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빠른 속도로 국내시장 잠식하는 페이스북

想像 2011. 2.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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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관련 통계사이트인 소셜베이커스(socialbakers)에 따르면,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는 2월 20일 현재 37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말까지 250만명 안팎이던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는 올들어 120만명 이상 늘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7.77%에 달하는 비중이다. 현재 추세라면 조만간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는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을 둘러봐도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본인의 경우에도 페이수북의 친구요청건수가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이 더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내 대표 인터넷 랭킹 사이트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2월 20일 현재 인터넷 사이트 순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26위인 트위터나 69위인 유투브보다 훨씬 앞선 순위를 기록하는 것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1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실태' 조사 결과, 응답자의 51.6%인 1550명이 SNS를 이용한다고 답했는데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는 싸이월드(67.5%), 트위터(14.1%), 페이스북(12.6%), 미투데이(3.7%) 순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이 두자리 숫자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소셜베이커스(socialbakers)에 따르면 국내 페이스북의 주이용자는 25-34세 연령층이 44%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1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실태' 조사 결과에서도 각 SNS의 주 이용자 연령대도 달랐는데, 싸이월드는 20-24세가 21.8%로 가장 높았고 트위터는 25-29세(21.5%), 페이스북은 30-34세(22.6%)가 주 이용 층으로 조사되었다. 소셜베이커스(socialbakers)의 통계와도 일치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페이스북이 에상보다 빠른 속도로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싸이월드와는 다른 인적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다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비공식적·일상사중심의 네트워크 위주인 싸이월드와는 달리 페이스북은 사회적·공식적·비지니스 중심의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급격히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위 조사결과에서 페이스북 주 사용자가 25세이상의 연령층이 많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2. 콘텐츠 올리기와 커뮤니케이션이 동시에 가능하다

또 하나는 초기에는 페이스북 사용법이 어려워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지만 점차 페이스북 사용법에 익숙해 지면서 미니홈피나 블로그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올릴 수 있으면서 트위터처럼 지인들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페이스북만의 장점이 점차 이용자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한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3. 스마트폰의 급격한 보급이 페이스북 성장을 도왔다

페이스북의 국내 성장은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로 봐야 할 듯하다. 그 전까지는 몇몇 매니아들이나 얼리어답터들이 사용하는 서비스 내지 해외에 지인이 있는 사람들과의 연락용으로 사용하는 서비스 정도로만 인식되었다. 하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빠르게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북은 트위터와 함께 국내 스마트폰의 킬러 앱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러한 모바일 페이스북의 성장은 페이스북의 이용자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허진호 인터넷기업협회장은 “한국 시장에서 3년 내에 나타날 네이버의 강력한 경쟁자는 페이스북”이라고 주장한 바 있는데 현재의 페이스북 성장세를 보면 이 주장이 결코 허황된 예측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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