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조용필 - 돌아와요 부산항에 中)
동백나무가 자생하는 남해안에는 동백섬이란 이름을 가진 섬들이 많다. 현재 부산 해운대구에도 동백섬이 있다.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동백나무가 섬의 이름이 된 곳이다. 동백섬이라는 명칭답게 겨울부터 봄까지 동백꽃이 많이 핀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동백역에 내려 도보로 10분만 이동하면 동백섬 입구에 닿는다. 고층 빌딩이 빽빽하게 모인 마린시티를 뒤로하고 동백섬에 들어가면면 동백나무가 시끄러운 도시 소음을 막아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홑동백·겹동백·백동백 등 다양한 종류의 동백나무 2만여그루가 섬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곳 동백꽃은 2월말부터 개화가 시작되니 3월 중순에 방문하면 만개한 동백꽃을 볼 수 있다.
아래사진은 1월 31일에 찍은 사진이다. 현재는 극히 일부 동백꽃들이 피어있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