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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글모음/해외여행

일본 교토 여행 : 추천명소·맛집

by 想像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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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Kyoto)


 

"교토는 전통이 살아 있는 '진정한' 일본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이다. 교토는 수백 개의 신사와 사찰, 봄이면 만개하는 벚꽃으로 관광객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도시이다. 좁은 골목을 따라 걷기만 해도 일본에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느낌이 든다."

교토는 여러번 가 봤지만 갈때마다 또 다시 가고픈 여행지이다. 지금까지 가본 곳중 추천하고픈 명소와 맛집을 골라 올려본다.

 

▒  사찰·신사  ▒

 

기요미즈데라(清水寺)

기요미즈테라(清水寺)는 교토(京都)를 대표하는 절로 한국에도 청수사(清水寺)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요미즈테라(清水寺)는 킨카쿠지(金閣寺), 아라시야마(嵐山) 등과 함께 교토(京都)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로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항상 많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헤이안(平安)시대 이후 일본 문학작품의 무대로 자주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기요미즈테라(清水寺)는 일본의 주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199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大社)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大社)는 교토 남부의 중요한 신사이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지만, 신사 곳곳에 여우가 있어 더욱 눈에 띄는 후시미이나리 신사. 후시미 이나리는 신도에서 오곡의 신인 이나리를 모시는 수천 개의 신사 중 가장 중요한 곳이다. 여우는 이나리의 전령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 신사 경내에는 곳곳에 여우의 조각과 동상, 기념품 등이 있는데 경건하지만 귀여운 모습이기에 친숙하다.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도리이길! 타오르는듯한 붉은색 기둥들이 촘촘히 늘어서 있는 도리이길은 센본 도리이(”수천 개의 도리이”)라고 불리며 두 갈래로 올라가 신사 뒤 쪽의 산으로 이어져 있다. 산 정상까지 올랐다 내려오는 데는 2~3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원하는 만큼만 갔다가 언제든 돌아와도 된다.

 

 

 

금각사(킨카쿠지, 金閣寺)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금각사(金閣寺)로 더 잘 알려진 킨카쿠지. 금각사 절은 기요미즈데라(清水寺) 절에 이어서 교토에서 두 번째로 찾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1994년 교토의 다른 유명한 곳과 함께 교토 고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일본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가 동명의 제목과 주제로 소설을 발간하고 요미우리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금각사 절에서 금박을 입힌 곳은 사리전뿐이다. 이유는 삼층에 부처님 사리를 모시고 있기 때문이다. 1397년 건립된 오랜 역사를 가진 사지전은 3층의 누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층과 3층에 보이는 금박이 눈이 부시게 빛나기에 금각사라는 이룸이 붙여졌다.

여느 자연 풍경이나 경치가 그렇듯이 금각사 절은 갈 때마다 새롭게 보인다. 아마도 금각사 절을 둘러싼 자연환경이 늘 다르고, 시간이나, 날씨가 다르기 때문일 겁이다. 하지만 흐드러지는 벚꽃과 붉게 타오르는 단풍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금빛이 찬란하게 비추기에 계절만 잘 맞춰 온다면 아마 킨카쿠지가 가장 기억에 남을 듯 하다.

 

 


은각사(긴카쿠지, 銀閣寺)

은각사로 잘 알려져 있는 긴카쿠지. 모래정원과 정원수, 연못 그리고 2층 누각으로 구성된 긴카쿠지는 본래 지쇼우지라는 명칭이 있지만 긴카쿠지로 유명하다. 쿄토의 명승지 중 하나로 소박하지만 일본의 전통미가 물씬 묻어나는 곳이다. 벚꽃놀이와 단풍놀이를 하며 긴카쿠지에 방문하면 가장 그 절정을 누릴 수 있다.

기요미즈데라의 화려함과 상반되는 소소함과 담백함이 포인트인 긴카쿠지이지만 넓이는 꽤 넓어 둘러보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긴카쿠지(銀閣寺, 은각사)는 1482년,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교토의 북쪽 산(기타야마)에 있는 할아버지의 은퇴 별궁인 킨카쿠지(금각사)의 모양을 본 따 현 사찰 부지에 자신이 은퇴하고 머물 별궁을 지었다. 이 별궁은 1490년 요시마사가 죽은 후 선종 사찰로 전환되었다.

현재 긴카쿠지는 6동의 사찰 건물과 아름다운 이끼 정원, 독특한 모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찰 부지 둘레의 둥그런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기면서 정원과 사찰 건물을 감상할 수 있다.

 

 

 

료안지(龍安寺)

료안지는 가레산스이로 불리는 돌과 모래로 꾸민 정원으로 유명하며 1400년대 후반에 세워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호조 앞에 있는 돌로 꾸며진 정원. 담으로 둘러싸인 직사각형의 뜰에는 하얀 돌이 전면에 깔려져 있고 그 위에 크고 작은 종 15개의 돌이 배치되어 있다. 이 15개의 돌은 어느 각도에서 봐도 하나만 안 보이도록 배치되어 있고, 15개의 돌을 모두 동시에는 볼 수 없는 신기한 뜰이다. 15개의 돌로 선의 깨달음의 경지를 나타내는 등 여러가지 설이 있는 신기한 뜰이지만,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는 진상 불명

서양에서는 이 정원을 Zen Garden이라고 부르며 동양의 선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서양인 관광객들이 많다. 정원이 있는 호조는 세계문화유산이다.

 

 

야사카 신사(八坂神社)

1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기온마츠리(祇園祭)가 너무나 유명한 야사카신사. 일본신화의 신 스사노오노미코토(素戔嗚尊), 그의 아내인 구시이나다히메노미코토(櫛稲田姫命)을 비롯해 가무오이치히메노미코토(神大市比売命), 사미라히메노미코토(佐美良比売命), 야하시라노미코노카미(八柱御子神)을 모셔져 있다.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본전과 서쪽 누문은 장관이다. 마찬가지로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야사카신사의 정문인 남쪽 누문 남쪽에 서있는 토리이 천연석으로 만든 돌 토리이로는 일본최대급을 자랑한다.

 

 

▒  거리  ▒

 

기요미즈자카(清水坂)

히가시오지도리(東大路通)에서 기요미즈테라(清水寺)에 이르는 약 1km의 언덕길. 기요미즈자카(清水坂) 길 양쪽에는 인형과 부채 등 교토다운 기념품 매장이나 주택을 개조한 요정, 도자기 가게 등 관광객들의 흥미를 끄는 선물가게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또한 마이코상의 기모노와 가발을 대여하거나, 화장이나 옷을 입혀주며 마이코 상의 모습으로 꾸며주는 가게도 있다. 이 때문에 기요미즈자카(清水坂) 거리는 늘 수많은 관광객들로 부쩍인다.

 

 

 

니넨자카(二年坂),산넨자카(三年坂)

 

이곳은 교토의 오래된 시가지가 그대로 남아 교통의 옛 정취가 넘치는 언덕으로, 교토를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운치 있는 비탈길은 키요미즈데라(清水寺)로 이어지는 참배 길이자, 교토의 기념품 가게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비탈길과 집들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은 일본의 중요 전통적 건조물 군 보존 지구로 지정되어 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니넨자카(二年坂)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이 거리의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오래된 가옥들이 남아 정취가 넘치는 언덕을 걷노라면, 교토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낮에는 물론 밤의 불빛도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며, 한가로이 거닐기에 좋은 언덕이다.

 

니넨자카에서 이어지는 산넨자카(三年坂)는 키요미즈데라 등 예로부터 인근의 신사와 절의 참배 길로, 돌로 된 계단과 바닥이 완만한 커브로 이어지는 150m 정도 되는 비탈길입니다. 에도 시대부터 다이쇼 시대의 마을이 남아 있어 교토다운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스러운 기념품 가게나 오랜 전통을 간직한 점포가 즐비하고, 돌계단 옆으로도 오래된 상점들이 이어져 있는데, 이 매력적인 분위기를 살려 광고나 포스터에도 자주 이용된다.

 

 

 

하나미코지도리(花見小路)

꽃을 볼 수 있는 작은 길”이란 뜻의 하나미코지도리(花見小路). 여기서 꽃은 바로 게이샤를 뜻한다. 하나미코지도리는 옛 느낌이 물씬 나는 고급 요리 식당과 요정 등이 많아 아직도 게이샤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종업원들도 기모노를 입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과거로 온듯한 느낌이 들고는 한다.

 

 

 

카모가와 노료유카(鴨川納涼床)

쿄토를 가로질러 흐르는 카모가와 강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인기가 많으며 천년 전부터 쿄토를 대표하는 풍경으로 쿄토를 여행한다면 꼭 눈으로 직접 봐야하는 풍경 중의 하나이다.

카모가와 강은 쿄토 시내 동쪽을 북쪽에서 남쪽까지 흐르는 강이다. 쿄토스러운 운치 있는 카모가와 강은 아침에는 조깅하는 사람, 낮에는 데이트하는 커플이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저녁이 되면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사람이 보이며 현지 주민들도 쉼터로써 많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쿄토의 여름 밤을 장식하는 카모가와 노료유카(納涼床)는 쿄토 요리 및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름에만 열리기 때문에 노료유카가 열리면 여름이 왔다는 느낌이 들며 강 건너의 기온과 함께 유흥가 분위기가 물씬 난다.

 

 

 

폰토쵸(先斗町)

폰토쵸는 원래 "하나마치(花街)"라고 해서 술자리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마이코(舞子)가 왔다 가는 거리였다. 지금도 그런 일식집이 몇개 남아있다고 한다. 산조쪽의 폰토쵸키타즈메부터 시조쪽의 폰토쵸미나미즈메까지 남북으로 이어지는 거리는 옛날의 교토 그대로의 분위기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요즘에는 일본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교토다운 풍경을 즐기며 사진을 찍어간다.

폰토쵸는 거리 양쪽에 많은 일식 맛집이 있다. "교요리(교토스타일의 일식)" "퓨전요리" "양식" "스테이크" "초밥" "꼬치튀김" "곱창전골" "바"등 장르도 다양해, "맛"도 "분위기도 아주 좋은 가게가 많아 주목을 받고 있다.

 

 

 

철학의 길(哲学の道)

《철학의 길(哲学の道)》은 에이캉도(永観堂)에 가까운 냐쿠오지(若王子)에서 북쪽은 긴카쿠지(銀閣寺) 부근까지 약 1.5~2km에 있는 수로 변에 포석을 깐 오솔길로 수로 양안에 벚꽃이 아치 모양으로 심어져 있다. 법꽃이 만개할 때에는 화려한 벚꽃터널로 국내외를 불문하여 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철학의 길이라 불리는 이전 메이지시대(明治時1868–1912)에는 "문인의 길"이라 불리기도 했다. 후에 교토학파 철학자 니시다 키타로우(西田幾太郎)가 사색에 잠겨 산책하면서 "사색의 길", "철학의 길" 등으로 칭하게 되면서 1972년 지역 유지가 보존운동을 하여 정식으로 철학의 길(哲学の道)이라고 칭하기로 결정, 이후 현재까지 이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 주변은 긴카쿠지를 비롯해 호넹잉, 동백꽃이 유명한 레이칸지(霊鑑寺), 단풍 주요명소 에이캉도, 그 수호신인 냐쿠오지신사(若王子神社) 등 명소가 즐비하며 이들을 연결 하는 길이 "일본의 길 100선"에 뽑혀 있는"철학의 길"이다.

 

 


▒  자연  ▒

 

아라시야마 치쿠린(竹林)

《치쿠린(竹林)》는 교토의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세계 유산인 텐류지(天竜寺)에서, 노노미야(野宮)신사를 지나 토롯코 열차 역까지 약 600m의 대나무 숲이다. 수천그루의 대나무가 만들어내는 시원한 그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영화 속의 한 장면속을 걷는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산책로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할리우드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배경에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라시야마 뱃놀이

옛날 일본 귀족들은 물론 천황이 즐기던 아라시야마 뱃놀이! 60분 간 배를 타고 아리시야마 가츠라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일본 뱃놀이 체험! 아라시야마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한편 좀 더 상류에 위치한 JR 사가노선 가메오카 역이나 토롯코 가메오카 역에서 타는 호즈가와 쿠다리 뱃놀이도 있다. 가메오카와 교토 굴지의 명승지인 아라시야마 산을 잇는 산간 협곡을 약 16km에 걸쳐 흐르는 호즈가와 강은, 예전에는 목재를 교토로 운반하는 수운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지만 현재는 2시간 정도에 걸쳐 자연을 접하는 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3~5명의 사공이 숙련된 기술로 조정하는 배 위에서, 봄에는 벚꽃을 여름에는 신록을, 가을에는 단풍과 같은 사시사철 변화하는 풍경은 물론, 거암·기암이 이룬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은 못이었다가 세찬 물결로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스릴은 계곡에 흐르는 물길이 아니면 맛볼 수 없다고 한다.

 

 

 

도게츠교(渡月橋)

일본의 사적 명승인 도게츠교(渡月橋)는 아라시야마(嵐山)의 가츠라강(桂川)에 놓인 세로 길이 155m, 가로 폭 10m 정도의 다리이다. 양쪽에 인도가 있어 걸어서 이동할 수도 있다. 도게츠교는 우리나라 한자 발음으로 '도월교(渡月橋)'라고도 하며, 밤에 달이 떠 있는 풍경을 보면 마치 달이 다리를 건너는 것 같이 보인다고 하여 도게츠교가 되었다고 한다.

 

 

 

▒  자연  ▒

 

麺好坊 蓮(Men Ko Bo Ren)

츠케멘(つけ麺)는 일본 라멘의 일종으로 한국에서는 일본식 라멘에 가려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요리이지만 일본 현지에선 굉장히 인기가 있는 요리. 면을 삶아 육수에 넣어서 내놓는 게 아니라 삶은 면과 국물을 따로 내놓는 게 특징으로, 먹는 사람이 직접 찍어서 먹는 게 특징이다. 즉 한 마디로 찍먹용 면요리. 그래서 '찍어서 먹는 면'이라는 뜻에서 츠케멘(つけ麺)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본당 뒤편 탐방로를 따라 줄지어 있는 센본 토리이(”수천 개의 토리이”) 로 유명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大社) 근처에 츠케멘(つけ麺)을 잘하는 맛집이 있는데 후시미이나리역(伏見稲荷駅) 바로 앞에 있는《麺好坊 蓮(Men Ko Bo Ren)》이 그곳이다.

 

 

 

白水園(Hakusuien)

천이백년 이상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는 궁중의 부엌이었다. 최고의 인기 있는 소설들은 품격 있는 “교토의 가이세키 요리”나 채식주의자들이 선호하는 “쇼진요리” 그리고 평범한 일상식인 “오반자이” 등과 같은 교토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함을 포함한 다수의 세련된 요리를 전하고 있다. 교토는 일본 전역에 걸쳐 일본의 다도에서 사용되는 전통 일본 화과자로도 유명하다

오늘날 교토는 전통 일본 요리의 근원지로 남아, 스시, 튀김, 소바, 라면 등을 파는 많은 전문 식당들이 밀집해 있다. 교토에서의 식도락은 두말할 나위 없이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전통 교토요리는 가격이 상당해 먹기가 부담스럽다. 이때 점심 메뉴(도시락메뉴)로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교토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정통교토요리 전문점이 있으니 은각사 (긴카쿠지)로 가는 철학의 길(哲学の道)에 있는 《白水園(Hakusuien)》가 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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