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안드로이드의 성지, 구글 캠퍼스(본사)에 다녀오다

想像 2012. 11. 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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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검색 시장의 80% 안팎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OS시장에서 점유율 5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성지이자 스마트폰 시장을 전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은 구글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내 마운틴뷰에 위치하고 있다. 

구글의 본사는 마치 대학교 캠퍼스처럼 꾸며놓아 '구글캠퍼스'라고도 불린다. 40여개에 이르는 건물에서 1만명이 넘는 구글러들이 일하고 있다. 구글 캠퍼스 곳곳에는 사무실에 얽메이지 않고 잔디밭이나 쇼파, 카페테리아 등 어느 곳에서나 노트북을 펴고 일에 집중하거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구글러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구글 캠퍼스의 또 다른 특징중 하나는 '친환경'. 구글은 사옥지붕에 미국 기업 캠퍼스 가운데 가장 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1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만한 전기를 생산한다. 외부 주차장에 태양발전소를 두어 전기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게 했고 넓은 캠퍼스 부지 내에서의 건물 간 이동을 위해 자전거가 도처에 배치되어 있다

구글은 방문객들을 위한 입구부터 그 특유의 개방성을 엿볼 수 있다. 방문자들의 사진들로 모자이크한 구글로고, 자유로운 낙서판 등

사무실도 과연 사무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공간이다. 구글은 직원들의 체형에 맞게 맞춤형 의자를 제공하고 언제 어디서나 배를 채울 수 있도록 음료, 과자 등을 곳곳에 배치해 두었다.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요가, 수영장, 맛사지실, 게임방, 낮잠자는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또 주변 동료의 동의만 있으면 애완견과 함께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도 허용된다고 한다.

구글 캠퍼스내 곳곳에 볼 수 있는 냉장고. 음료가 가득 들어 있는데 누구나 꺼내 마실 수 있다. 본인도 음료수 하나를 꺼내 먹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 있다는 것이었다. 인도, 중국인에서부터 백인, 흑인까지 다양한 인종이 섞여 있다. 구글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자율과 혁신이다. 구글의 '20% 타임제'는 자율성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예다. 근무시간의 20%를 현재 맡은 업무와 관계 없이 해보고 싶은 일이나 잘 할 수 있는 일에 사용한다. 지메일이나 구글톡, 구글어스 등 구글의 성공한 서비스 중 50% 이상이 이 시간에 이루어진 프로젝트에서 나왔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구글 안드로이드의 산실이자 본산의 모습. 구글 안드로이드의 역사를 알 수 있게 컵케이크(Cupcake)에서, 도넛(Donut),프로요(Froyo), 진저브레드(Gingerbread),허니콤(Honeycomb),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 젤리빈(Jelly Bean)까지 캐릭터 조형물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기념사진 찍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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