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할매파전 : 전통향토음식점
추천메뉴 : 동래파전(2만원~4만원)
추천평점 : ★★★★(4.0)
동래할매파전은 김씨의 시증조할머니가 1930년께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래시장 동문입구에 있던 유명한 요릿집 진주관의 주요리로 파전이 손님상에 오른 시기도 이 무렵이다.
시증조할머니의 솜씨가 좋았던지 동네사람들은 장사를 권했다. 가용에 보태기 위해 동래시장에 좌판을 차렸다. 그렇게 시작된 동래할매파전은 시할머니(이윤선ㆍ86년 타계) 시어머니(김옥자ㆍ95년 타계)를 거쳐 현재 김정희(金貞姬, 전통문화보존 명인장)씨에게 까지 대물림 됐다.
옛날 동래 금정산 주위에는 파밭이 많이 있었다.사람들은 이곳에서 나는 풋풋한 파에 부산포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싱싱한 해물을 잘게 썰어 불에 살짝 구운 파전을 즐겨 부쳐 먹었다고 한다.
동래할매파전의 재료인 파는 부산근교에서 재배되는 파의 속대만 사용하고 있어 연한맛이 나며, 달(月)마다 맛과 향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싱싱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70년 전통의 동래할매파전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
동래할매파전은 동래구청 바로 옆 골목안에 위치해 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못 찾으면 행인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다음지도를 참조하시길.
그런데 동래파전의 가격이 너무 올라 생각이상으로 비샀다. 4인이 먹을만한 대자는 4만원, 2인이 먹을만한 소자는 2만원이다. 파전 하나에 몇만원이니 가격이 일단 장난이 아니다.(가격 때문에 평점에서 1점 감점한다)
동래파전은 뜨겁게 달군 번철(지침질에 쓰는 솥뚜껑 모양의 무쇠그릇)에 찹쌀가루와 쌀가루로 반주한 것을 놓고 그 위에 파를 얹고 양념한 쇠고기나 조갯랄,굴,홍합 등을 사이사이에 두고 조금 익힌 다음 그위에 반죽한 것을 한국자 얹어 익힌다. 파전을 일힐때는 꼭 뚜겅을 사용한다. 아래사진은 동래파전 만드는 모습.
아래사진이 나온 동래파전 중자(3만원). 대파의 연한 맛이 살아 있고 무엇보다 반죽을 쌀가루와 찹쌀가루를 사용하여 파전이 매우 부드럽다(밀가루 반죽의 파전과는 확연히 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