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iOS 8에는 어떤 기능들이 담길까? (루머 총정리)

想像 2014. 5.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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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에 열릴 애플의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는 오케모(Okemo)라는 코드명을 사용하는 iOS 8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많은 변화가 있었던 iOS 7이 나온 후, 첫 메이저 업데이트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괌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 당연하게도 iOS 8과 관련된 루머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들을 정리해봤다.


(1) 모바일 결제 지원

 

애플이 지난해 말 공개한 아이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BLE) 장치인 `비콘'이라는 브로드캐스팅을 이용해 애플의 아이폰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비콘은 최대 50m까지의 거리를 커버할 수 있다. 경쟁 기술인 NFC가 10cm 이내에서만 작동된 것과 비교했을 때 아이비콘의 활용범위는 상당히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티모테는 아이비콘을 지원하는 장치를 공개했는데, 아이비콘이 설치된 매장 앞을 지나가면 스마트폰에 매장 쿠폰 등의 알림 메시지가 뜨고 매장 안에서는 이동하는 위치에 따라 맞춤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으며 결제까지도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NFC가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2003년 ISO 표준으로 승인을 받고 모바일 결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갔지만 여러 걸림돌로 인해 지금은 다소 시들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큰 실패 요인으로는 가맹점이나 관련 업계에서 부담해야 하는 인프라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이비콘에도 문제점은 있다. 아이비콘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모션이나 공공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모바일 결제 기능은 다른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NFC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갖다 대어야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보안이 뛰어나다. 하지만 50m 범위에서 통신이 가능한 아이비콘으로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하게 된다면 상당히 심각한 보안 문제를 야기할 위험이 있다.

 

얼마 전 애플은 NFC와 아이비콘을 섞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특허 등록했다. 아이비콘을 통해 다양한 위치 기반 정보를 받고, 결제를 할 때는 NFC처럼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방식을 차용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애플이 이르면 오는 8월 공개할 예정인 차기 아이폰6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루머가 등장했다.


5월 12일 IT매체 소프트피디아는 "애플이 중국 대형 은행을 비롯해 NFC 협력사 등과 NFC 관련 세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NFC 도입은 중국 은행들을 중심으로 거대한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소프트피디아는 분석했다.

NFC 센서는 '아이폰6' 홈 버튼 부근에 위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이 이번 WWDC에서 iOS8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 향상된 애플 맵

 

해외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iOS8 버전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지도 앱을 장착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지도 앱은 기존보다 정확도를 더 올리고, 대중교통 안내 등 전반적으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애플은 2012년 선보인 iOS6에서 구글 맵스를 대체할 자체 지도 서비스인 애플 맵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기능면에서 구글 맵스에 크게 못 미쳐 사용자들의 큰 불만이 쏟아졌고, 결국 팀 쿡 CEO가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하고 대안으로 타사 지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애플은 맵 데이터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iOS8 지도 앱에 대중교통 안내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노선안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우선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점차 다른 도시들에 대한 정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최근 지도 제작업체 ‘브로드맵’과 대중교통 정보 앱 개발업체 ‘엠바크’ ‘합스탑’을 인수했다.


(3) 더 똑똑해진 시리

 

애플의 음성 인식 개인 비서가 iOS 8에서는 더욱 똑똑해질 것으로 보인다. 클라이언트측 음성 프로세싱을 시리에 통합시켜 네트워크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3년 애플은 개인화된 캘린더를 이메일과 다른 사용자 데이터에서 끌어오는 소셜 검색 엔진 큐(Cue)를 인수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코르타나(Cortana) 음성 지원에서 그랬듯, 서드파티 개발자들을 위해 시리 API를 공개하리라는 기대감도 있다.


(4) 헬쓰케어 기능

 

9to5Mac의 마크 거맨의 심층 보도에 의하면, 애플은 폭넓은 운동과 건강 데이터를 수집, 정리, 저장하는 패스북(Passbook) 유형의 기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헬스북(Healthbook)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기능은 아마도 서드파티 iOS 앱, 연관 주변 기기와 아이워치(iWatch)라고 오랫동안 소문이 돈 애플의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데이터를 뽑아올 것으로 보인다. 


헬스북은 앱과 액세서리를 통해 모아지는 혈압, 혈당에서 피트니스 활동에 이르는 메디컬파일을 축적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사용자가 응급상태에 처했을 때 사용할 비상 카드데이터도 포함시키게 된다. 여기에는 나이, 몸무게, 투약상황,혈액형, 심지어는 장기기증 서약 내용까지 포함될 수 있다


(5) 음악 성능 향상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iOS8에 노래 제목 찾기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샤잠과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고 4월 17일 보도했다. 샤잠은 노래 검색 기능으로 수년간 애플 앱스토어 음악 부분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 왔다. 곡명을 모르는 음악이 있을 때 샤잠 앱을 이용하면 노래 제목과 가수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리 정보를 이용해 근처에 있는 음반 매장을 알려줄 뿐 아니라 아티스트의 콘서트 정보까지 제공해준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야후 날씨 앱처럼 샤잠을 기본 앱으로 내장하고 음성 검색 기능인 시리와 함께 동작하도록 작업 중이다. 예를 들면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궁금할 때 "연주곡이 뭐지?"하고 말하면 샤잠 앱이 실행돼 노래 제목을 알려주고 이 곡을 아이튠스 라디오나 음악 앱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줄 계획이다.

 

한편  애플이 다음달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운영체제 iOS8 업데이트부터 HD급 음질을 지원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씨넷은 5월 13일 애플이 다음달 열릴 자체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iOS8에 HD 음질을 지원하는 79달러(약 8만원)짜리 이어폰 제품과 새로운 라이트닝 케이블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고음질 오디오 기기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2억달러를 투자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북 시리즈 등에 비츠 기술을 이용한 고음질 오디오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iOS8에서는 아이튠스라디오를 자체앱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이 서비스를 더 잘 알릴 수 있고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아이튠스라디오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6~7개월 밖에 안됐지만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6 멀티태스킹 기능 향상


지난 2월 드리블 닷컴은 현재까지 애플 iOS(애플 운영체제) 멀티테스킹 능력 논란을 불식시킬 운영체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공개된 iOS8 동영상은 이전 iOS와는 확실히 달라졌다. 새롭게 공개된 iOS8의 개념을 보면 다른 앱을 실행하거나 실행 중인 앱을 종결하기 위해 홈 버튼을 2번 빠르게 눌러야 하는 단점도 보완했다.또한 미션 컨트롤 기능은 제스처과 직접 연계되도록 설계해 움직임만으로 동시에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들을 볼 수 있도록 프로세스(진행과정)을 축소했다

 


5월 13일 ‘9To5맥’ ‘애플인사이더’ 등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개발 중인 iOS8 운영체제에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기능을 적용, 아이패드에 탑재할 계획이다. 애플은 9.7인치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에어(Air)에 이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7.9인치 아이패드 미니에 적용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화면분할 멀티태스킹 기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하나의 앱에서 다른 앱으로 문서, 동영상, 사진 등을 옮기는 게 가능할 전망이다.

 

태블릿에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한 것은 MS가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서피스2’다. 서피스 ‘스냅’ 기능을 활용하면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작업을 할 수 있다.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의 도입으로 태블릿의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MS는 서피스와 아이패드의 멀티태스킹 기능을 비교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는 등 애플을 압박하기도 했다. 아이패드 사용자들 역시 애플측에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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