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

[태안] 할미, 할아비바위와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꽃지해수욕장》

想像 2011. 5. 7. 15:18
안면읍 승언리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 떨어진 승언리 4구 꽃지 해변이 위치한 이 해수욕장은 해안선의 길이가 삼봉해수욕장 다음 가는 약 5km에 달한다. 안면도 해변의 모래는 전부 유리 원료인 규사인데 이곳 꽃지해수욕장 역시 규사로 되어있어 바다와 산이 온통 광물자원이다.

간만의 차가 심하나 완만한 경사 때문에 수영하기에 안전하고 물이 맑고 수온이 알맞아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방포 포구가 있어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으며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는 이 해수욕장의 수문장인 듯 슬픈 전설을 간직한 채 꽃지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서있다.

해마다 피서철이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어 이 지역의 이름 그대로 울긋불긋한 해수욕 인파로 장관을 이룬다. 바닷가의 맑은 모래는 햇빛에 더욱 반짝이고 해변 언덕 위에 핀 해당화는 훈풍에 흔들거리며 피서객을 반기고 있다.

특히 할아비 할미바위 위로 넘어가는 일몰이 워낙 아름다워 서해안 최고의 절경으로 평가되며 이를 화폭이나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사시사철 찾는 명소기도 하고 젊은 연인들의 밀월지로 최적의 장소가 되기도한다. 영화 <우연한 여행>이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꽃지 여행의 재미거리는 바로 옆에 있는 방포포구에서의 조개잡이와 방파제에서의 바다낚시도 한몫을 하고 구두를 신고 걸어도 빠지지 않는 단단한 모래사장위를 걷는 재미도 그만이다.

꽃지해변은 포구와 넓은 해변이 함께 있어 여름 해수욕뿐만아니라 가을 겨울의 호젓한 바다산책코스로도 일품이다.

비록 서해안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꽃지해수욕장》의 일몰을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4월말의 꽃지해변도 아름다웠다.

먼저 노란 유채꽃이 만말한 《꽃지해수욕장》과 유채꽃을 너머로《꽃지해수욕장》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할미,할아비바위가 보인다
 


4월말이다 보니 너무 한가롭고 조용한 《꽃지해수욕장》모습..오직 바다와 모래만이 서로 대화를 하는 것 같다. 간혹 관광객들이 보이긴 하지만 드넓은 백사장에서 이들 관광객들의 존재감은 거의 상실..


《꽃지해수욕장》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할미,할아비바위. 썰물때여서 할미,할아비바위와 해수욕장 모래사장까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할미,할아비바위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 할미,할아비바위 없었다면 꽃지 해수욕장 모습은 어떠 했을까? 아마 조금 민민한 느낌이 들 듯하다. 할미, 할아비 바위 한쌍이 확실히 《꽃지해수욕장》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 같다.

 

 《꽃지해수욕장》의 은빛물결과 하얀 백사장..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답다


 《꽃지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가 장장 5Km라고 하는데 진짜로 걸어보니 백사장의 넓이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래사장이 끊없이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이다 보니 물색이 깨끗하지 못한 것이 단점이다.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어본  《꽃지해수욕장》의 모습이다.


동영상으로 찍어본  《꽃지해수욕장》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