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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무날레 궁전 (Palazzo Comunale) 시청사는 1287년부터 건축을 시작해 15세기 중반까지 개축과 증축을 하였다. 확장과 개축을 하면서 한 건물에 각각 다른 시대의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14세기에는 추기경의 거처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시청사겸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볼로냐 시청 벽에는 1943년 ~ 1945년 당시의 파르티잔 희생자들 사진들이 붙여져 있다. 2차 세계대전 때 무솔리니가 주도하던 이탈리아는 독일, 일본등과 함께 파시즘 진영에 섰으나 1943년 시칠리아 전투에서 연합군에게 지면서 무솔리니가 실각하고 임시정부를 구성하여 연합군 편에 서게 되었다. 같은 해 9월 독일은 무솔리니를 구출하여 이탈리아 북부에 이탈리아 사회주의 공화국이라는 나치스 괴뢰정권을 세웠고 남부로 간 연합군 편인 임시정부와 내전상태에 들어갔다. 무솔리니의 나치스 괴뢰 정부는 1년 6개월 동안(1943.9 ~ 1945.4) 계속되면서 반 파시스트 의용군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볼로냐에서도 많은 파르티잔 희생자가 나왔다. 시청 벽애 이 때 조국을 위해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을 걸어놓고 추모하고 있는 것이다.
비오는 가을날
코무날레 궁전의 모습
화창한 가을날씨의
코무날레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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