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IU) - 팔레트 (Feat. G-DRAGON)
아이유의 정규4집 [Palette]는 아이유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긴 호흡으로 공들여 작업한 만큼 가수 아이유의 또 다른 변신과 프로듀서 아이유의 음악적 성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게 한다.
"팔레트 (Feat. G-DRAGON)"은 아이유가 기존에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의 감각적이면서도 포근한 신스팝 R&B 트랙이다. 2년 전에 발매했던 '스물셋'과는 다른 듯, 또 이어지는 아이유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히 담아내고 있다. ‘스물셋’에서는 동시에 함께 존재하는 전혀 다른 이면과 그 혼란스러움을 솔직하고 대담하게 풀어놨다면 이번에는 헷갈리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또박또박 짚어내며 ”이제 날 조금 알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유의 여유가 돋보인다. 더욱이 G-DRAGON의 피쳐링으로 이 이야기는 단순히 아이유 개인만의 것이 아닌 스물다섯이라는 나이, 또는 청춘이 가지는 그 아름다움과 찬란함으로 주제가 확장된다. 진솔하면서도 날이 서지 않은 다정한 메시지가 부드러운 신스소리와 어우러져 살랑거린다.
이상하게도 요즘엔
그냥 쉬운 게 좋아
하긴 그래도 여전히
코린 음악은 좋더라
Hot Pink보다
진한 보라색을 더 좋아해
또 뭐더라 단추 있는
Pajamas, Lipstick,
좀 짓궂은 장난들
I like it. I'm twenty five
날 좋아하는 거 알아
I got this. I'm truly fine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
긴 머리보다 반듯이 자른
단발이 좋아
하긴 그래도 좋은 날 부를 땐
참 예뻤더라
오 왜 그럴까 조금
촌스러운 걸 좋아해
그림보다 빼곡히 채운
Palette, 일기, 잠들었던 시간들
I like it. I'm twenty five
날 미워하는 거 알아
I got this. I'm truly fine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
어려서 모든 게 어려워
잔소리에, '매' 서러워
꾸중만 듣던 철부지, '애'
겨우 스무고개 넘어
기쁨도 잠시 어머?!
아프니까 웬 청춘이래.
지은아 오빠는 말이야
지금 막 서른인데,
나는 절대로 아니야
근데 막 어른이 돼.
아직도 한참 멀었는데
너보다 다섯 살 밖에
안 먹었는데.
스물 위, 서른 아래
'고맘때' Right there.
애도 어른도 아닌 나이 때
그저 '나'일 때
가장 찬란하게 빛이 나
어둠이 드리워질 때도
겁내지 마
너무 아름다워서
꽃잎 활짝 펴서.
언제나 사랑받는 아이. YOU
Palette, 일기, 잠들었던 시간들
I like it. I'm twenty five
날 좋아하는 거 알아
I got this. I'm truly fine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
(아직 할 말이 많아)
I like it. I'm twenty five
날 미워하는 거 알아
I got this. I've truly found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