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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현대미국음악

거슈인 : 오페라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 [전곡감상]

by 想像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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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Porgy and Bess"

George Gershwin, 1898∼1937


Gershwin: Porgy & Bess ℗ 1976 Decca Music Group Limited

 

Choir – The Cleveland Orchestra Children's Chorus, The Cleveland Orchestra Chorus
Orchestra – The Cleveland Orchestra
Conductor - Lorin Maazel
Performer [Annie] – Alpha Floyd
Performer [Bess] – Leona Mitchell
Performer [Clara] – Barbara Hendricks
Performer [Coroner] – Alan Leatherman 
Performer [Crown] – McHenry Boatwright
[Detective] – Robert Snook
Performer [Frazier, Jim] – Christopher Deane 
Performer [Jake] – Arthur Thompson  
Performer [Jasbo Brown], Piano – Joela Jones
Performer [Lily] – Isola Jones
Performer [Maria, Strawberry Woman] – Barbara Conrad 
Performer [Mingo, Undertaker] – James Vincent Pickens
Performer [Mr. Archdale] – John Buck
Performer [Peter, Nelson] – William Brown 
Performer [Policeman] – Ralph Nealley
Performer [Porgy] – Willard White
Performer [Robbins, Crab Man] – Samuel Hagan
Performer [Scipio] – Donald Zucca
Performer [Serena] – Florence Quivar
Performer [Sporting Life] – Francois Clemmons

 

TRACKS

 

01. Act 1 - Introduction - Jazzbo Brown Blues
02. Act 1 - "Summertime"
03. Act 1 - "A Woman Is a Sometime Thing"
04. Act 1 - "Here Come De Honey Man ... Here's the Ol' Crap Shark"
05. Act 1 - "They Pass By Singin'...Here Comes Big Boy!...Don't You Ever Let a Woman Grieve You"
06. Act 1 - "O, Little Stars...Touch That Money an' Meet Yo' Gawd!"
07. Act 1 - "Wake Up An' Hit It Out!...That You, Sportin'Life?"
08. Act 1 - "Gone, Gone, Gone"
09. Act 1 - "Overflow, Overflow ... Gawd Got Plenty Of Money For De Saucer"
10. Act 1 - "Um! A Saucer-Burial Setup, I See"
11. Act 1 - "My Man's Gone Now"
12. Act 1 - "Headin' For the Promis' Lan'"
13. Act 2 - "It Takes a Long Pull To Get There"
14. Act 2 - "I Got Plenty O' Nuttin'"
15. Act 2 - "I Hates Yo' Struttin'...Mornin, Lawyer..Dey's a Buckra"
16. Act 2 - Buzzard Song
17. Act 2 - "Bess, You Is My Woman Now"
18. Act 2 - "Oh, I Can't Sit Down"
19. Act 2 - "I Ain't Got No Shame"
20.  Act 2 - "It Ain't Necessarily So"
21. Act 2 - "Oh! What You Want Wid Bess?"
22. Act 2 - "Honey, Dat's All De Breakfast...Take You' Hands Off Me"
23. Act 2 - "Oh, Doctor Jesus"
24. Act 2 - "Oh, Dey's So Fresh ... I'm Talkin' About Devil Crabs"
25. Act 2 - "Porgy, Porgy, Dat You There"
26. Act 2 - "I Loves You, Porgy"
27. Act 2 - "Why You Been Out On That Wharf?"
28. Act 2 - "Oh, Doctor Jesus, Look Down On Me Wit' Pity"
29. Act 2 - "Oh, De Lawd Shake De Heavens...One Of Dese Mornings"
30. Act 2 - "Oh Dere's Somebody Knockin' At De Do'"
31. Act 2 - "A Red-Headed Woman..Jake's Boat....Oh Doctor Jesus"
32. Act 3 - "Clara, Clara...Crown, Crown...Summertime"
33. Act 3 - Interlude (Death Of Crown)
34. Act 3 - Introduction..."Wait For Us...What Is Your Name?"
35. Act 3 - "You've Got To Go...Oh Gawd! They Goin' To Make Him Look"
36. Act 3 - "There's a Boat Dat's Leavin'"
37. Act 3 - Introduction
38. Act 3 - "Good Mornin' Sistuh...Thank Gawd I's Home Again!"
39. Act 3 - "Dem White Folks Sure Ain't Put Nuthin'"
40. Act 3 - "Oh, Bess, Oh Where's My Bess"
41. Act 3 - "Bess Is Gone"
42. Act 3 - "Oh Lawd, I'm On My Way"


 

포기와 베스  (Porgy and Bess)

 

 

〈포기와 베스〉는 듀보스 헤이워드(DuBose Heyward)의 소설 《포기》(Porgy)를 원작으로 한 거슈윈의 오페라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20년대 흑인 빈민가를 배경으로 하여 그들의 삶을 소재로 삼고 있다. 자장가 ‘서머타임’(Summertime)을 비롯하여 ‘고단하더라도 내 생활은 즐겁다’(I Got Plenty O'Nuttin),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It Ain't Necessarily So) 등의 유명한 곡들이 있다. 

오페라 〈포기와 베스〉는 거슈윈 형제와 듀보스 헤이워드 부부의 협동작업으로 탄생했다. 거슈윈이 헤이워드의 소설 《포기》를 처음 접한 것은 1926년이었다. 헤이워드는 불구의 흑인이 격앙된 감정으로 살인을 저지른 사건을 신문을 통해 읽고 영감을 얻었고, 앉은뱅이로 염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다녀서 주변 사람들에게 ‘염소 바보’(Goat Sammy)라 불렸던 실존 인물의 삶을 바탕으로 《포기》를 썼다. 거슈윈은 이 소설을 읽자마자 헤이워드에게 그의 소설을 토대로 민속 오페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호의적이었던 헤이워드와 그의 아내 도로시 헤이워드는 1927년 《포기》를 희극으로 각색하였고, 거슈윈이 오페라 작품으로 〈포기와 베스〉 작업을 시작한 것은 1934년이었다. 그 해 여름, 거슈윈과 헤이워드는 찰스톤 근처의 작은 섬인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의 폴리 비치(Folly Beach)로 가서 그 지역 흑인들의 생활과 음악을 실제로 경험하며 작업을 했고, 거슈윈은 1835년 7월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악보를 완성했다. 헤이워드는 대본과 가사를, 거슈윈의 형 아이라 거슈윈(Ira Gershwin)은 가사를 썼다. 

〈포기와 베스〉는 한때 귀족의 저택이었으나 흑인들의 아파트가 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톤(Charleston), 캣피쉬 로우(Catfish Row)를 배경으로 한다. 흑인 빈민가에서 벌어지는 도박, 마약밀매, 살인, 사랑을 그려낸 작품으로 이전에는 없던 흑인들의 생활을 다룬 최초의 오페라이다. 주인공인 앉은뱅이 거지 포기는 행상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내다. 주사위 도박이 시작되자 부두 깡패 크라운도 끼어서 도박판을 벌이다가, 어부 로빈스가 게임에서 이기자 만취한 상태였던 난폭한 성미의 크라운은 그를 칼로 찌르고 도망간다. 크라운이 로빈스를 죽여 쫓기는 신세가 되자 크라운의 정부였던 베스는 갈 곳이 없어진다. 평소 베스를 염모하던 포기는 그런 그녀를 보살펴 주고, 결국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돌아온 크라운은 앉은뱅이 포기를 비웃으며 베스를 죽이려 하고, 포기는 그녀를 보호하려다가 크라운을 살해하게 된다. 포기가 체포되자 절망에 빠진 베스는 다시 마약에 손을 대게 되고, 마약 거래상인 스포팅라이프의 꾐에 빠져 그와 함께 뉴욕으로 떠난다. 포기는 살인증거가 없어 풀려나게 되지만 이미 베스는 떠난 뒤였다. 포기는 염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베스를 찾아 나선다. 

거슈윈의 1922년 작품인 〈블루 먼데이〉는 1막 단막극이었지만, 〈포기와 베스〉는 장막 오페라로 계획되었다. 거슈윈은 십년 이상 갈고 닦아 발전된 그의 음악 기법으로, 흑인들의 생활을 직접 경험하며 느낀 그들의 실제 모습과 음악을 작품에 담고자 했다. 오페라 〈포기와 베스〉가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진 것은 1935년 9월 30일 보스턴의 콜로니얼 극장이었다. 뉴욕 초연을 앞두고 관객 앞에서 시험적으로 리허설을 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시험흥행 후 상영시간을 줄이고 긴장감 있는 극의 진행과 가수들의 부담을 덜기위해 장면들을 대폭 삭제하여, 1935년 10월 10일 뉴욕의 앨빈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초연 이후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디트로이트, 워싱턴 등에서 투어 공연을 하였으며, 새로운 연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려졌다. 뿐만 아니라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는 1951년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작곡가 퍼시 그레인저(Percy Grainger)에 의해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에 의한 환상곡〉(Fantasy on George Gershwin's ‘Porgy and Bess’)으로 편곡되기도 하였다. 또한 1959년에는 영화로 각색되기도 했으며, 재즈 버전의 작품들도 꾸준히 나왔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포기와 베스〉를 통해 이 작품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걸작임을 알 수 있다.

 

〈포기와 베스〉는 처음부터 뮤지컬인지 오페라인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블루스 어법을 음악에 가져와 재즈와 예술음악의 결합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던 〈랩소디 인 블루〉이후, 거슈윈은 대중들에게 재즈 작곡가로서의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어 당시 사람들은 그가 제대로 된 오페라를 작곡하기에 적합한 능력을 지녔다는 것에 의구심을 가졌다. 또한 〈포기와 베스〉의 최초 공연은 오페라 하우스의 프로그램 편성에 따른 것이 아니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밤마다 공연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정통 오페라의 계보를 잇는 것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 〈포기와 베스〉는 거슈윈 살아생전에 오페라로서 진정한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 1937년 거슈윈이 뇌종양으로 사망하기 이전에는 단지 몇 곡만이 유명했고, 이 작품이 대중들에게 예술적인 오페라로서 인정받기까지는 약 반세기 이상이 걸렸다. 오늘날 〈포기와 베스〉는 바그너 음악극의 라이트모티브를 떠오르게 하는 반복되는 주제선율과 블루스, 행상인의 외침 소리, 축원가, 노동가, 흑인영가 등 흑인들의 민속음악을 레치타티보와 아리아와 같은 오페라의 기법과 결합시켜, 대중음악의 재즈와 예술음악의 오페라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작품으로서 미국인이 작곡한 최초의 걸작 오페라로 인정받고 있다. 

 

 

줄거리

 

제 1막 1장: 어느 여름밤, 장소는 빈민가 캣피시 로우의 광장이다. 흑인 노동자들이 이곳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거나 또는 산책을 하는 것이 보인다. 더운 여름 날 밤으로, 클라라는 아기를 재우면서 여름의 한가로운 생활을 꿈꾸는 [여름날 Summertime]을 부른다.

누군가가 주사위 도박을 시작하자, 모두들 그것을 구경하기 위해 빙 둘러선다. 앉은뱅이 포기가 염소가 끄는 작은 수레를 타고 등장한다. 그것은 그의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그도 역시 그 도박을 본다. 이어서 항만 노동자인 크라운과 그의 정부 베스가 끼여서 도박판을 벌인다. 그러나 도박꾼들은 크게 다투기 시작하고, 성격이 난폭한 크라운은 어부 로빈스를 칼로 찌르고 도망한다.


마약꾼 스포팅 라이프가 미처 연인을 따라가지 못한 베스에게 접근한다. 그는 함께 뉴욕에 가자고 유혹하면서 자극적인 마약을 준다. 그러나 남모르게 베스를 사모하는 포기가 그 '마약'을 거절하도록 설득 한다. 한편 평소에 그다지도 마음이 너그럽던 캣피시 아낙들은 그녀의 면전에서 문을 꽝 닫으며 문전박대한다. 그녀는 포기의 호의에 고마워하며 그의 집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2장: 그날 저녁, 세레나의 방. 장소는 로빈스의 집으로, 세리너는 남편의 시신 앞에 무릎을 꿇고서 대성통곡하고 있다. 이웃 사람들이 로빈스의 시체 주위에서 그의 장례비를 모금한다. 세리너는 [내 님은 이제 갔도다. My Man's gone now]라며 통탄하고, 모두들 그녀와 함께 슬픔을 나눈다. 베스와 함께 온 포기도 장례 일을 돕는데, 두 백인 형사가 들어오면서부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

그들은 죄 없는 꿀 장수 피터를 인질로 붙잡고는 큰 소리로 세리너에게 로빈스의 시체를 24시간 이내에 매장할 것을 명하는데 보건상의 이유였다. 간절한 기도가 이어진다. 장의사가 있는 돈만으로 일단 장례를 치르고 나머지 장례비용은 후에 처리하기로 하자, 모두가 기뻐하면서 합창을 한다.

제 2막 1장: 한 달 후 어느 날 아침, 캣피시 로우. 장면은 야유회가 열리고 있는 키티 섬의 숲속으로 바뀐다. 일행들이 노래와 춤으로 흥겹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베스만이 약간 처져 있는데 그녀는 포기가 야유회에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했을 때부터 그냥 집에 남아 있기를 원했었다. 스포팅 라이프가 유혹적인 노래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 It ain't necessarily so]를 부른다.

2장: 그날 밤 키티와 섬.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러 가는데, 아무도 보지 않는 틈을 타 숲속에 숨어있던 크라운이 나타난다. 그는 베스를 꼭 끌어안으면서 그녀를 요구하지만, 그녀는 비틀거리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크라운은 기필코 다시 돌아올 것을 주지시키면서 황급히 숨어버린다.

3장: 일주일 뒤, 막 새벽 전, 캣피시 로우. 캣피시 로우에 돌아온 후 일주일이 지났다. 포기의 방에서 베스는 아직도 의식을 잃은 채 사경을 헤매고, 포기는 그녀를 위해 기도한다. 세리너를 비롯한 이웃 사람들도 모여 기도하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기적처럼 베스가 깨어난다. 포기는 모든 것을 알고도 베스를 용서하지만, 그녀는 크라운이 다시 오면 같이 가기로 약속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포기와 함께 있고 싶다고 말한다. 포기가 크라운에 맞서서 그녀를 지킬 것을 약속하자, 베스가 [사랑해요, 포기 I love you, Porgy]를 부른다.

4장: 그 다음날 새벽, 세레나의 방. 장면은 세리너의 방으로 다시 바뀐다. 무서운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신의 가호를 빌면서 마치 최후의 심판이 닥친 것처럼 무서움에 떨고 있다. 이때 크라운이 위협적인 표정을 지으며 큰 소리로 베스를 부른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공포에 젖은 모습을 보고는 비웃는다. 그는 베스를 지키려는 불구자 포기를 마구 구타한다.

그때 클라라가 창문을 통해 자기 남편의 배가 전복되는 것을 목격하고 비명 지른다. 그녀는 반 미친 것처럼 태풍 속으로 뛰어가며 울부짖는다.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는데 크라운이 클라라를 뒤쫓아 가며 먼저 그녀를 구조하고 다음에 베스를 데려가겠다고 호언장담한다. 모두들 두려움에 떤다.

제 3막 1장: 다음날 저녁, 캣피시 로우. 방에서는 여자들이 태풍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 때문에 죽음을 슬퍼하는 성가를 부르고 있다. 포기의 방에서는 아기를 재우고 있는 베스의 소리가 들린다. 그러는 가운데 정원의 인기척이 없어지자 크라운이 나타나 포기의 방으로 숨어 들어가려 한다. 이때 포기가 그를 잡아 완력으로 목을 졸라 죽이고 만다.

2장: 다음날 정오, 캣피시 로우. 다음날 아침 형사와 순경, 그리고 검시관들은 크라운의 살해자를 잡기 위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심문한다. 그리고 검시관은 크라운의 시체를 확인하기 위해 포기에게 함께 동행하기를 명령한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죽인 남자의 얼굴을 보는 것에 미신적인 공포를 느끼면서 이를 거부하지만, 검시관은 그를 강제로 데리고 나간다. 그 뒤 베스가 혼자 외롭게 지내는 것을 본 스포팅 라이프는 교묘한 말과 수단으로 그녀를 유혹하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마약을 미끼로 삼아 성공하고 만다.

3장: 일주일 뒤, 캣피시 로우. 1주일이 지난 뒤, 법률 모독죄로 감금되었던 포기는 의기양양하게 선물을 많이 가지고 돌아오지만, 그를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의 표정이 어두운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속 베스를 부르지만 베스는 나타나지 않는다.

포기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를 묻자, 사람들은 포기가 감옥에서 영영 나오지 못할 줄 알고 베스가 스포팅 라이프의 유혹에 못 이겨 뉴욕으로 가 버렸다고 말해 주었다. 그 말을 들은 포기는 뉴욕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를 묻자, 그곳이 천마일 이나 떨어진 대도시라는 것을 알게 된다. 포기는 여러 사람들이 말리는 것도 뿌리치고, "그녀가 어디에 있든지 신의 인도함을 받아 반드시 찾을 것이다. 산양이 끄는 차를 타고 가겠노라."하며 모험의 길을 떠나고, 일동은 합창을 부르며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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