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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탑의 도시라고 한다면 산지미냐노이지만 실은 볼로냐도 그 옛날 12〜13세기경에는 100개가 넘는 탑이 있었다고 한다. 볼로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두개의 사탑. 가리젠다의 탑은 48m, 아지넬리의 탑은 97m. 둘다 12세기 초기의 것으로 각가 소유했던 일가의 이름이 붙여져 있다. 가리젠가 쪽이 기울어짐이 심해서 원래 60m였지만 붕괴의 위험이 있어 14세기에 없앴다고 한다. 그래서 승리한건 아키넬리가가. 유력한 일족은 방위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보다 높은 탑을 짓는 일로 스스로의 권력과 재산을 서로 과시하였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시인 단테도 당시 아직 60m였던 가리젠다의 기울기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신곡 지옥편』의 안에 단테가 거대 안타이오스를 가리젠다의 탑을 예로 든 것을 기년하는 석비가 탑 아래에 묻혀있다.
마조레 광장에서 두개의 사탑으로 가는 마조레 거리 모습
마조레 거리쪽에서 바라다 본 두개의 사탑
마조레 거리
두개의 사탑앞 조각상
두개의 사탑을 올려다 본 모습
가리젠다의 탑
피사의 사탑처럼 심하게 기울어져 있다
아지넬리의 탑 상부 모습
아지넬리의 탑 하단부
두개의 사탑 바로 옆에 위치한 성당과 내부 모습
엄청 오래된 듯한 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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