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심수봉 -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듣기/가사] (나가수 옥주현 미션곡)

想像 2011. 7. 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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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방송된 ‘나가수’에서는 2차 미션곡이 공개됐다. 김조한은 박진영의 ‘허니’, 김범수는 구창모 ‘희나리’, 옥주현은 심수봉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조관우는 박미경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박정현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 윤도현은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장혜진은 바이브 ‘술이야’가 선정됐다.

이날 옥주현은 2차 경연곡으로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부르게 됐다. 경연을 앞두고 원곡자 심수봉을 찾아간 옥주현은 대선배와의 첫만남에서 생각지도 못한 감사의 인사를 들었다. 심수봉은 "딸이 6살 때 남편과 이혼하고 헤어져 살게 됐는데 딸이 9살 때 갑자기 연락이 왔다. 핑클 사인을 받아 달라는 전화였다"고 사연을 전했다. 심수봉은 "그것을 계기로 딸과 만나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다. 지금이 내가 옥주현 씨께 빚을 갚을 때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수봉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의 비화도 소개했다. “실제 아는 분들이 헤어지는 장면을 목격한 후 만든 노래다”고 밝힌 심수봉은 “외항선을 탄 남편을 둔 부인이 있었는데 떠나는 남편을 보면서 부인이 하염없이 울며 슬퍼하더라. ‘남자는 배를 타고 가고 여자는 항구처럼 하염없이 기다리는구나’라는 생각에 제목도 그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심수봉 -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언제나 찾아오는 부두의 이별이
아쉬워 두손을 꼭 잡았나
눈앞에 바다를 핑계로 헤어지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보내주는 사람은 말이 없는데
떠나가는 남자가 무슨 말을해
뱃고동 소리도 울리지 마세요

하루 하루 바다만 바라보다
눈물 지우며 힘없이 돌아오네
남자는 남자는 다
모두가 그렇게 다
아하~~~~ 아~ 하~~~~

이별에 눈물 보이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남자는 다그래

매달리고 싶은 이별에 시간도
짧은 입맞춤으로 끝나면
잘가요 쓰린 마음 아무도 몰라주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아주 가는 사람이 약속은 왜해
눈물 보고 바다만 지키게 하고
사랑했었다는 말은 하지도 마세요

못견디게 니가 좋다고
달콤하던말 그대로 믿었나
남자는 남자는 다
모두가 그렇게 다
아하`~~~~ 아~ 하`~~~
쓸쓸한 표정 짖고 돌아서서 웃어버리는
남자는 다그래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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