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찹쌀씨앗호떡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발원지인 남포동 BIFF광장을 걷다 보면 긴 행렬이 이어지는 포장마차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찹쌀을 재료로 하여 버터로 고소하게 구워낸 따끈따끈한 호떡에 호박씨, 해바라기씨, 아몬드 등 몸에 좋은 몇 가지 씨앗을 듬뿍 넣어주는 씨앗호떡을 즉석에서 구워 파는 포장마차이다.
부산 여행하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주말, 평일 불문하고 많은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남포동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1박 2일 부산편에서 이승기가 씨앗호떡을 사먹은 곳이 유명세를 타 상호도 승기씨앗호떡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승기찹쌀씨앗호떡'이란 이름으로 전국 곳곳에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해운대 전통시장 입구에도 '승기찹쌀씨앗호떡'가게가 새로 생겨길래 한번 먹어 봤다.
찹쌀을 재료로 하여 버터로 고소하게 구워낸 따끈따끈한 호떡에 호박씨, 해바라기씨, 아몬드 등 몸에 좋은 몇 가지 씨앗을 넣어주는 방식은 남포동 씨앗호떡이랑 별반 다를 바가 없지만 가격도 사악해 졌고 무엇보다 호떡에 들어가는 씨앗 양이 줄어 별로였다.
'씨앗호떡'이 부산의 대표 먹거리중 하나이다 보니 손님들이 엄청 많다. 긴 대기줄을 서야 한다.
메뉴. 원조 씨앗호떡이 2,000원. 그외 꿀호떡 2,000원, 모짜렐라치즈호떡 2,500원도 있다. 옛날 씨앗호떡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이 많이 사악해졌다.
씨앗호떡은 찹쌀을 재료로 하여 버터로 고소하게 구워낸 따끈따끈한 호떡에 호박씨, 해바라기씨, 아몬드 등 몸에 좋은 몇 가지 씨앗을 넣어 만든다. 이 집도 남포동 씨앗호떡 만드는 방식과 유사하게 만든다.
모짜렐라 치즈 호떡은 호떡을 가위로 잘라 가운데에 씨앗대신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주는게 다르다.
씨앗호떡을 먹어보니 바싹한 찹쌀 호떡이 고소한 것이 맛있다. .하지만 호떡에 넣어주는 씨앗의 양이 원조에 비해 확실히 적다. 그래서 그런지 풍미가 원조에 비해 못하다. 관광객들은 줄서서 사먹고 있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그냥 짝퉁 씨앗호떡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