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ccini: Tosca / Act 3 - "E lucevan le stelle"
Giacomo Puccini, 1858 ~ 1924
오페라 <토스카> 中 제3막의 아리아로서 화가인 카바라도시가 처형되기 직전에 편지를 쓰다가 애인 토스카와의 추억에 잠긴 채 부르는 노래다. 나단조의 느린 템포로 처음은, "저 별이 반짝이면 안개 고요한 수렛소리 들리며 조용히 날 찾아 오는 그 어여쁜 님의 모습…" 으로 시작되어 속삭이듯 흐르다가 차츰 격렬해진다. 명쾌한 선율인데도 음의 장단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듣는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오페라 <토스카>는 전체 3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본은 프랑스 극작가 사르두의 사극 <토스카,1887>를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개작한 것으로 1900년 1월14일 로마에서 초연되었다.
베리스모(사실주의)파의 영향을 받은 비극적인 작품이지만 푸치니의 서정적인 선율과 친근하고 센티멘탈한 화성 감각이 합쳐지면서 매혹적인 작품이 되었다.
<별은 빛나건만>은 오페라 中 <미묘한 조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과 더불어 널려 알려져 있는 아리아다.
E lucevan le stelle
별들은 빛나고
ed olezzava la terra,
땅은 향기를 뿜고
stridea l'uscio dell'orto,
문의 삐걱임과
e un passo sfiorava la rena..
흙을 스치는 발자욱과 함께
entrava ella, fragrante,
향기로운 그녀는 들어와
Mi cadea fra le braccia..
두팔에 쓰러져 안겨오고......
Oh dolci baci, o languide carezze,carezzare
달콤한 입맞춤, 부드런 손길
mentr'io fremente
내가 떨고 있는 사이
le belle forme discioglea dai veli!
그 아름다운 것들은 베일에 가려지듯 사라졌네.
svani per sempre il sogno mio d'amore...
내 사랑의 꿈은 영원히 사라지네.
L'ora e' fuggita...
모든 것이 떠나갔네.
E muoio disperato!
절망 속에 나는 죽어가네
E non ho amato mai tanto la vita!
일생만큼 난 사랑치 못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