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

[청도] 경상도식 추어탕 맛집으로 유명한《향미식당》(추천맛집)

想像 2013. 12. 11. 08:46

추어탕은 지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 경상도식 추어탕, 전라도식 추어탕, 서울식 추어탕 등으로 나뉜다. 서울은 추어탕 보다는 추탕으로 불린다. 그리고 미꾸라지가 통마리로 들어가 있으면서 매운탕 처럼 양념장이 들어가 있다. 전라도의 남원 추어탕을 보면 국물이 뻑뻑할 정도로  걸죽하고 경상도 식인 청도 추어탕은 먼저 국물 자체가 맑은 국물이다. 남원 추어탕과 같이 미꾸라지를 채에 걸러 갈아서 나오지만 경상도식 추어탕인 청도 추어탕은 추어탕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깔끔한 맛이다.


청도역 앞은 추어탕 전문점이 줄줄이 늘어서 있어 '청도추어탕 거리'로 불린다. 각 식당마다 모두 다 원조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골목에서 가장 먼저 터를 잡은 곳은 의성식당이며 추어탕을 체계화 한 곳은 향미식당이라 할 수 있다. 

향미식당은 청도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청도역을 찾아가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다음지도를 참조하시길.


향미식당 내부는 보통 평범한 시골 식당의 모습. 벽에는 한국의 맛있는 집 777선에 선정되었다는 오래된 조선일보 기사가 걸려있는 것이 눈에 뛴다.

이 집의 메뉴는 추어탕 6,000원. 미꾸라지튀김 20,000원.

아래 사진은 추어탕일 시키면 나오는 밑반찬. 민물고기쪼림이 특이하면서도 맛있다.

마침내 나온 추어탕. 청도 추어탕의 특징은 맑고 시원한 국물에 있다. 배추와 대파등 야채를 푸짐하게 넣고 끓인 청도 추어탕이 청도3미(味)중 일미가 아닐까 싶다.

경상도식 추어탕에는 산초가 빠질 수 없는데  산초는 비린네를 잡아 주고 음식의 맛을 한층 더 좋게하는 효과가 있다.

산초와 함께 땡초고추와 양념다데기도 추어탕의 맛을 더욱 자극한다. 산초와 함께 적당하게 넣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많이 넣는다면 추어탕 본래의 맛을 잃어 버리기 때문이다.

청도 추어탕은 원래 자연산 미꾸라지만을 사용하였는데 미꾸라지 수요가 공급을 따르지 못하다 보니 수입산 미꾸라지를 쓸수도 없고해서 지금은 집집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운문천과 동창천에서 잡아오는 민물고기를 함께 섞어 청도 추어탕의 고유의 맛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한다.

청도에 들리시면 꼭 청도역전에 있는 향미식당의 '경상도식 추어탕'한그릇을 잡숴 보시길.. 추천맛집


See Large Photos..

http://blog.naver.com/jsksoft/40202423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