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리음악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 : 제2의 리처드 클레이더만

想像 2013. 3. 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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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리처드 클레이더만'으로 불리는 스티브 바라캇은 크로스오버 음악의 정의를 우리게 잘 전해주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서른이라는 젊은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클래식, 재즈, 팝,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피아노 연주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프로듀서, 작곡가, 가수로 세계적 명성을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음악 신동이기도 하다.특히 그의 음악은 일본, 홍콩, 그리고 우리나라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앙드레 가뇽에 이어 캐나다 피아노 음악의 문화상품이 됐다. 


1973년 5월 17일 캐나타의 퀘벡주에서 태어난 스티브 바라캇은 이미 네 살의 어린 나이에 음악에 빠져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십 년 동안 클래식 교육을 받으며 기초체력을 다졌고, 열 세 살의 어린 나이에 실력을 인정받아 퀘벡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솔로 협연을 하는 등 클래식 뮤지션으로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하지만 그는 클래식의 칸막이에만 갇혀있지 않았다. 재즈에 심취하여 즉흥성에 대해 배웠고, 팝에 발을 들여놓기도 하는 등 폭넓게 음악세계를 오픈시켰다. 이뿐이 아니다. 작곡, 편곡에까지 공부의 영역을 넓혔으며, 프로듀싱에도 관심을 가져 음악에 관련된 기술적인 부분까지 소화해냈다. 이때가 그의 나이 불과 열 여섯이 되던 해였다. 


그러나 데뷔 음반 은 그 보다 2년 빠른 열 네 살에 내놓았다. 비록 직접 작곡한 곡으로 만든 앨범은 아니었지만 사춘기 소년의 순수한 작품집은 캐나다에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열 여덟 살에 전 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두 번째 앨범 를 발표한 이후 90년대 , < Live>, 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세계적인 연주자로 발돋움하게 됐다. 그는 작곡가와 프로듀서로서도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1997년에는 캐나다의 인기 가수 나타샤(Natasha)를 위해 만든 'Sans le savoir'가 캐나다 차트 5위까지 올랐으며, 역시 캐나다 가수 조한 블로윈(Johanne Blouin)에게 'C'est une promesse'를 써주어 히트 시켰다. 또한 아르헨티나 가수인 길레르모 살다나(Guillermo Saldana)에게 'En la arena'를 선사하는 등 남미에서도 작곡가/프로듀서로서의 활동을 펼쳤다. 


스티브 바라캇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1992년 일본 영화 'Roland'의 사운드트랙을 맡으며 시작된 동아시아와의 인연은 지금까지도 끈끈하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의 앨범들이 일본, 홍콩 등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영화, 드라마의 배경 음악도 마찬가지이다. 1996년에는 여명과 알란 탐의 듀엣 곡 'Song of stars'를 비롯한 여러 중국계 뮤지션들에게도 히트곡들을 선사했다. 일본 뮤지션과도 많은 작업을 하였는데, 1999년에는 요코 오기노메(Yoko Oginome)에게 'We'll be together'를 주었으며, 노리코 사카이(Noriko Sakai)에게는 'Watashi dake de ite'를 선사했다. 


2000년부터 스티브 바라켓은 일본. 홍콩에서의 인기를 몰아 한국 시장에도 얼굴을 진출했다. 2000년 9월과 12월 각각 컬렉션 앨범인 와 정규 앨범인 가 연이어 발매되면서 그의 음악은 국내 각종 방송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며 인기를 모았다. 

영화 '하루'에 'The whisler's song'이 삽입되었고,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현철의 뮤직플러스'에 'Rainbow bridge'가 배경 음악으로 쓰이며 국내 팬들에게 그의 대표곡으로 자리했다. 또한 MBC TV 드라마인 '에어포스'의 러브테마로 'Mou tian…(Un jour…)'가 사용되었고, 같은 방송국의 미니시리즈 '맛있는 청혼'에 'Dreams'가 테마 곡으로 쓰였다. KBS의 '문화탐험 오늘'에는 'Romance'가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이용됐고, CBS 라디오 '추억스케치 939'에도 'The whisler's song'이 오프닝 시그널로 삽입되는 등 스티브 바라켓의 인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대표곡 감상

1. The Whistler's Song

2. Rainbow Bridge
3. Flying
4. Here We Are (Duet with Audrey De Montigny)
5. Day By Day
6. I'm sorry

(음원소스 :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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