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바흐·헨델

바흐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음악수첩》중 '미뉴에트' [Various Artists]

想像 2023. 5.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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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et in G Major, BWV Anh. 114 
(Notebook for Anna Magdalena Bach, 1725)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1970년까지는 이 곡이 바흐가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바흐의 ‘아내 예찬곡’이라고 알고 있으나, 크리스티안 페촐드(Christian Petzold)(1677–1733)의 작품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아내 마리아 바바라(Maria Barbara)를 잃은 바흐는 36살(1721년)에 15살이나 어린 ‘안나 막달레나 빌켄’(Anna Magdalena Wilcken)을 두 번째 아내로 맞았다.

 

안나는 소프라노 가수로 활동할 정도로 노래를 잘했을 뿐 아니라, 악보 카피에 능숙해 남편의 악보 카피를 많이 도와주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녀는 남편의 음악을 잘 이해했고, 남편을 존경했다고 알려져 있다.

 

바흐는 이런 아내를 무척 이뻐하고 고마워했던 것 같다. 바흐는 틈나는 대로 아내를 위해 곡을 모아놓은 음악 수첩이 바로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음악수첩’(Notenbüchlein für Anna Magdalena Bach)이다. 그는 이런 모음집을 2권 남겼는데(1722, 1725), 우리가 말하는 안나를 위한 수첩은 1725년 모음집을 가리킨다. 미뉴에트 G장조는 1725년 모음집에 수록되어 있다.

 

이곡 미뉴에트 G장조에 가사를 붙여서 사라본(Sarah Vaughan)이 Lover's Concerto라는 곡으로 세계적으로 빅히트를 쳤으며 한국에서도 영화 ‘접속’(1997)의 사운드트랙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Daniil Trifonov

 

Lang Lang

 

Sarah Vaughan - A Lover's Conce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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