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모차르트

모차르트 : 오페라《돈 조반니》서곡 [Herbert von Karajan, Carlo Maria Giulini]

想像 2020. 11. 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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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Don Giovanni, K.527 - Overture


오페라《돈 조반니》

 

작곡 : 1787년 Wolfgnag Amadeus Mozart (1756-1791)

대본 : Lorenzo da ponte (이탈리아어)

초연 : 1787년 10월 29일 오페라극장, 프라하.

연주시간 : 제1막85분, 제2막 80분

 

돈 조반니를 모차르트는 '드림마 지오코소'라고 불렀다. 희극과 비극을 아울러 갗춘 오페라라는 뜻이다. 돈 조반니와 그의 하인 레포렐로가 벌이는 갖가지 우스운 엽색 행각과는 달리, 주인공의 굽힐 줄모르는 대담하고 뻔뻔한 언행은 특유의 매력을 발산한다. 그리고 어쩔수 없는 인간의 속성을 여러 등장인물을 통해 다채롭게 표현하여 그들 모두가 희비극을 아울러 갖춘 존재임을 밝혀서, 인간성의 숨김없는 참모습을 적랄하게 드러낸다.

 

돈 조반니는 그렇듯 생생한 등장 인물과 천의무봉의 음악이 한데 어울려 극적인 드라마를 펼치는 모짜르트 최고의 걸작이다. 일찍이 프랑스의 작곡가 구노가 '돈 조반니의 스코오는 하늘의 계시처럼 내 생애를 좌우했다. 그것은 내 사상 속에 극과 음악의 완전무결한 전형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한데로 '피가로의결혼'과 함께 오페라의 역사상 길이 빛날 규범적인 명작이다.

 

줄거리 

 

제1막

 

오페라의 무대는 어두운 밤, 기사장 저택의 정원이다. 돈 조반니의 하인 레포렐로가 주인에 대한 불평을 늘어 놓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누가 오는 인기척이 느껴져 그는 숨는다. 이 때 돈 조반니가 돈나 안나에게 쫓겨 얼굴을 보여 주지 않으려고 하면서 집안에서 뛰쳐 나온다. 안나의 아버지 기사장이 이 소동을 듣고 나타난다. 기사장은 조반니에게 결투로 도전하나 그의 칼에 쓰러져 죽는다. 조반니와 레포렐로는 도망간다. 약혼자 옥타비오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던 돈나 안나는 약혼자와 함께 돌아와 아버지의 죽음을 발견한다. 돈나 안나는 깊은 슬픔에 빠지고 옥타비오와 함께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 

 

길거리에서 대화를 주고 받던 돈 조반니와 레포렐로는 갑자기 좋은 향기가 나며 여자가 나타나자 몸을 숨긴다. 이 여인은 돈나 엘비라로 그녀는 조반니의 변절에 분노하고 있다. 조반니와 마주치자 엘비라는 그에게 몹시 분노한다. 조반니는 이 상황을 레포렐로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빠져 나간다. 레포렐로는 카탈로그의 노래를 부르면서 죠바니의 애정행각을 떠벌린다. 

 

농부인 마체토와 체를리나가 앞으로 있을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며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체를니나에게 매혹된 조반니는 이들 젊은 남녀를 자기집에 초대하겠다며 레포렐로에게 마제토와 친구들을 데려가라고 이르고는 체를리나를 유혹하려고 한다. 우연히 현장을 목격한 엘비라는 조반니의 거짓말에 속지 말라고 충고한다. 뜻하지 않게 안나 및 옥타비오와 마주치게 된 조반니는 다시 나타난 엘비라로 인해 돈나 안나에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것이 두려워 서둘러 그녀를 데리고 자리를 떠난다. 그러나 안나는 조반니의 목소리가 자기 방에 침입했던 자의 목소리와 같다는 것을 느낀다. 그녀는 옥타이오에게 부친의 죽음 직전에 있었던 사건을 자세히 설명하고 복수를 다짐한다. 혼자가 된 옥타비오는 그녀에 대한 깊은 사랑을 노래한다. 

 

마제토가 지금까지의 체를리나의 행동에 적지 않게 화를 내고 있기 때문에 체를리나는 어떻게든 그를 달래려 한다. 그러나 무대 뒤에서 조반니의 말이 들리고 체를리나가 당황해 하자 마제토는 여전히 의심에 차 체를리나를 비난한다. 그리고 몸을 숨기고 조반니와 체를리나를 감시하려 한다. 그러나 조반니와 얼굴을 마주치게 되고 조반니는 잠시 놀라나 마음을 진정시켜 때마침 집안에서 음악이 들려오자 두 사람을 데리고 집안으로 들어간다. 돈나 엘비라와 돈나 안나 및 옥타비오도 가면을 쓰고 무도장에 나타난다. 그 대 실내에서 무도회의 메누에트가 들려온다. 이런 와중에 조반니는 체를리나를 유혹하려고 접근한다. 갑자기 체를리나의 비명이 들려와 춤은 중지되고, 도움을 청하는 외마디 소리에 안나, 엘비라, 옥타비오 등이 문 쪽으로 쇄도한다 그러나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며 그에게 칼을 빼들고 위협한다. 그러나 아무도 이를 믿지 않는다. 이제 모든 것이 밝혀졌다고 노래하자, 돈 조반니와 레포렐로는 이 정도로 놀라지는 않는다고 노래하고 제1막이 끝난다. 

 

제2막

 

조반니는 이번엔 엘비라의 하녀를 유혹하기 위해 레포렐로와 옷을 바꿔 입고 그로 하여금 엘비라가 나오면 자기 대신 목소리를 흉내내어 적당히 다루고 있으라고 명령한다. 엘비라가 나타나자 레포렐로와 그를 돈 조반니로 알고 있는 엘비라 사이에 우스꽝스럽고 열렬한 사랑의 말이 교환된다. 한편 돈 조반니는 만돌린을 아름답게 켜면서 세레나데를 부른다. 사악한 조반니를 혼내주려고 농부들을 이끌고 마제토가 오는데, 레포렐로 옷을 입은 조반니에게 속아 오히려 두들겨 맞는다. 체를리나가 나타나고 마제토를 위로한다. 아직도 조반니를 사랑하고 있는 엘비라는 레포렐로를 조반니로 믿고 그를 어두운 기사장 저택의 안뜰로 안내하는데, 공교롭게도 이곳에서 하인들을 거느린 돈나 안나와 옥타비오, 그리고 체를리나와 마제토와 부닥치게 된다. 레포렐로를 조반니인 줄 안 이들은 모두들 한꺼번에 그를 규탄하지만, 겁이 난 레포렐로는 본색을 드러내고 그들에게 용서를 청하며 부리나케 도망친다. 옥타비오는 비탄에 잠긴 안나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당국에 조반니를 고발하러 떠나고, 엘비라는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반니에 대한 사랑을 끊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한다. 

 

묘지로 숨어든 조반니와 레포렐로는 거기서 조반니를 질책하는 기사장의 석상을 만난다. 조반니는 뻔뻔스럽게도 석상을 만찬에 초대하는데, 석상은 놀랍게도 고개를 끄덕이고 초대를 받아들인다. 저택에서 조반니는 레포렐로에게 시중을 들게 하고 식사를 시작한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갑자기 엘비라가 뛰어 들어와 마지막으로 회심을 요구한다. 레포렐로는 이런 엘비라의 행동에 감동을 느끼나 돈 조반니는 여전히 이런 엘비라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인다. 엘비라는 조반니가 마음을 바꾸지 않자 화를 내고 뛰쳐 나간다. 그러나 갑자기 비명을 지르고 반대 방향으로 뛰어 나간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조반니가 레포렐로에게 나가 보라고 한다. 다시 방을 나간 레포렐로가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대리석으로 된 새하얀 사나이가 오고 있다고 말한다. 그 때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나고 레포렐로는 식탁아래 숨어 버린다. 돈 조반니 역시 마음속으로는 무서워 하면서 석상을 맞이한다. 조반니는 레포렐로에게 식사를 가져오라고 하나 석상은 식사하러 온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일로 왔다고 밝힌다. 석상은 이 초대에 답례로 이번에는 나 있는 곳에 와달라고 말한다. 돈 조반니는 가겠다고 약속하고 정표로 악수를 한다. 그 손이 너무나 차가와서 놀라 손을 빼려고 하는데, 뺄 수가 없다. 석상은 이것이 최후의 순간, 개심하라고 하나 여전히 돈 조반니는 이를 거절한다. 석상은 단념하고 이제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말하고 떠난다. 그러자 곳곳에서 불길이 솟고 천지가 진동한다. 돈 조반니는 비로소 공포를 느낀다. 지하에서 악마의 합창이 들려오고 돈 조반니는 타오르는 불 속에 떨어진다. 그리고 레포렐로는 이를 보고 비명을 지른다. 

 

서곡 Andante, d단조, C장조,2/2박자, 소나타 형식 

 

이 서곡은 초연하기 전날 하룻밤 사이에 작곡했다는 걸작이다. 이 작품은 그가 항시 쓰던 독립된 음악적인 소재를 취하지 않고 , 최종의 장면 석상(石像)이 나타나는 주제를 채용하여 오페라의 클라이막스를 예상하게 하는데 특색이 있다. 이 서주에 계속 하는 주제는 오페라와는 별도로 된 것으로, 경쾌한 D 장조의 Allegro로서 약진하여 C장조에서 끝난다. 그리고 F 장조로 옮겨지면서 제 1막이 계속된다.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Philharmonia Orchestra · Carlo Maria Giul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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