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 Curtain Call
독보적 보컬리스트 태연이 정규 1집 ‘My Voice’ 디럭스 에디션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기존 정규 1집에 수록된 13트랙에 타이틀 곡 ‘Make Me Love You’를 포함한 신곡 3곡과 작년 11월 공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은 히트송 ‘11:11’까지 4곡을 추가 수록, 총 17트랙으로 구성된 만큼, 다양한 장르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만능 보컬리스트 태연의 한층 풍성한 음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인 ‘Curtain Call’은 태연이 읊조리듯 부르는 곡의 마지막 소절과 이후에도 이어지는 멜로디가 여운을 불러 일으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치 암전 같은 밤
까만 벽 무대 위로
길고 어지럽던 얘길 꺼내봐
한 편의 희곡 같던 공연
막이 내릴 때
커져가는 맘이 시간이
또 너를 불러내
*눈부신 너와 나
끝의 Curtain Call
바람처럼 안녕
감히 망칠까 나 못한 말
내게 다시 와줘
조명이 날 비추고
네 모습을 가려
눈부셔 슬펐던
우리 Curtain Call
그 순간처럼 안녕
멋진 대사 같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넌 뒤를 돌아서)
이미 비어버린
무대 위엔 나 홀로
뻔한 비극 끝이 났지
허무하게도
(정말 허무하게도)
안타까운 순간 순간
(전부) 돌아보게 돼 또
*REPEAT
시간 가면 잊혀 어떻게든 견뎌
끝이 나면 다시 시작이니까
다만 두려운 건
끝이 없는 엔딩일까봐
단 한번 사랑과
숱한 Curtain Call
무뎌지지 않아
참아 보려 나 애써봐도
난 자꾸 아파
무대 뒤 넌 떠나고
(나는 널 놓치고)
난 아직 여기에
기억에 갇힌 채
다시 Curtain Call
그 순간처럼 안녕 (다시 안녕)
다시 안녕
다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