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의 '전현무계획2'에서 곽튜브의 추억맛집인 손칼국수 집을 찾아 가는길에 부산 남구 문현동 골동품거리를 지나가게 되는데 솔직히 부산사는 나도 문현동에 그런 거리가 있는 줄도 몰랐다. 그래서 이번에 문현금융단지에 일이 있어 갔다가 문현동 골동품 거리를 한번 슬쩍 둘둘러 보았다.
골동품을 사고 팔 수 있는 곳은 전국에 다양한데 서울에 인사동 거리가 있다면 부산에는 문현동 골동품 거리가 있다.
골동품 거리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골동품을 사고 파는 사람이 언제부터 이곳에 모이기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인근 상인과 남구청 등의 말을 종합하면 10~20년 전 골동품 가게가 하나둘 이곳에 문을 열었고, 이들 주변으로 개인이 소장한 골동품을 사고파려는 사람들이 모이면서 시장처럼 형성됐다. 현재 골동품 거리에는 20여 곳의 가게가 운영 중이며, 매주 일요일에는 ‘골동품 시장’도 여전히 열리고 있다.
문현동 골동품거리는 동천을 가로지르는 무지개 다리에서 부터 시작된다.
이곳에서부터 BIFC(부산국제금융센터)로 가는 길 양옆으로 골동품상들이 줄지어 있다.
골동품상점들의 모습
골동품거리 뒤로 63층 초고층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및 부산은행 본점 등 문현금융단지가 보이는 것이 과거에서 현재로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을 준다.
문현동 골동품거리를 걷다보면 전현무계획2에 나온 곽튜브의 추억맛집인 '수타혜미칼국수'도 보이는데 이날은 휴업중이어서 맛있는 칼국수를 한번 먹어볼 기회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