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To. X’는 불합리한 관계와 내면의 취약함에서 비롯한 불완전한 인간상을 다각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앨범으로, 태연이 앨범 테마부터 가사 콘셉트 구성까지 직접 참여해 태연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처음 본 널 기억해
We skipped the small talk
바로 다음 단계였지 뭐
단점이라곤 없는 게 단점이라던
그 허세도 마냥 좋았어
하지만 내 일기가
재미없어진 이유
내가 없어진 나의
매일들은 허전해
좀 이상해 왜 둘 사이에
너만 너만 보이는 걸까
난 까다롭고 힘든 아이라
그런 피곤한 생각만 한대
오늘 나눈 문자 속에
새로 산 티셔츠
그 얘기뿐이야
이제야 난 알 것 같아
Gonna block you
불을 꺼 To. X
그 좋아했던 립스틱
싫단 말에 버린
널 좋아했던 만큼
다 맞추려 했어
‘나 아님 누가
그런 세상 안아주겠어’
그 말이 그땐 그리
달콤했던 거야 Oh no
새벽의 긴 통화도
이젠 피곤해졌어
Every day, every night
나로 채우고 싶어
좀 이상해 왜 둘 사이에
너만 너만 보이는 걸까
난 까다롭고 힘든 아이라
그런 피곤한 생각만 한대
오늘 나눈 문자 속에
새로 산 티셔츠
그 얘기뿐이야
이제야 난 알 것 같아
Gonna block you
불을 꺼 To. X
Gonna block you
불을 꺼 To. X
Say Bye
Gonna block you
불을 꺼 To. X
깜빡거리는
흔들거리는 Light
Gonna block you
불을 꺼 To. X
좀 이상해 왜 둘 사이에
너만 너만 보이는 걸까
(너만 보일까)
난 까다롭고 힘든 아이라
그런 피곤한 생각만 한대
오늘 나눈 문자 속에
(이제 불을 꺼)
새로 산 티셔츠
그 얘기뿐이야
이제야 난 알 것 같아
Gonna block you
불을 꺼 To. X
Gonna block you
불을 꺼 To.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