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아이폰6에 대한 4가지 궁금증과 애플의 선택은?

想像 2014. 4.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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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2014 WWDC가 6월 2일부터 5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이번 WWDC에서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차기작 발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WWDC에서 아이폰6가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아이폰6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아이폰6를 둘러싼 소문도 무성하다. 아이폰6을 둘러싸고 워낙 다양한 소문들이 돌아 아이폰6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더 커진다. 


1. 아이폰6의 화면 크기는?


우선 가장 초미의 관심사는  아이폰6부터 화면의 크기가 커질 것인가 하는 것이다. 현재로선 4.7인치 화면크기로 아이폰의 화면크기가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프랑스 IT사이트 노웨어엘스가 4월 14일 폭스콘에서 유출됐다는 아이폰6 금형 측정을 바탕으로 아이폰6의 크기를 확인해 공개했다. 이 결과  아이폰6의 화면크기는 4.7인치, 세로 가로 크기는 138x64mm(5.43x2.51인치)였다. 

나인투파이브맥은 4월 25일 아이폰6의 크기는 138x67x6mm로, 종전 아이폰5S가 124x59x7.6mm임을 고려하면 화면 크기가 대폭 커지는 동시에 두께가 1.6mm나 얇아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예상 가능한 아이폰6의 디스클레이 크기는 4.7인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폰6는 4.7인치와 5.5인치 패블릿 버전 두 가지 크기로 나올 것이라는 설도 강하게 나돌고 있다. 맥루머스는 5.5인치 및 4.7인치 제품 크기를 최근작인 아이폰5S와 비교하는 이미지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5.5인치는 아이폰5S·5C 모델의 4인치보다 최대 35% 커지는 것이다. 3.5인치였던 전작 아이폰4 시리즈와 비교하면 2인치 더 크다. 



2. 아이폰6의 출시 시기는?


아이폰6의 출시시기와 관련해서는 ① 4.7인치 아이폰6 7월 출시, 5.5인치 패블릿 모델 10월 출시설 ② 4.7인치 아이폰6, 5.5인치 패블릿 모델 모두 9월 출시설 ③ 4.7인치 아이폰6 9월 출시, 5.5인치 패블릿 모델 내년 출시설 등 세가지 주장이 엇갈린다. 하지만 현재로선 4.7인치 아이폰6가 9월쯤 먼저 출시되고 5.5인치 패블릿 모델은 추후 (내년쯤)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UBS증권 스티브 밀러노비치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6를 4.7인치와 5.5인치 2가지 버전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로 인해 아이폰6 출시 시기는 올 가을 2가지 버전 중 1가지가 앞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밀러노비치는 아이폰6 4.7인치 버전은 오는 8월이나 9월쯤 공개되고 5.5인치 버전은 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의 공상시보(工商時報)는 4월 22일 아이폰6 5.5인치 모델이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5.5인치 아이폰6용 2mm 두께의 배터리 셀 공급업체를 찾지 못해 패블릿 형태의 5.5인치 아이폰6의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라고 보도 했다. 니케이도 지난 달 ‘4.7인치 아이폰6는 9월에나 발표될 것이며, 5.5인치 제품발표는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본인의 생각으로도 4.7인치 아이폰6가 9월쯤 먼저 출시되고 5.5인치 패블릿 모델은 추후 (내년쯤) 출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1) 대화면 사이즈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4.7인치 및 5.5인치 패블릿 모델을 동시에 출시한다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


2) 애플 입장에서 4.7인치 대화면 아이폰6를 출시한다고 하더라도 4인치 아이폰을 쉽게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여진다. 4인치 아이폰은 확실히 그립갑에 있어 한손 안에 쏙 들어가는 것이 여러모로 장점도 많다. 아직도 많은 아이폰 유저들이 4인치 화면을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올해에는 4인치 아이폰5S - 4.7인치대 아이폰6 투톱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


3) 올 하반기에는 애플의 야심작  '아이워치' 등 신제품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5.5인치 패블릿을 올해안에 출시하는 것은 마케팅 측면에서 문제점이 많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4월 24일 스마트워치 출시가 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새로 나올 제품은 정말 최고라고 느끼고 있다”면서 “출시할 시기도 거의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만든 제품이 넘쳐나는 탓에 잘 팔리지는 않는다”면서 “우리는 세세한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애플다움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쿡은 구체적인 출시 시기나 제품 사양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의 스마트워치가 ‘아이워치’(iWatch)라는 이름으로 3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4) 애플의 아이폰 공급 능력상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패블릿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5) 화면크기가 커지면 배터리 소모량이 커져 애플 아이폰과 같은 일체형의 경우 대용량 베터리를 탑재하기 위해선 제품 두께가 두꺼워 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애플의 제품 디자인 철학이 '슬림'이어서 이러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전망이다.


3. 애플 아이폰6의 핵심키워드는 ?


차기작 애플 아이폰6의 핵심키워드가 무엇이 될지도 궁금하다. 아이폰4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폰4S는 "음성인식(Siri)", 아이폰5S는 "지문인식기능(Touch ID)과 확 바뀐 "iOS7"가 핵심키워드였다.


애플 관련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KGI증권 밍치쿼가 아이폰6 스펙와 관련한 보고서를 새롭게 내놨는데 다음과 같다. 그러나 하드웨어적으로는 특별히 혁신적인 면이 보이지 않는다.


◆ 4.7인치 모델 1334X750 해상도 326ppi 레티나 디스플레이

◆ 1920X1080 해상도 401ppi 디스플레이

◆ 두 모델 공히 아이폰5와 같은 비율의 화면 유지

◆ A8 CPU, 1GB 램

◆ 10%에서 20%로 좁아진 베젤 

◆ 6.5mm~7.0mm 두께

◆ 한 손 조작이 쉽도록 슬립/웨이크 버튼 옆으로 이동

◆ NFC 탑재


오히려 소프트웨어측면에서 핵심키워드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애플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8에 건강관리 기능과 스마트시계 연동 기능을 탑재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 건강관리 기능은 아이폰에 탑재된 위치센서와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시계와 연동해, 운동량과 건강상태를 측정한다. 애플은 나이키플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연동 운동기능을 가장 빨리 도입한 업체로, 애플이 iOS8에 어떤 형태로 건강관리 기능을 적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그외에도 애플은 아이폰6와 스마트워치간의 다양한 연동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아이폰6의 핵심키워드는 건강관리 기능과 스마트시계 연동 기능이 될 듯하다. 특히 아이폰6는 애플의 스마트워치 '아이워치'와 동시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 애플 아이폰6의 판매가격은 ?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신모델을 출시하더라도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정책을 써 왔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처음으로 아이폰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다.


지난 4월 14일 IT매체 맥루머스닷컴은 제프리 투자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아이폰6 가격 100달러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통신사와 협상하고 있다고보도했다. 제프리 애널리스트 피터 미섹은 애플이 아이폰6 가격 인상분 100달러 가운데 절반을 통신사가 부담하고 나머지를 고객에게 전가시키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통신사들이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아이폰6가 올해 휴대폰 시장을 크게 뒤흔들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통신사도 무조건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고 통신업체들이 애플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아이폰 6는 2년 약정 고객에게 249달러(16GB 모델 기준)에 팔리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나온 아이폰 5S는 2년 약정 고객에게 199 달러에 팔리고 있으며, 보조금이 없는 언락 단말기의 무약정 가격은 649달러다.


그러나 100달러 가격인상 루머는 4.7인치 아이폰6보다는 5.5인치 패블릿 모델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4.7인치는 종전과 동일한 가격으로 5.5인치는 100달러 인상된 가격으로 팔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1. 애플은 4.7인치와 5.5인치 등 2가지 아이폰 모델을 내놓을 경우 제품 가격을 다르게 가져가야 하는데 삼성전자 패블릿폰 갤럭시 노트3를 갤럭시S5보다 100달러 이상 비싸게 팔고 있는 것처럼 애플도 5.5인치 아이폰을 더 높은 가격에 팔수 밖에 없을 것이다.


2. 4.7인치 아이폰6보다 5.5인치 패블릿 모델의 원가상승요인이 훨씬 높다.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애플은 높은 제품마진율을 줄기차게 고집해 오고 있어 원가상승요인이 웧씬 큰 5.5인치 패블릿 모델의 제품마진율 유지를 위해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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