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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천년의 숲, 가장 오래된 인공림 함양《상림공원》의 여름

想像 2011. 7. 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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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은 함양읍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의 냇가에 자리잡은 호안림이며 신라진성여왕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에 조성한 숲이라고 전한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수가 함양읍 중앙을 흐르고 있어 홍수의 피해가 심하였다고 한다. 최치원선생이 뚝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강변에 둑을 쌓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숲을 조성하였다.

당시에는 이숲을 대관림이라고 이름지어 잘 보호하였으므로 홍수의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그후 중간부분이 파괴되어 지금같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으며, 하림구간은 취락의 형성으로 훼손되어 몇 그루의 나무가 서 있어 그 흔적만 남아있고 옛날 그대로의 숲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상림만이 남아있다.

관광지특성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이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상림은 숲속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우면, 도심속 신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상림의 숲속에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상림에는 120여종의 나무가 6만여평 1.6km의 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곳이다.

상림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면 드넓은 잔디와 함께 상림공원 및 주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차장 근처 상림공원 입구에 있는 안내판이다. 그 크기 만큼 상림공원이 얼마나 넓은지를 알 수 있다.


안내판을 지나 상림숲쪽으로 들어 가다 보면 작은 실개천이 나오고 잘 조성되어 있는 멋진 산책로가 나타난다.


상림공원안에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잔뒤 밭도 있다. 예전에는 여기서 군민체육대회 등이 열렸다고 한다.


울창한 상림숲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다 보면 낮인데도 점점 어두워진다. 그만큼 숲이 울창하다는 이야기이다.


나무들이 너무나 울창하다 보니 사진을 그냥 찍으니 그냥 까맣게 나온다. 결국 카메라 노출 및 감도조정을  한 후에야 어느정도 재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무 터널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컴컴하다. 날씨가 조금 흐린 탓에 겨우 숲과 길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어두웠다.



상림공원옆으로는 흐르는 위천수 강둑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의 모습이다.


상림공원내 있는 사운정이라는 정자의 모습이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 잠시 앉아 있으면 한여름의 무더위가 싹 가신다. 우리네 선조들의 풍류와 멋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편 상림공원 인근에는 2만여㎡의 연밭 단지가 있다.

함양읍에 위치한 상림의 상동마을을 옛부터 연밭머리라고 불리워 왔는데 이는 옛날부터 연밭으로 유명했다는 증거이다. 이에따라 함양군에서는 상림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낭만 그리고 볼거리를 제공하여 상림의 명소로서 키워 나가기 위해 이곳에 연밭을 조성하였다.

상림연밭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조성림인 상림과 어울려 조성이후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함양 관광의 필수코스가 되었습니다. 특히 여름피서철과 맞물려 피는 연꽃은 상림을 찾는 관광객들게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할 정도로 함양의 명소가 되었으며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기는 좋은 곳이다. 또한 상림 뒤로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통해 연밭을 구경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넓은 주차장도 있어 가족단위의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상림공원에는 체육공원과 함께 음악바닥분수도 설치되어 있어 어린아이들이  물놀이겸 뛰놀기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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