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10월 징금다리 연휴때 방콕 여행을 다녀왔다. 방콕은 처음 가 봤는데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관광지였던 것 같다. 시간상 파타야를 가보진 못했지만 방콕과 방콕 주변지역 투어만으로는 빠뜻한 일정이었으며 정말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았다.
왓아룬, 왓포, 왕궁, 왓 프라깨우, 방파인별궁, 아유타야 등 태국의 사원·왕궁 투어도 좋았고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암퍼와 수상시장, 매끌렁 시장(위험한 기찻길 시장) 등 태국 전통시장 투어도 좋았고 아시아틱, 마분콩 센터, 시암 파라곤 등 쇼핑 투어도 좋았다.
첫째날 부산에서 출발 둘째날 방콕에 도착해 잠시 취침과 휴식을 취한 후 원데이 리버 패스를 구입해 사톤 선착장-왓아룬-왓포-왕궁-왓 프라깨우-차오프라야강의 수상가옥-카오산로드-방람푸 시장(Banglamphu Market)-파 쑤멘 요새 공원-아시아티크 코스로 방콕관광을 했다.
셋째날은 KKday를 통해 일일 투어프로그램을 별도로 신청해서 방파인 여름별궁과 아유타야(왓 프라 마하탓,왓 몽콘 보핏,왓 프라 씨 싼펫, 왓 로카야 수타)를 다녀왔다.
일일투어 프로그램
방콕에서 출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태국의 고도 아유타야로 관광하는 일일투어이다. 400년 역사의 아유타야 왕조의 숨결이 남아있는 왓 야이 차이 몽콘, 왓 마하탓, 왓 프라시산펫, 위한 프라 몽콘 보핏 등 다양한 사원을 방문하며 라차다 기찻길 야시장과 전통시장(Kong Khong Market)까지 방문하실 수 있는 일일투어이다.
투어코스 : 방파인 별궁, Kong Khong Market, 왓 마하탓, 왓 프라시산펫, 왓 몽콘 보핏, 왓 로카야 수타, 라차다 기차 야시장
투어일정 :
08:30 MRT Phra Ram 9 역 2 번출구, CentralPlaza Grand Rama IX 정문에 집합
09:00 출발
10:30 방파인 별궁 도착
12:30 개별 점심식사 (아유타야지역)
13:30 왓 마하탓 도착,왓 프라시산펫, 위한 프라 몽콘 보핏, 너바나 사원
16:00 복귀
17:30 방콕 라차다 기차 야시장에서 해산
방파인 여름별궁
아유타야시대 프라삿통(Prasat Thong)왕이 여름별궁으로 사용되면서부터 아유타야왕조의 별궁으로 이용되었으나, 1782년 태국의 새로운 수도가 방콕으로 되면서 방파인은 80년동안 버려진 채 남겨졌다. 그러다, 라마왕 4세(Rama IV; 1851~1868,몽쿳왕(Mongkut)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음)가 이 곳에 거주하게 되면서부터 방파인 여름별궁이 본연에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이후, 이 궁전을 좋아해서 매년 머물렀던 그의 아들, 추라롱콘왕이 증축함으로써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궁전은 섬을 경계로 내궁과 외궁으로 구성되어 있다. 섬내에 있는 내궁은 주로 거주역할의 건물이, 섬밖의 외궁에는 사무기능의 건물이 들어 섰고,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추라롱콘왕이 방문했던 나라들의 전통 건축양식을 토대로 건축되어, 유럽의 여러나라와 중국의 건축양식등, 다양한 건축물이 태국의 전통건축물과 더불어 멋진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전통시장(Kong Khong Market)
아유타야
아유타야는 1350년에 예전의 수도였던 롭부리에 천연두가 창궐하면서 우통 왕에 의해 세워졌고 이후 아유타야 왕국의 수도로 선포되었다. 아유타야의 인구는 1600년까지 약 30만 명, 1700년 무렵에는 약 100만 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의 하나였다. 1767년에 도시는 버마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그 결과 왕국은 붕괴되었다. 옛 도시의 유적은 현재 아유타야 역사공원이 되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왓 프라 마하탓(Wat Phra Mahathat)
왓 프라 씨 싼펫과 더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원인 마하탓은 14세기경에 세워진 사원. 사원 여기저기에는 머리가 잘려나간 불상, 머리만 남은 불상 등이 나뒹굴어 참혹한 과거를 말해준다. 1956년 태국 정부가 아유타야의 파괴된 유적을 재건하기로 했을 때 예술부 Fine Arts Department는 이곳에서 금불상 몇 점과 금, 루비, 크리스탈로 만든 장식품들이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했다. 이 유품들은 현재 방콕에 있는 국립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왓 몽콘 보핏(Wat Mongkhon Bophit)
프라 몽콧 보핏을 모시고 있는 사원으로 위한 버마에 의해 1767년 파괴되었지만 1956년 버마로부터 받은 기부금으로 원형대로 복구했다. 15세기에 만든 대형 청동 불상이 있으며 연인이 함께 사원에 들어가게 되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왓 프라 씨 싼펫(Wat Phra Si Sanphet)
방콕 왕궁 내 에메랄드 사원과 비교될 만큼 중요한 사원이다. 아유타야 왕궁 내에 자리했으며 아유타야에서 가장 큰 사원이었다고 한다. 왓 프라 씨 싼펫이 있던 왕궁은 아유타야의 첫 번째 왕부터 100년 가량 왕실의 거주 공간으로 사용됐다. 이후 1448년 보롬뜨라이록까낫 왕이 새로운 왕의 거주 공간을 만들면서 승려가 살지 않는 왕실 사원의 역할을 하게 됐다.
왓 로카야 수타(Wat Lokaya Sutha)
왓 로카야 수타는 현재는 남아 있는 건물이 없다. 단지 28미터길이, 5미터 높이의 거대한 와불상만이 들판에 자리잡고 있다. 80세에 죽음을 맞이한 부처의 모습을 표현할 것으로 모를 쭉 펴고 여유롭게 누워있는 불상의 모습은 아유타야에서 번성한 불교 문화에 대해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와불상은 부처님의 열반을 의미하며, 로카야 수타사원터에 자리잡고 있는 거대한 와불상에서의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를 느낄 수 있다.
라차다 기찻길 야시장 (딸랏 롯파이)
원조 딸랏 롯파이는 멀어 관광객이 가기 어렵지만 라차다에 있는 딸랏 롯파이, 일명 라차다 기찻길 야시장은 MRT역에서도 가깝고 먹거리도 많아 방콕 여행시 꼭 들려 볼 만한 야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