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아레아(기쁨) (Arearea), 1892
고갱 (Paul Gauguin, 1848-1903)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1891년 고갱은 이국의 단순한 삶을 되찾기 위해 서구 문명을 떠난다. 그리고 그 곳에서 타히티 여인들을 주제로 하여 많은 작품을 남기게 됩니다
“나는 평화롭게 살기 위해, 문명의 껍질을 벗겨 내기 위해 떠나려는 것입니다. 나는 그저 소박한, 아주 소박한 예술을 하고 싶을 따름입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서 나를 새롭게 바꾸고 오직 야성적인 것만을 보고 원주민들이 사는 대로 살면서 마음에 떠오른 것을 마치 어린아이처럼 전달하겠다는 관심사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것은 원시적인 표현 수단으로밖에는 전달되지 못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올바르고 참된 수단입니다. “1891년 회견에서..
타히티 원주민의 천진함과 아름다움에 반해 그는 2년 동안 그들의 매력을 드러내는 많은 초상화를 그린다. 이 그림에서는 두 명의 여인이 풀밭 위에 앉아 있다. 그녀들 중 한 명은 타히티 피리(vivo)를 연주하고 있다. 화면의 뒤쪽에는 인물들이 우상 앞에서 춤(타무레)을 추고, 앞 쪽에는 붉은 개 한 마리가 있다. 자연, 인간, 음악, 그리고 춤,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고갱은 푸른 선으로 캔버스에 인물 윤곽을 그렸다. 무한한 감정을 부여하기 좋아하는 인상파 화가들과는 반대로 그의 그림에서 하늘은 보이지 않는다. 모든 대상은 강렬한 색상들의 대비로 더욱 강한 효과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