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WEST》호텔은 홍콩섬 서부지역인 셩완에 위치하고 있는 3성급 호텔이다. 왠만한 홍콩호텔들은 방이 작고 비싼 반면 《60 WEST》호텔은 가격도 매주 저렴하고 방 크기도 적당해 홍콩에서 보다 저렴한 여행을 즐기기에는 정말 딱 좋은 호텔이다.
위치도 나쁘지 않다. 홍콩국제공항에서 홍콩역까지 홍콩공항철도(AEL)를 타고 올 경우 홍콩역에서 내려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호텔까지 쉽게 찾아 올 수 있다. 물론 이 호텔에 무료셔틀버스가 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홍콩역에서 H2 노선 무료셔틀버스을 타고 이비스 홍콩 센트럴 & 셩완 호텔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바로 이 호텔이 나온다.
호텔 주변에는 Lin Heung Kui(蓮香居)과 같은 맛집도 있고 편의점도 있으며 트램역, 버스정거장도 바로앞에 있어 홍콩섬 관광을 하기에도 편하다.
호텔 입구는 도로변에 바로 위치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호텔 입구가 그리 크지 않아 큰 호텔을 생각하고 찾다 보면 지나칠 수도 있겠다.
호텔 내부는 나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10만원대 내외의 가격대 호텔치고는 방이 상당이 넓다. 그리고 침대나 내부 시설도 괜챦았다. 침대는 이동이 편리해 트윈으로 더블로 붙였다 뗏다 할 수 있는 구조였다.
작은 테이블과 소파도 있고 금고, 전자렌지, 냉장고도 구비되어 있다. 냉장고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식음료등을 사다 보관하기에 딱 좋다
무엇보다 전자렌지와 함께 씽크대와 그릇 등이 있어 간단한 음식(인스턴트 음식)을 조리해 먹기도 좋다.
욕실도 깨끗해고 샤워실도 깔끔했다.
어메니티는 아주 질이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치약칫솔, 샴푸, 바디워시 등 기본적인 것들은 구비되어 있었다. 생수도 2병 무료로 제공되어 커피나 차를 끓어 먹을 수 있다.
《60 WEST》에 대한 나의 평점은 4.0/5.0(평점 ★★★★)이다. 홍콩에서 10만원대 가격에 이정도 넓은 방의 이정도의 시설을 갖춘 호텔을 찾기는 쉽지않을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보다 저렴한 홍콩여행을 생각한다면 괜챦은 호텔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