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샤를 드 골 공항(프랑스어: Aéroport de Paris-Charles de Gaulle, 영어: Paris-Charles de Gaulle Airport, IATA: CDG, ICAO: LFPG)은 프랑스의 국제 공항이다. 파리 북쪽으로 25km 떨어진 발두아즈 주 루아시에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 공항으로 유럽의 주요 관문 중 하나이다. 프랑스의 전 대통령인 샤를 드 골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2010년 기준 샤를 드 골 국제공항은 세계에서 7번째로 붐비는 공항이자,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은 58,164,612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이착륙하는 비행기는 연간 525,314 대로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이나 히드로 국제공항을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이다. 또한 항공 화물도 2,054,515 미터톤으로, 세계에서 5번째이자 유럽 제1의 물류 처리량을 자랑하는 공항이다. 면적도 32.38 제곱킬로미터로 엄청나게 넓다. 인천국제공항 3단계 공사까지 끝나고 지어지는 새로운 터미널까지 모두 합한 면적의 2배 조금 넘는 크기이다
이 때문에 유럽의 다른 도시나 중소도시로 갈때 이곳 샤를 드 골 공항에서 보통 환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샤를 드 골 공항은 너무 크고 복잡해 환승하기엔 정말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공항이다.
터미널만 1,2,3 터미널 3개가 있고 다시 2터미널은 2A, 2B, 2C, 2D, 2E, 2F, 2G 7개의 별도의 터미널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이 때문에 처음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을 이용해 환승하는 여행자들은 복잡한 터미널 구조 때문에 환승하는데 애를 먹기도 한다. 1터미날과 2터미널간은 거리가 매우 멀어 무료 CDGVAL 열차나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며 2터미널만해도 공항 끝에서 끝까지 걸어 갈 경우 한참을 걸어야 된다. 2G터미널은 아예 걸어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무조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심지어 이런 복잡한 환승 구조 탓에 수하물마저 중간 환승과정에서 종종 분실되는 사례가 많다.그래서 본인은 가급적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것은 피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프랑크푸르트, 로마나 암스테르담 등 다른 국제 공항을 통해 환승하는게 더 나을 듯하다
보통 한국에서 대한항공이나 에어프랑스를 타고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보통 2E터미널에 내리게 된다. 그런데 다른 유럽내 도시로 환승하려고 하면 2F너미널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2E터미널에서 2F터미널까지는 한참을 걸어 가야 한다
2E터미널에서 2F터미널로 가는 통로 모습이다
2F터미널도 엄청 길어 2F 터미널에서 한참을 걸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2F터미널에서 탑승게이트까지도 또 한참을 들어가야 한다. 이동거리가 장난이 아니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환승할 때 까지 대기시간동안 차나 간단한 스낵으로 요기를 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
만약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터미널 1에 내린 후 2F터미널을 통해 환승하거나 저가항공을 이용해 유럽내 타도시로 이동할 경우 2G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환승을 하려면 터미널간 무료 열차인 CDGVAL이나 무료 셔틀버스 N1, N2를 이용해야 한다. 일일이 무료 CDGVAL 및 셔틀버스 탑승장소를 찾아 가야 하고 많이 걸어야 할 뿐만 아니라 초행자들은 길을 찾기가 너무 복잡하다. 심지어 출구나 환승경로를 찾기도 어렵다.
확실히 인천국제공항은 물론 인근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로마공항보다도 너무 크고 복잡하다. 따라서 유럽여행 초행자들이라면 파리가 아닌 다른 유럽내 도시로 가기 위한 것이라면 가급적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