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계의 보고, 우포늪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 이다. 흔히 '늪'이라고 하면 가장 규모가 큰 우포늪뿐만 아니라 목포. 사지포.쪽지벌 등 네개의 늪을 모두 아우른다. 이 늪지대는 경남 창녕군의 유어·이방·대합면 등 3개 면에 걸쳐 있는데, 둘레는 7.5㎞에 전체 면적은 70여만 평에 이른다. 이곳에 늪지가 처음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억 4,000만년 전이라고 한다. 공룡시대였던 중생기 백악기 당시에 해수면 (海水面)이 급격히 상승하고 낙동강 유역의 지반이 내려앉았다. 그러자 이 일대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던 물이 고이게 되면서 곳곳에 늪지와 자연호수가 생겨났고, 새로 생긴 호수와 늪은 당시 지구의 주인 이던 공룡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현재 우포늪 인근의 유어면 세진리에는 그 당시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