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대포해수욕장은 낙동강에서 흘러온 토사가 퇴적되어 생긴 해수욕장으로 부산 사하구 몰운대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풍경 좋고 여유롭기로 따지면 다대포해수욕장만 한 곳이 없다. 특히 얼마나 해질녘 풍경이 황홀한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장림포구로 이어지는 강변대로는 ‘선셋로드’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그 동안 다대포해수욕장은 최대 단점이 가기가 힘들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2017년 도시철도 개통 뒤 전국에서 접근성이 많이 개선되었다. 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 2, 4번 출구에서 나와 해변공원을 조금 걷다 보면 곧 백사장을 만난다. 넓은 백사장, 얕은 수심 등은 다대포해수욕장의 매력 포인트이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선 녹음도 실컷 즐길 수 있다. 다대포해변공원이 있어서다. 몰운대 공영주차장에서 노을정까지 이어지는 다대포해변공원은 해수천, 잔디광장, 송림 가득한 산책길로 이뤄져 있다. 해수천에서 백사장 방향으로 조성된 소나무숲에선 텐트와 돗자리가 허용돼 알뜰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대포해변공원의 끝자락에는 드넓은 갈대밭이 펼쳐지고, 그 위로 목재 덱인 고우니생태길이 놓여있다. 길 따라 놓인 야간조명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이색 야간 산책코스로 뜨고 있다.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는 2009년 개장한 이래 줄곧 사하구의 일등 관광상품이다. 야간에는 음악, 조명, 물줄기가 어우러진 음악분수 쇼가 열리는데,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될 정도로 스케일이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