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 시작이 좋아 조용한 바닷가에 홀로 와 새해 소망도 빌었어 한동안 날 괴롭히던 지독한 감기도 다 나았어 느낌이 좋아...
느낌이 좋아,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더 딱 한 가지, 네가 없을 뿐 그게 슬플 뿐 그것뿐
(verse1) 아침에 눈을 뜨기 싫어 창밖을 때리는 햇살 저 빌어먹을 날씨도 붉어진 맘과 어질러진 내 방과 하나도 어울리지 않아 난 새까만 커튼을 쳐 무거운 몸을 일으켜 거울을 봐 헝클어진 머리 밤새 뒤척거렸나봐 TV 속엔 나와 상관없는 얘기만이 채널을 돌리다 멈춘 네 모습에 나 가만히 좋아 보여 네 모습 애써 웃어보려 입 꼬리를 씩 올려 봐도 눈가엔 눈물이 핑 멀었나봐 아직 난 제자릴 걷나봐
(hook) 시작이 좋아 조용한 바닷가에 홀로 와 새해 소망도 빌었어 한동안 날 괴롭히던 지독한 감기도 다 나았어 느낌이 좋아...
느낌이 좋아,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더 딱 한 가지, 네가 없을 뿐 그게 슬플 뿐 그것뿐
(verse2) 자기계발에 내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너에게 맞췄던 내 긴 생머리 잘라 봐도 이 모습을 보게 될 사람은 네가 아니겠지 거짓말처럼 난 또 괜찮아지겠지 너와 자주 가던 식당 할머니는 너의 안부를 묻고 시간은 멈춘듯해도 시계는 가 틱탁 조금만 더 아파할래 I’ll be fine
(bridge) 이 눈이 녹을 때쯤 봄기운이 오를 때쯤 그쯤이면 너, 또 둘이 걷던 곳 함께 나누었던
(bridge) 것들 다 잊을 수 있겠지 누군가의 애원과는 다르게 이젠 시작이야 life go on 네가 들었다면 화낼 거야 내 소원
(hook) 시작이 좋아 조용한 바닷가에 홀로 와 새해 소망도 빌었어 한동안 날 괴롭히던 지독한 감기도 다 나았어 느낌이 좋아
느낌이 좋아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더 딱 한 가지, 네가 없을 뿐 그게 슬플 뿐 그것뿐
시작이 좋아 2015'는 버벌진트의 2013년 발표곡.'시작이 좋아'를 을미년(乙未年)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AOA 지민이 평소 그룹 활동을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만의 감성을 어쿠스틱하게 편곡된 비트와 2AM 슬옹의 조력하에 펼쳐 보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