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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는 새 EP '해픈(HAPPEN)'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이자 첫 번째 트랙 '헤픈 우연'을 포함해 '처음처럼 (Feat. 개리)', '감기 (Feat. 창모)', '와이(Why)', '미안해 널 사랑해 (Feat. 김필)', '빗물에게 들으니 (Feat. 안예은)', '어쨌든 반가워', '데스티니, 잇츠 저스트 어 타이니 닷(Destiny, it's just a tiny dot)'까지 총 8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헤픈 우연'은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과 헤이즈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주변의 소중한 순간들과 사람들이 정말 우연인지 혹은 인연인지 떠올리게 만든다.
처음이라기엔 너무 길을 이미 다 아는 듯이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우연히 눈을 떠 보니 이 세상에 태어나 있었고 하필 네가 있는 곳이었다 서서히 몸에 배어버린 사소한 습관들이 네게로 가는 길을 내게 알려줘 처음이라기엔 너무 길을 이미 다 아는 듯이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고통의 사랑도 보통의 이별도 You can make it happen You can make it heaven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만약 내가 그때 그곳을 헤매지 않았더라면 그날 네가 마음 아픈 이별을 안 했었더라면 네 뒤를 따라 걷던 곳 네가 떨어트렸던 꽃 위태롭던 시간 속 서로를 기다려왔어 운명이라고 하기엔 이를 수 있다 생각해 우연히라고 하기엔 설명이 필요한 것 같아 어쩌면 또 스칠 수 있을지 몰라도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던 그 때로 처음이라기엔 너무 길을 이미 다 아는 듯이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고통의 사랑도 보통의 이별도 You can make it happen You can make it heaven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어쩌면 기억을 지운 채로 하나였던 우린 둘이 되고 운명이란 작은 점 안에서 서로를 찾으며 살았는지도 고통의 사랑도 보통의 이별도 You can make it happen You can make it heaven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우연히 서서히 점점 더 멀어져가 우연히 천천히 처음 그곳으로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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