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 개막, 애플 아이워치와 구글 글래스

想像 2013. 2. 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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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PC산업의 핵심이 될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시대의 신호탄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애플이 스마트워치 iWatch를 개발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구글이 스마트 안경인 '구글 글래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데다 구글도 시계도 개발중이라는 풍문이기 떄문이다.

애플의 스마트시계 '아이워치(iWatch)'

지난해 12월 27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도 중국 테크163.com을 인용해 인텔과 애플이 1.5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iOS로 구동되는 시계를 개발중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다. BI는 애플이 제품의 디자인을 맡고 인텔이 반도체를 공급하는 구조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단계로 접어들면서 그 대안으로 시계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월 9일 포브스,씨넷 등 외신들은 애플에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에서 일하던 전직 엔지니어의 증언을 통해 스마트시계의 기능을 보도했다. '아이워치(iWatch)'로 명명될 이 스마트시계는 애플이 올해들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개발 중인 스마트시계는 무선 충전이 가능해서 시계를 풀어놓을 필요가 없다. 또 애플의 '곡선' 특허 때문에 투박한 디자인으로 고민할 필요도 없다. 여기에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시리(Siri)' 때문에 수많은 버튼 없이도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기존 아이폰의 통화기능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당신이 섭취하는 음식의 칼로리를 측정하거나 이동중에도 혈압을 체크할 수 있다. NFC 칩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결제도 가능하고 음악을 듣거나 리모트 컨트롤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아이맵도 업그레이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

애플이 스마트 시계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또 다른 이유는 이를 이용해 내년 '스마트안경'을 출시할 예정인 구글과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시넷 등 해외 주요 IT매체들은 구글이 몇 달 안에 1,500달러(한화 약 160만원) 상당의 개발자용 한정판 '구글 글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 6월 열린 구글 연례개발자컨퍼런스(I/O)에서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스피커를 탑재한 구글 글래스를 처음 공개하고 시연한 바 있다. '구글 글래스'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프로젝트로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탑재해 눈 앞에서 음성 검색과 내비게이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파일 전송도 가능해 스마트폰처럼 활용할 수는 것이 특징이다.

며칠 전 스마트 안경 단말기 '구글 안경'을 착용하고 미국 뉴욕 지하철에 깜짝 등장했던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글래스의 증강현실기술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구글 안경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구글 X-Lab과 함께 지난 2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백 여명에게 착용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애플과 구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쟁

아이워치와 구글글래스의 대결은 스마트기기 운영체제(OS)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이 스마트 워치, 스마트 안경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을 놓고 2라운드 전쟁을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도 '스마트 시계' 개발을 적극 검토 중라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2일 미국 특허청에 위로 뚜껑을 여닫는 형태의 스마트시계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특허청에 출원했던 구글의 스마트시계는 플립업 스타일로 액정화면을 통해 방향을 안내한다든지, 상품에 대한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e메일이 왔다는 것 등을 안내할 수 있는 식이다. 또한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는 모토액티브라는 스마트시계를 약 1년 전쯤에 출시한 바 있어 구글의 스마트 시계 출시 가능성은 한층 높여준다

반대로 애플은 지낸해 7월 3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서 ‘고도의 시각 체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디바이스에 관한 미국 특허 취득에 대해 소개한바 있다. 애플 특허 자료에 따르면 동 디바이스는 시야에 반투명 영상을 표시함으로써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런 기능은 구글이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 기능과 유사하다.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의 맞수인 애플과 구글이 이제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넘어 '웨어러블 디바이스'시장에서도 시장주도권을 놓고 한판승을 벌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 앞당길 듯

아무튼  세계 IT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 워치, 스마트 안경 등  보다 향상된 기능의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한다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고 그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의 성장세도 가속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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