 도로변에 알아서 주차해야 한다. 

 

 

가게는 아담하지만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부부인듯한 주인장 두분이 주문과 요리, 서빙을 같이 하고 계셨다. 그런데도 음식 나오는 속도가 기대이상으로 빨랐다.

 

 

 

메뉴는 파스타,리조또와 스페셜요리가 있다. 가격은 특색있는 파스타,리조또임을 감안하면 비싸지도 싼편도 아닌 수준.

 

 

 

우리가 주문한 요리들. 세가지버섯을 곁들인 감자뇨끼(18,000원), 토마토베이스의 매콤한 라구로제파스타 (17,000원),제철조개방아오일파스타(19,000원) 등 3가지 파스타와 계절소스를 곁들인 유자소스 영계구이(15,000원, 채끝등심스테이크(39,000원)  2가지 스페셜 요리를 주문했다.

 

 

세가지버섯을 곁들인 감자뇨끼(18,000원). 맛은 있는데 왠지 짝퉁 뇨끼 같은 느낌. 감자와 치즈와 밀가루를 반죽하여 익혀 만든 존득한 느낌의 오리지널 뇨끼가 아니고 감자 삶아 으갠 것을 구운 뇨끼라 부드러운 속살의 감자와 크림소스가 맛은 있지만 일단 뇨끼라 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뇨끼도 파스타의 일종인데 전혀 파스타 느낌이 안난다.

 

 

토마토베이스의 매콤한 라구로제파스타 (17,000원). 토마토 소스랑 크림 소스를 섞어 놓은 로제파스타와 거의 유사하다. 크게 차별하되는 느낌은 없다.  매콤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매콤하지는 않다. 다섯가지 요리중 가장 평범했던 요리같다.

 

 

제철조개방아오일파스타(19,000원). 개인적으로 이 집 파스타중 가장 특색있고 완성도 높은 파스타였다. 방아잎을 넣었는데도 거부감이 없었고 맛이 조화로웠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오일 파스타치고는 국물이 약간 많고 조개살이 아닌 조개 통채로 넣어 파스타를 만들었으면 시각적으로 그리고 까먹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5가지 요리중 개인적으로 탑을 꼽자면 이름 그래도 스페셜 요리인 계절소스를 곁들인 유자소스 영계구이(15,000원, 채끝등심스테이크(39,000원). 영계구이는 정말 엄지척. 아이디어도 신선하고 맛도 아주 좋았다. 가족모두 이 요리를 가장 만족스럽게 생각했다. 닭요리가 이렇게도 변신할 수 있을까 쉽다. 소스도 궁합이 너무 잘 맞고 닭고기도 적당히 잘 구워져 겉바속촉한 식감이 좋았다. 추천하고픈 요리이다.

 

 

 

요즘 스테이크 요리로  채끝등심스테이크(39,000원)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 집 채끝등심스테이크도 훌륭했다. 고기를 정말 잘 구우시는 것 같다. 미디엄으로 요청했는데 딱 좋았다. 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맛도 좋았다. 올린 머스타드소스(?)도 특색있고 훌륭했다.

 

 

사비아는 추천하고픈 맛집이다. 개인적으로 파스타,리조또보다는 스페셜요리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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