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애플이 3D 동작인식 기술 보유업체 프라임센스를 인수하는 이유

想像 2013. 11.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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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이스라엘 경제지 칼카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이스라엘의 3D 동작인식 기술 전문기업 ‘프라임센스’를 약 3억4500만 달러(한화 약 3661억 원)에 인수하기 위한 최종 논의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7월 2억8000만 달러에 인수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 인수 금액은 3억450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프라임센스는 애플 인수설을 일단 부인했다. 야니브 바크렛 프라임센스 부사장은 “애플과 관련된 보도는 소문에 불과하다”며 “소문에 대해 따로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프라임센스는 부인했지만 시장은 애플 인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계약 완료 전 의례적인 행위로 2주 안에 공식 발표가 있을 거란 전망이다.


프라임센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임기 `X박스360`의 키넥트 동작 센서 생산 업체로 이 분야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3차원 동작을 감지할 수 있는 칩과 센서들을 생산하고 있다.프라임센서는 3D 동작을 감지하고 이에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기능을 개발,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애플의 프라임센스 인수는 일단 아이TV(iTV)용


애플의 이번 프라임센스 인수는 그동안 소문한 무성한 `아이TV(iTV)`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애플은 프라임센스 인수를 통해 동작인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TV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애플이 아이TV(ITV)를 출시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 지 2년 이상 지났지만 선뜻 내놓지 못하는 데는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킬만한 혁신을 아이TV에서 구현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이미 대부분 TV업체들이 스마트TV를 주력으로 내놓고 있는데다 음성인식이나 동작인식 등의 기능도 구현이 이루어지고 있다.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의 혁신성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혁신적인 기능의 '아이TV'를 선보이지 못할 경우 오히려 애플의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


이번 프라임센트 인수는 이러한 애플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기여해 줄 것으로 보인다. 프라임센스는 이미 2012년에 동작인식 기술이 통합된 TV 인터페이스를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소파에 앉아 손을 가볍게 오므리면 TV 전원이 켜진다. 손을 좌우로 움직여 보고 싶은 콘텐츠를 찾고 손을 앞으로 밀면 마음에 드는 콘텐츠가 재생된다. 손이 컴퓨터 마우스 기능을 하며 리모컨을 대체한다.


특히 주목해야 하는 것은 TV 제어뿐 아니라 3D 게임 적용도 가능하다는 점. 아이폰 및 아이패드영 애플리케이션(앱)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게임'이다.  아이TV에 있어서도 영상콘텐츠 다음으로 게임이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임센스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게임기 `X박스360`의 키넥트 동작 센서 생산 업체로 이 분야에서 선두업체이다. 프라임센스 인수는  아이TV에 게임을 접목하는데 매우 중요한 핵심기술은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TV는 홈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이 될 듯 

 

만약 애플이 아이TV에다 다양한 동작인식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경우 애플 아이TV가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까지 흡수하는 홈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즉 아이TV는 단순히 TV 전송기능에만 머물지 않고 인터넷, 동영상, 교육, 뮤직, 헬쓰, 게임 서비스 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홈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동작인식 기술 적용한다면

 

프라임센스 인수로 애플은 동작인식 기술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 당장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동작인식 기술 적용이 예상된다. 

 

특히 아이폰과 아이TV간의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하는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질 것이다. 앞으로 아이TV를 컨토롤하는데 있어 몸동작뿐만 아니라 아이폰의 움직임을 통해서도 아이TV를 컨토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프라임센스의 3D동작인식 기술은 깊이( depth)를 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폰을 통해 아이TV나 다른 기기들을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컨토롤하는 것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한 프라임센스는 동작인식 센서를 만드는 회사이기도 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동작인식 센서를 넣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라임센스가 새로 개발 중인 모바일 3D카메라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3D카메라를 스마트폰에 탑해하면 사용자의 움직임을 더 입체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 건물 내 복잡한 길 안내나 3D 쇼핑 카탈로그 애플리케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추측했다.

 

특히 3D 쇼핑 카탈로그에 응용하면 가상으로 물건의 쓰임새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소파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용자가 프라임센스의 3D 카메라로 거실 사진을 찍은 뒤 3D 카탈로그 내 소파를 사진에 대입해보면 공간은 충분한지, 색상과 분위기가 어울리는 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애플은 지난해 7월 지문인식 센서 개발 업체인 어센텍을 인수한 뒤 아이폰5S에 이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한 터치ID를  선보인바 있어 이번 프라임센스 인수를 기반으로 새로운 동작인식기술을 적용한 아이TV나 아이폰, 아이패드를 곧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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