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카페리뷰

카페베네가 만든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블랙스미스》해운대 센텀점

想像 2012. 3. 30. 07:38
반응형
국내 1위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블랙스미스는 이탈리아 특급 호텔 요리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최적화해 제공하는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이다.

블랙스미스의 ‘스미스’는 유럽에서 대장장이를 일컫는 말로, 스미스의 장인정신을 주방 요리사들이 잇겠다는 의지와 대장간의 따뜻하고 훈훈한 느낌의 분위기를 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해운대 센텀시티 대우월드마크센텀 1층에 《블랙스미스》가  오픈했길래 다녀와 봤다. 전체적인 느낌은 만족스러운 수준.

매장은 인근의 《더레드솔트》에 비해 큰 편은 아니었고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도 좀 더 모던하면서도 오픈형 구조였다.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분위기보다는 펍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 특징적인 것은 피자를 즉석에서 구워내는 화덕이 한 켵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

블랙스미스의 주메뉴는 샐러드 5여종, 피자 10여종과 파스타 15종, 그릴요리 7종 등이다. 치즈케이크와 젤라토, 과일주스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갖췄다. 가격은 보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수준으로 아주 비싼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렴한 편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아직 세트메뉴와 런치메뉴 등과 같은 할인 상품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고 제휴카드 할인이나 멤버쉼 카드 할인, 포인트 적립등의 혜택이 없어 실제적으로 인근《더레드솔트》에 비해 비싼 편. 이 점이 아쉬웠다. 블랙스미스의 주요메뉴와 가격은 아래 그림을 참조하시길. 10% 부가가치세 별도.

그럼 블랙스미스에 직접 먹어본 메뉴들에 대한 소감을 간단히 써본다. 먼저 주문후 식전메뉴로 나온 브레드. 1인당 1개 정도 나오는데 추가 서비스가 없다는 점이 아쉬움. 브레드를 더 먹고 싶으면 한개당 500원씩을 더 내야 한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오리렌털 치킨 샐러드. 가격은 9,900원(VAT포함시 10,890원). 둥근 항아리 모양의 유리 글래스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데 재료도 신선했고 양상치와  얇게 저민후 튀긴 치킨과 오리엔탈풍 샐러드 소스가 잘 어울려져 맛이 아주 좋았다. 가격도 합리적. 이 집 메뉴중 추천하고픈 메뉴임

다음으로 나온 것은 피자. 우리는 피자 프리마베라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켰는데 아래 윗사진이 피자 프리마베라(18,000원,VAT 별도)이고 아래가 고르곤졸라 피자(16,800원,VAT별도). 특징적인 것은 피자가 보온될 수 있도록 자그마한 화덕위에 얹어져 나온다는 점. 괜챦았다.  이름 그대로 봄내음이 물씬 뭉키는 피자 프리마베라는 시금치와 꽃잎이 위에 얹어져 나오는데 색다르고 맛도 풍미가 있었다. 반면 고르곤졸라 피자는 다소 평범한 느낌. 특별한 티핑없이 그냥 치즈와 빵맛뿐. 꿀이 같이 나오는데 고르곤졸라 피자는 역시 꿀에 찍어 먹으면 된다. 피자 프리마베라를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

파스타는 카르보나라(13,500원,VAT별도)와 펜테 쵸리죠(16,000원, VAT별도)를 시켰는데 맛은 둘다 괜챦았다. 특히 카르보나라의 크림소스는 맛이 진하고 고소해 만족스러웠고 펜테 쵸리죠는 쫄깃쫄깃한 펜테 파스타면에 매콤한 쵸리죠 쏘세지가 들어간 토마토 소스가 괜챦았다. 조금 매운 편이기는 하나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제격일듯하다.

이상이 《블랙스미스》해운대 센텀점에서 먹어 본 이 집 주 메뉴들에 대한 평. 후식으로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들에서는 원두커피를 서비스해 주기도 하는데 블랙스미스에는 별도로 주문해서 먹어야 해 커피는 그냥 안 먹고 나왔다. 아메리카노 4,000원(VAT별도).

전체적으로 보아 음식맛이나 분위기등은 추천할 만한 수준. 다만 아직 좀 더 저렴한 세트메뉴나 런치메뉴, 제휴카드나 멤버쉽 가크 할인인혜택이 없고 빵이나 커피 등의 서비스를 모두 돈내고 먹어야 해 아쉬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