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녹원은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다. 약 16만㎡의 울창한 대숲으로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를 조성하여 2003년 5월 개원했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어있던 몸을 풀리고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또한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빽빽히 들어서 있는 대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온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가 자생하고 있다. 죽림욕을 즐기고 난 후 죽로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까지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죽녹원에는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되어 있는데, 죽녹원전망대로부터 산책로가 시작된다. 전망대에서는 담양천을 비롯하여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생태전시관, 인공폭포, 생태연못, 야외공연장이 있으며 밤에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대숲에 조명을 설치했다.
죽녹원은 지난 2015년 4월 3일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발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동차를 가지고 간다면 죽녹원 정문보다는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는 죽녹원 후문이 주차하기가 좀 더 편한다. 죽녹원 후문에 주차를 하고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 죽녹원의 울창산 대나무 숲길을 탐방하면 된다. 죽녹원을 둘려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후문에서 죽녹원 대나무 숲길로 올라가는 길
올라가는 길 왼편에는 추성창의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을 꼽는다면 전라도 고경명, 경상도 곽재우, 충청도 조헌을 대표적으로 꼽는다. 이곳은 호남의 의병대장 제봉 고경명 선생과 그의 아들 고종후, 고인후를 위시하여 유팽로, 양대박, 안영을 비롯 6,000여명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난 곳이다.
추청창의기념관 한옥과 대나무숲이 빚어낸 멋진 풍경
독수정과 연꽃
추월당 한옥카페
불이정
추억의 샛길
운수대통길
한옥쉼터
어린이 놀이터 가는 길
예향정
운수대통길
죽림폭포
사랑이 꽃피는 쉼터
사랑이 변치않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