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도란 이름은 옛날 삼도수군통제부(三道水軍統制府) 산하 군병들이 왜적의 침략에 대비하여 섬 중앙 우뚝 솟은 뒷산 정상에 불을 피워 연기로써 위급함을 알렸던 연대(烟臺), 봉화대(烽火臺)가 설치된 섬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기후는 대체로 온난하고 비가 많다. 농산물로는 쌀·보리·고구마·양파·마늘 등이 생산되며, 주민의 반 이상이 어업에 종사한다. 연근해에서는 도미·가자미 등이 잡히며, 굴·멍게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취락은 북서쪽 연안의 연대마을에 분포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한산도지구에 속하며, 바다낚시터로도 알려져 있다.
통영 연대도가 탄소 제로를 꿈꾸는 섬, 에코아일랜드로 선정된 해는 2007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철거를 앞둔 달동네 동피랑을 ‘벽화마을’로 성공시킨 푸른통영21은 통영의 섬으로 관심을 돌린다. 당시 통영시의 유인도는 모두 42곳. 이 가운데 너무 개발이 심하게 진행됐으나 너무 먼 섬을 제외하고 7곳 가량이 후보지로 압축됐다.
이때 대학교수, 지역전문가, 언론,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에코아일랜드 선정위원회를 만들어, 산양읍 연대도를 에코아일랜드 조성지로 최종 결정한다.
당시 선정 이유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해산물, 선사시대 유적부터 조선시대 연대(봉화대) 운영 등 역사성, 무엇보다 폐교된 조양분교를 마을주민들이 2억원의 돈을 들여 매입한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2008년 대안에너지의 대표적인 사례인 태양광발전설치사업비의 일부 예산을 확보했으나 푸른통영21은 실시설계 등 일방적인 사업 추진보다는 주민들 설득과 이해를 높이는데 더 많은 정성을 쏟았다.
하지만 그동안 행정의 일방적인 추진과 한려해상국립공원구역의 제약에 익숙해있던 연대도 주민들은 반대에 반대를 거듭한다. 1, 2년이 지나도 태양광발전기의 건립은 커녕 부지 선정도 되지 않은 채 사업은 지지부진. 급기야 시장까지 연대도를 직접 방문, 설득에 나선다.
2008년 11월부터 윤미숙 푸른통영21 사무국장은 마을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묵정밭으로 변한 논과 밭에 주목, ‘다랭이 꽃밭’ 조성에 나선다. 다랭이 꽃밭을 조성하면서 윤미숙 국장은 수십 차례 연대도 섬으로 드나들었고, 공공근로제를 도입해 섬 할머니들에게 육십 평생 첫 월급을 선물한다.
선정된 3개 섬에는 2011~2014년 4년간 국비 60억원, 지방비 15억원 등 총 75억원이 지원되며 연대도는 생태, 해변, 등산 탐방로 조성, 방문세터 및 포구 공원화 등 에코아일랜드를 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 클러스터형으로 개발하게 된다.
경남도청에서 주최하고 Daum부산경남센터에서 진행을 하게 된 "블로거 특공대 경남을 취재하다"라는 팸투어에 참여하게 되면서 본인은 '에코아일랜드'로 유명해 지고 있는 연대도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