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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20세기 현대음악

번스타인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교향적 무곡 [Los Angeles Philharmonic · Leonard Bernstein]

by 想像 202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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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ic Dances from West Side Story

Leonard Bernstein, 1918 ~ 1990


 

▒ 우리들에게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라고 하면 나탈리 우드가 청순한 마리아로 출연하고 버트 와이즈가 감독한 1961년산 뮤지컬 영화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이 영화의 원작은 1957년 발표된 동명의 뮤지컬이다. 제롬 로빈스가 원안을 구상하고 안무 및 연출을 맡았으며, 아서 로렌츠가 대본을, 클래식 작곡가로도 유명한 레너드 번스타인이 작곡을, 미국 뮤지컬의 자존심 손드하임이 가사를 맡았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 교향적 무곡》은 1961년 완성된 콘서트용 작품이다. 물론 소재는 뮤지컬에서 가져왔다. 9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1. 프롤로그 (Prologue) Allegro moderato
2. 어딘가 (Somewhere) Adagio 
3. 스케르초 (Scherzo) Vivace leggiero  
4. 맘보 (Mambo) Presto  
5. 차차 “마리아” (Cha-Cha “Maria”) Andantino con grazia 
6. 만남 (Meeting Scene) Meno mosso  
7. 쿨 푸가 (Cool Fugue) Allegretto 
8. 결투 (Rumble) Molto allegro
9. 피날레 (Finale) Adagio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시놉시스 》

 

1950년대 뉴욕 웨스트사이드에서 이탈리아계 백인 청년 갱단 제트파와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청년들의 갱단 샤크파는 구역 주도권 싸움을 벌인다. 제트파의 리더 리프는 중립지역인 댄스파티장에서 샤크파를 손봐주겠다며 친구 토니에게 합세를 부탁한다. 샤크파의 리더 베르나르도는 댄스파티장에 애인 아니타와 여동생 마리아, 샤크파 멤버들을 데리고 나타난다. 두 파의 기싸움으로 댄스 시합이 벌어지는 와중에, 마리아와 토니는 서로 첫눈에 반한다. 토니는 한밤중 마리아의 집으로 찾아가고, 둘은 비상계단에서 사랑을 속삭인다.

 

한편, 제트파와 샤크파는 양 파의 최고들끼리 고속도로 밑에서 대결을 벌이기로 한다. 이 사실을 안 마리아의 부탁으로 토니가 싸움을 말리러 가는데, 베르나르도가 친구 리프를 칼로 찌르자 순간 이성을 잃고 베르나르도를 살해한다. 마리아는 절망하지만 토니가 자수하겠다며 찾아오자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는 걸 깨닫는다. 함께 밤을 지새운 다음날 토니는 몰래 마리아의 침실을 빠져나가고, 마리아는 베르나르도의 부하 치노가 토니를 노린다는 사실을 아니타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아니타는 토니를 찾아갔다가 제트파에 능욕당할 뻔하자, 분노하며 토니와 마리아의 관계를 안 치노가 마리아를 죽였다고 거짓말을 한다. 소식을 들은 토니는 충격으로 거리를 헤매다 마리아를 발견하고 달려가지만, 그 순간 치노의 총탄이 토니의 가슴을 관통한다. 마리아는 몰려든 제트파와 샤크파를 향해 총알이 아니라 증오가 그를 죽였다고 울부짖는다. 그제야 토니의 시신을 제트파와 샤크파가 함께 운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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