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슈베르트

슈베르트 : 가곡《죽음과 소녀(Der Tod und das Madchen)》, D.531 [Dietrich Fischer-Dieskau/Renée Fleming/Philippe Sly]

想像 2020. 10. 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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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 Tod und das Mädchen, D531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1817년 2월, 슈베르트의 나이 20세 때에 만든 작품이다. 가사는 클라우디우스의 시를 붙였다. 클라우디우스의 시에 작곡한 것은 이 곡 이외에도 <나이팅게일에게 붙임> 등이 알려져 있지만 슈베르트는 그의 시를 전부 약 10편 정도를 사용하였다. 클라우디우스는 이에나 대학 출신으로 신문기자로 활동하면서 레싱과 견줄 만한 서정 시인이다. 이 시는 아주 짧고 죽음과 소녀와의 대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통작 형식이며, 훗날 슈베르트가 현악 4중주곡 d단조의 제2악장 변주곡에 주제로 사용한 선율이 보통 빠르기로 죽음의 신에게 가까이 가는 듯 전주가 무겁게 나타나고 '조금 빠르게'의 템포로 변하여 소녀가 죽음의 공포를 노래하고, 다음에 다시 처음의 빠르기로 되돌아가 죽음의 음산한 분위기가 노래된다.

 

단순하면서도 아주 극적으로 초기의 <마왕>부터 만년의 <백조의 노래> 중 <그림자> 등에 이르기까지 슈베르트에게는 이러한 측면이 작품에 나타났다. d단조, 2/2박자, 보통 빠르기로. 초판은 1821년 11월 27일에 빈의 카피 운트 디아벨리 출판사에 위탁 출판하다 판매되었다.

 

Das Mädchen:
"Vorüber! ach, vorüber!
Geh, wilder Knochenmann!
Ich bin noch jung, geh, Lieber!
Und rühre mich nicht an."

Der Tod:
"Gib deine Hand, du schön und zart Gebild',
Bin Freund und komme nicht zu strafen.
Sei gutes Muts! Ich bin nicht wild,
Sollst sanft in meinen Armen schlafen."

<가사 의미> 

소녀 '저리 가라, 거친 죽음이여. 나는 아직 젊다. 저리가라. 나를 만지지 말고', 죽음 '손을 좀 주렴. 아름답고 순진한 아가씨여, 나는 너의 친구야. 네게 벌을 주러 온 것이 아니다. 기운을 내라. 나는 난폭하지 않아. 내 팔에서 편히 잠들게 해주지'


Dietrich Fischer-Dieskau · Gerald Moore

 

Renée Fleming · Christoph Eschenbach

 

Philippe Sly · John Charles Br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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