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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사찰인 조계사는 한국 불교의 중심 사찰이다. 조계라는 명칭은 혜능대사가 머물렀던 조계산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대한불교 직할교구 본사로 조계종 총무원, 중앙종회 등이 자리하고 있다.
사찰 규모는 굉장히 아담하지만 대한민국 불교 최대 종단의 본사(本寺)답게 경복궁 근정전에 맞먹는다는 크고 아름다운 대웅전이 있다. 대웅전에 불상 3좌를 봉안하여 이를 삼존불이라고 부른다. 좌로부터 각각 아미타여래(아미타불), 석가여래(석가모니불), 약사여래. 이 세 불상은 대웅전 크기 때문인지 법당 내에 모신 불상 중에선 매우 큰 편에 속한다. 실제로 보면 크기에 압도된다.
입구에는 '大韓佛敎總本山曹溪寺(대한불교 총본산 조계사)' 현판이 걸린 거대한 일주문이 정문 역할을 한다. 2013년 11월 26일에 사천왕상을 일주문 앞에 새로 설치하였는데 아주 멋과 위엄이 넘친다. 철판을 잘라서 겹쳐 만들었단다. 제대로 천왕문을 만들어 사천왕상을 설치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일주문 네 기둥 앞에 하나씩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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