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남도 3대 사찰중 하나인 부산 《범어사》의 가을 풍경

想像 2013. 12. 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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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남도 3대 사찰로 한국 불교계의 중심지 중 하나다. 금정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신라 제30대 문무왕 18년(678년) 의상대사가 창건, 흥덕왕 때 중건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에 모두 소실되어 거의 폐허가 되었으며, 그 후 광해군 5년(1613년)에 묘전현감스님, 해민스님 등이 법당과 요사 등을 중건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대웅전과 일주문은 그때에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범어사에 대한 현존 기록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최치원이 지은 '법장화상전'이다. 이 기록에 의하면 범어사는 해동 화엄종 십찰 가운데 하나로 되어 있다. 이는 일연이 삼국유사에서 신라의 화엄십찰을 열거하는 중에 '금정범어'라고 한 것과 일치한다. 하지만 이들 기록에는 범어사라는 명칭만 전해질 뿐 창건이나 역사적 배경에 대한 내용은 나와 있지 않다.


범어사의 대표적 건물로는 대웅전을 꼽을 수 있다. 1614년(광해군6년) 묘전화상이 건립하여 1713년(숙종39년) 흥보화상이 중수했다.그리고 유일한 신라시대의 흔적으로는 삼층석탑이 있다. 기단의 석재가 마모돼 일제시대 때 새 석물로 교체하긴 했으나 몸통돌과 지붕돌은 신라 때 것이다. 그리고 이 곳 경내에 들어서면 천연기념물 제 176호로 지정된 등나무 군생지를 볼 수 있다. 또한 금정산의 산기슭을 이용하여 전형적인 산지가람 양식을 취하는 시지정 유형문화재 제2호인 범어사 일주문에서 시지정 유형문화재 제15호인 당간지주와 제16호인 범어사석등, 보물 제250호인 범어사 3층석탑, 보물 제 419-3호 삼국유사, 보물 제434호인 대웅전이 소재하고 있다.


범어사 가는길은 아래 다음지도를 참조하시길



범어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범어가로 올라간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가을정취를 한껏 자아내는 계단을 올라 울창한 숲길을 걸어 올라 가면 범어사의 명물인 보물 1461호인 일주문이 나타난다

일주문 오른편으로는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웅장한 모습의 석탑이 위치하고 있다.

범어사 담 너머로는 가을 산사의 고즈넉함이 우리를 숙연하게 한다. 

화재로 소실되었다 다시 복원된 천황문. 그리고 새로 개축중인 불이문 

불이문을 지나면 금정산 자락을 끼고 들어서 있는 범어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불이문을 지나면 보제루, 보제루 단청이 너무 아름답다

보제루를 올라가면 보물 434호인 대웅전이 그 모습을 들어내고 대웅전 주위로 나한전, 지장전, 독성전 등이 위치해 있다.

대웅전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금정산으로 올라가는 길목. 담쟁이 덩쿨과 빨간 단풍이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범어사에서 금정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범어사의 오래된 종루. 종루주변의 가을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울창한 대나무 숲이 운치있는 범어사 경내 모습

거대한 은행나무 한그루와 함께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금정산 자락이 가을 정취를 흠뿍 느끼게 한다

계곡은 온통 낙엽으로 뒤덮어 있고

따사로운 햇살을 등지고 있는 석탑이 묘한 정취를 자아낸다.

범어사 일대에서 만난 야생화의 모습..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남도 3대 사찰의 하나 부산 금정산 범어사. 언제 가도 좋은 곳이지만 가을에 가면 가을 단풍도 같이 감상할 있어 더 좋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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