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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염돼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린《일출랜드(미천굴)》

想像 2012. 3. 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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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랜드는 용암동굴인 미천굴을 중심으로 금호선인장 하우스, 아열대 산책로, 수목원, 폭포분수로 꾸며진 수변공연장, 제주돌 도구 전시장으로 꾸며진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테마관광공원입니다.

천가지 아름다움을 간직한 동굴이라는 미천굴(美千窟)은 전장 1700m의 용암동굴. 하지만 이미 원형을 상실해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제주도 용암동굴의 참 멋을 느끼기에는 부족했다.

다만 1년에 1㎜밖에 자라지 않는다는 선인장 중의 왕 ‘금호선인장’하우스, 워싱턴야자가 군락을 이룬 아열대 산책로, 동백·철쭉·담팔수·후박나무·소나무 등이 우거진 수목원, 제주의 현무암 덩어리와 폭포분수로 꾸며진 수변공원, 돌하르방·맷돌·연자방아·절구 등을 전시해 놓은 제주돌 도구 전시장 등이 그나마 볼거리였다.

입장료는 성인 6,500원 청소년 4,500원.  입구에 들어서면 잘 꾸며 놓은 아름다운 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주의 현무암 덩어리와 폭포분수로 꾸며진 수변공원, 돌하르방·맷돌·연자방아·절구 등을 전시해 놓은 제주돌 도구 전시장의 모습들.

워싱턴야자가 군락을 이룬 아열대 산책로

잘꾸며 놓은 공원내 모습

일출랜드 관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용암동굴 미천굴. 미천굴(美千窟)은 천가지 아름다움을 간직한 동굴이라는 뜻.

하지만 미천굴은 용암동굴의 형태는 뛰고 있지만 동굴 곳곳이 이미 사람들의 손을 너무 타 원형의 모습을 완전 상실한 듯 했다. 그래서 그런지 천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만장굴과는 달리 미천굴 내 곳곳에는 돌탑, 돌기둥, 인공분수, 인공연못 등 인공 조형물들이 즐비했다.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만든 인공조형물이 오히려 미천굴 고유의 아름다움을 완전 해손하고 있어 안타까웠다. 이미 동굴 천장이나 벽면도 사람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많이 오염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출랜드는 원래 용암동굴인 미천굴이 주요 볼거리여지만 지금은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많이 떨어진 듯하다. 본인 역시 미천굴은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차라리 만장굴을 추천하고프다. 그리고 금호선인장 하우스, 아열대 산책로, 수목원, 폭포분수로 꾸며진 수변공연장, 제주돌 도구 전시장으로 꾸며진 야외정원도 한림공원이 더 나은 듯하다.

나의 종합평점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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