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 백현 - 비가와
‘비가와’ 는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사랑’ 에 대한 추억을 말한다. 달콤한 음색으로 설레는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던 소유는 심플하면서도 솔직한 감성 표현으로 사랑의 아련함을 표현해 냈다.
이번 콜라보 파트너로 함께 한 주인공은 EXO의 백현이다. 두 사람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비가와’를 가장 꾸밈 없는 창법으로 노래하며 곡이 가진 감수성을 제대로 표현해 냈다. 두 사람은 ‘너도 생각날까 밤새 나누던 우리의 얘기들’, ‘비가 내려 오늘도 아픈 비가 와’, ‘아직인가봐 난 아직도 널 기다리나 봐’ 와 같은 아련한 가사들을 어깨에 힘을 주기 보단, 무게감을 내려놓은 채 소화한다. 조곤 조곤, 하지만 짙은 감성은 제대로 전달 될 수 있게 본질적인 표현력에 집중한다.
이미 대중들을 사로잡아 온 소유와 백현의 남다른 음색은 곡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은은한 가사와 함께 펼쳐지는 두 사람의 음색에 귀를 기울이면, 아련한 추억 속 사랑의 기억들이 조금씩 선명해 진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느끼는 쓸쓸한 정취, ‘비가와’에서 두 사람은 이런 감성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비가 오던 우산 속
젖은 너의 어깨 끝
작은 떨림도 느낄 수 있었던
너와의 거리
비가 오던 정류장
바라보던 네 눈빛
너도 생각날까 밤새 나누던
우리의 얘기들
비가 내려 오늘도
아픈 비가와
너를 보냈던 그날처럼 말야
비가 내려 하필 또
잠도 못 자게
아직인가봐
난 아직도 널 기다리나 봐
비가 오던 그날 밤
사랑했던 너와 나
마지막까지 걱정하던 너
날 안아주던 너
비가 내려 오늘도
아픈 비가와
너를 보냈던 그날처럼 말야
비가 내려 하필 또
잠도 못 자게
아직인가봐
난 아직도 널 기다려
모든 건 영원할 수 없어서
우린 그렇게 엇갈린 걸까
모든 건 영원하지 못해서
그때 우린 행복했을까
비가 내려 오늘도
아픈 비가와
너를 보냈던 그날처럼 말야
비가 내려 하필 또
잠도 못 자게
아직인가봐
난 아직도 널 기다리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