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과 개선문(arc de triomphe) 사이에 위치한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Elysées)는 모든 것이 있는 곳으로, 쇼핑과 문화 생활의 메카이다. 루이비통, 샤넬, 지방시 등 수많은 유명 명품 브랜드의 본점과 고급 의상실, 레스토랑 등 각종 상점이 즐비해 있으며 영화관, 거리 공연 등 문화 생활을 즐길 수도 있어 파리 시민과 관광객으로 항상 북적인다.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2km 정도로 이어지는 이 거리는, 개선문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 있는 12개 도로 중 가장 화려한 길이며 밤이 되면 가로수에 설치된 작은 전등이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내어 더욱 빛난다. 밤의 풍경은 파리의 낭만을 상징하는 거리라는 말에 딱 맞게 샹젤리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곳은 17세기 초 앙리 4세 때 벌판에 불과하던 곳을 마리 드 메디치 왕비의 산채길을 만들고자 한 것이 시초였다. 튈르리 정원에서부터 센느 강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수 차례에 걸쳐 대대적으로 규모가 확장되었고, 19세기 초까지 계속해서 정비되며 발전해왔다. 이후 많은 디자이너들이 샹젤리제 거리 주변에 자신의 첫 상점을 내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가 다수 탄생하며 자연스럽게 샹젤리제 거리는 패션과 문화 생활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완전한 현대식 거리가 되었지만, 왕비를 위한 산책길의 화려함만큼은 그대로 유지되어 샹젤리제 거리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무엇보다 샹젤리제 거리는 크리스마스에 빛을 발하는 곳!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조형물로 장식하고 그에 어울리는 조명으로 유난히 더욱 화려하게 반짝인다. 간이 식당, 미니 부스 등 수많은 작은 노점 가게들도 한시적 영업을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찾는다.
콩코드광장에서 바라본 샹젤리제 거리
울창한 숲길이 인상적인 상젤리제 거리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그랑 팔레
그랑 팔레(Grand Palais)는 대형 전시장이자 박물관이다. 원래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위해 지어졌다.
가로수길
Franklin D. Roosevelt 지하철역 부근 모습
샹젤리제 거리 모습
아침이라 거리가 너무 한적하다
샹젤리제 거리 대로 모습
샹젤리제 거리의 한 카페에서
빵과 모닝 커피로 아침식사를 ^^
샹젤리제 거리 모습
그 유명한 루이비통 본점 모습
샹젤리제 거리의 끝 개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