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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기타작곡가 173

플로토 : 오페라《마르타》중 '한 떨기 장미꽃(The Last Rose of Summer)'

Martha / Act 2 - Last Rose of Summer Friedrich von Flotow, 1812~1883 아일랜드 민요 '한떨기 장미꽃'(The Last Rose of Summer)은 아일랜드의 시인이자 작곡가 토머스 모어(1772~1852)가 1813년 당시까지 내려오던 가락에 노랫말을 붙여'아일랜드 민요집'에 수록했다.다정하게 지내던 친구를 잃은 쓸쓸함을 마지막 한떨기 장미꽃에 비유한 노래다. 베토벤은 런던의 출판업자 조지 톰슨과의 계약에 따라 편곡한'20개의 아일랜드 민요'에 이 노래를 포함시켰고,이를 주제로 피아노와 플루트(또는 바이올린)를 위한 변주곡도 작곡했다.1829년 영국을 방문했던 멘델스존은 이 민요에 감명받아'아일랜드 민요 주제에 의한 피아노 환상곡 E장조 작품15'를..

[클래식명곡] 글린카 : 루스란과 루드밀라 서곡

Ruslan and Lyudmila - Overture Mikhail Glinka, 1804 ~ 1857 이곡은 러시아음악의 아버지 미하일 글린카가작곡한 푸시킨의 서사시"루스란과 루드밀라"에 의한 오페라서곡 입니다. 오페라 는 1842년에 초연된 글린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줄거리에 있어서나 음악에 있어서 모두 러시아의 민속적인 소재로 작곡되었다. 이 오페라는 푸쉬킨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는데, 키예프의 대공의 딸 루드밀라가 악마에게 납치를 당하자 대공은 딸에게 청혼한 3인의 귀공자들에게 달을 구해오는 사람을 사위로 맞겠다고 약속한다. 그런데 그 중 한 사람인 기사 루슬란 왕자가 악마를 타도하고서 마침내 딸을 구출하여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공의 딸과 결혼한다는 내용이다. 빠른 템포로 연주되는 ..

이자이 :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6번, Op. 27, No. 6

Violin Sonata In E Major Op. 27, No. 6 Eugène Ysaÿe, 1958 ~ 1931 마누엘 퀴로가 (Manuel Quiroga)에게 헌정되었다. 3번과 마찬가지로 단악장의 곡으로, 6곡 중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악보를 보면 알겠지만 시작부터 3도와 옥타브 글리산도가 나온다 (참고로, 높은 음역에서의 바이올린의 옥타브 글리산도는 음정을 정확하게 잡기가 매우 어렵다). 단악장이지만, 크게 세 섹션으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 섹션은 아르페지오, 6도, 3도, 10도로 가득 차있는 화려한 섹션인데, 잘 보면 제2주제에서 등장할 하바네라의 리듬을 보여주기도 한다. 두번째 섹션은 하바네라 풍의 주제로 구정되어 있으며, 카덴차를 지나고 나면 처음의 주제가 다시 돌아오고, 첫 섹션..

이자이 :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3번 "Ballade", Op. 27, No. 3

Violin Sonata in D minor, Op. 27, No. 3, "Ballade" Eugène Ysaÿe, 1958 ~ 1931 제오르제 에네스쿠 (George Enescu)에게 헌정되었다. 단악장의 곡으로, 6곡 중 가장 자주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두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는 곡으로, 첫번째 섹션은 서주의 역할을 하는데, 모호한 화성과 6도로 가득 차있는 화려한 패시지들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서 메인이 되는 섹션으로 이어진다. 이 섹션에서는 주제의 변형들이 앞에서 나왔던 6도의 연결부와 번갈아나오는 형태를 띄고 있다. 아르페지오, 트레몰로, 더블 스탑 등 다양한 변주들이 등장하며, 마지막으로는 메인 주제가 등장하고, 이 주제를 바탕으로 한 아르페지오, 더블 스탑 (그리고 트리플 스탑..

이자이 : 6개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op. 27 [Ruggiero Ricci]

Six Sonatas For Violin Solo, Op.27 Eugene-Auguste Ysaye, 1858~1931 외젠 이자이(Eugene-Auguste Ysaye)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기를 빛냈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자 중 하나이다. 그는 1858년 벨기에의 리에주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여 1873년 브뤼셀 음악원에 입학하여서는 비에니아프스키에게서 지도를 받았고, 그 후에 비외탕의 후광을 입어 연주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1894년 이자이는 미국에서 성공적인 연주회를 개최함으로서 비외탕과 비에니아프스키의 뒤를 이어 유럽과 미국에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자신의 현악4중주단을 조직하여 실내악활동에도 힘썼고, 신시내티교향악단의 상임지..

이자이 : 6개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op. 27 [Judith Ingolfsson]

6 Sonatas for Violin Solo, Op. 27 Eugène Ysaÿe, 1958 ~ 1931 바흐가 있기 전에도 수많은 무반주 바이올린 명곡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바흐가 등장한 이후 작곡된 무반주 현악곡은 하나같이 그의 그림자에 가려지게 되었다. 그 후 20세기에 들어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무반주 명곡들이 탄생하였다. 여기에는 레거, 바르토크, 코다이, 힌데미트, 브리튼, 스트라빈스키 등이 기여했다. 그리고 외젠느 이자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벨기에 바이올리니스트인 그의 음악은 풍부하고 서정적 느낌이 강하다. 외젠 이자이(Eugene-Auguste Ysaye)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기를 빛냈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자 중 하나이다. 그는 1858년 벨기에의 리..

비제 : 오페라 카르멘 주제에 의한 변주곡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편곡)

Variations on a Theme from Carmen Georges Bizet,1838 ~ 1875 Vladimir Horowitz, 1903~1989 비제의 작품으로서는 오늘날 유일하게 상영되는 가극은 그의 최대 걸작일 뿐 아니라, 모든 오페라에서도 가장 자주 연주 곡목에 오르는 가극 중의 하나이다. 당시의 기준으로 본다면 부도덕하기 짝이 없는 장면이 연이어 전개되는 탓에 비제에게 가극을 주문한 오페라 코믹 극장측에서도 난색을 표명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비제는 그토록 이색적인 제재를 대담하고 독창성 있게 처리해 비록 관습적인 오페라 형식을 취하기는 했으나 무대 위의 극적 효과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은 뒤따르는 이탈리아의‘베리즈모 오페라(현실주의 가극)’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남유럽..

비제 : 오페라 카르멘 중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Je dis que rien ne m’epouvante)'

Carmen, Act 3: "Je dis que rien ne m'épouvante" Georges Bizet,1838 ~ 1875 이 아리아는 비제 Bizet가 작곡한 오페라 카르멘 Carmen 중에서 미카엘라 Micaela 가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Micaela) Je dis que rien ne m'épouvante, 아무것도 나를 두렵게 할 수 없어, Je dis, hélas! que je réponds de moi; 나는 말한다, 아아! 나는 나를 보증한다; Mais j'ai beau faire la vaillante... 그러나 내가 아무리 용감한 척해도 소용없어... Au fond du coeur je meurs d'effroi!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죽을지경인걸 두려워서! Seule..

비제 : 오페라 카르멘 중 '꽃의 노래(Air de fleur)'

Carmen, Act 2: "La fleur que tu m'avais jetée" Georges Bizet,1838 ~ 1875 직무태만으로 옥살이를 한 호세는 석방 후 카르멘을 찾아와 카르멘과 재회하지만 이내 나팔소리가 울린다. 귀대명령으로 마지못해 일어서는 호세에게 욕설을 퍼부으면 앙탈을 부리는 카르멘에게 호세는 광장에서 그녀가 던져주었던 장미꽃을 꺼내 보이며 꽃이 얼마나 위안이 되었는가를 들려준다. 그런 호세에게 감동한 카르멘은 일순 부드러워진다. Luciano Pavarotti

비제 : 오페라 카르멘 중 '집시의 노래(Les tringles des sistres tintaient)'

Carmen, Act 2: "Les tringles des sistres tintaient" Georges Bizet,1838 ~ 1875 음 악 해 설 비제(1838-1875)의 대표작인'카르멘'은 얼핏 듣기에 활기찬 음악 같지만 전편을 통해 무거운 '운명의 주제'가 때때로 얼굴을 내밀어 흔히 '죽음의 인상을 지닌 가극'이라고도 한다. 그래서인지 비제는 제33회 공연 마지막 막이 내리는 것과 거의 같은 시각에 병상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처음 이 작품-'카르멘'을 접한 파리 오페라 코믹 극장 지배인은 "도둑떼, 집시..비천한 연초공장 여직공들이 등장하고, 칼부림하며 시체가 뒹구는 것도 오페라냐?"고 하면서 공연을 반대했으나 완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공연한 결과 참신한 소재와 혁신적 기법으로 마침내 신화나 ..

[클래식명곡] 비제 :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Toreador Song)`

Carmen, Act II: Toreado Song "Votre toast, je peux vous le rendre" Georges Bizet,1838 ~ 1875 음 악 해 설 '카르멘'은 알레비와 메이약의 대본에 의한 비제의 4막 오페라이다. 1875년 3월 3일 파리의 오페라 코믹좌에서 초연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 5월, 당시의 시공관에서 초연되었다. '카르멘'은 비제의 작품의 집대성으로서 전통적인 번호 오페라의 형식에 의하지만 전통적인 비속성을 배제하고 노래에도 프랑스어의 맛을 잘 살렸다. 또한 독일, 이탈리아 오페라의 장점을 받아들여 간결하고 효과적인 관현악과 장면에 적절한 노래나 합창을 넣어 무대에 극적인 진실감을 주며 그 혁신에 성공함으로써 프랑스 국민 오페라를 수립한 기념비적 명..

[클래식명곡] 비제 : 오페라 카르멘 서곡

Carmen - Overture (Prelude) Georges Bizet, 1838∼1875 음 악 해 설 독립되어 콘서트에서도 흔히 연주되므로 우리들의 귀에도 많이 익은 곡이다. 전주곡은 작품 전체의 세 가지 중요한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 나오는 활기찬 행진곡은 투우사들이 입장할 때 나올 곡이고 다음에 위풍당당하게 현으로 나오는 곡이 투우사의 노래. 그리고 현의 트레몰로에 실려 첼로와 금관악기로 나오는 기분 나쁜 모티프가 이른바‘숙명의 주제’로서 호세의 칼에 쓰러질 카르멘의 비극적인 최후를 암시한다(트레몰로란 같은 음의 빠른 반복으로 떨리듯이 들리는 음,혹은 그러한 소리를 내는 연주법을 말한다. 음 악 감 상 Herbert von Karajan · Wiener Philharmoniker Lo..

비제 : 카르멘 모음곡 2번 [Leonard Bernstein ·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Carmen Suite No. 2 Georges Bizet,1838 ~ 1875 비제(Georges Bizet)의 오페라 카르멘(Carmen)은 오늘날 호평을 받는 대중적인 오페라로 자리하고 있으며 비제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처음 상연된 당시에는 귀족들의 취향과 맞지 않아 "외설적이고 저속하다"는 등의 비난을 받았다. 주요 아리아에는 하바네라(Habanera), 투우사의 노래(Chanson du Treador), 꽃노래(Air de fleur) 이제 두렵지 않아(Je dis que rien ne m'epouvante) 등이 있다.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2번(Carmen Suite No.2)은 1곡 Marche des contrebandiers(밀수업자들의 행진), 2곡 Habane..

비제 : 카르멘 모음곡 1번 [Leonard Bernstein ·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Carmen Suite No. 1 Georges Bizet,1838 ~ 1875 카르멘(Carmen)은 비제(Georges Bizet)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 코미크이다. Prosper Mérimée의 동명의 이야기를 기초로 Ludovic Halévy와 앙리 메이약(Henri Meilhac)이 프랑스어 대본을 완성하였고, 1875년 3월 3일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 첫공연은 비평가들에게 부도덕하다는 비난을 받았고 실패였지만, 오늘날 이 오페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Opera America'에 따르면 이 작품은 북미에서 4번째로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이다. 카르멘은 한 불같은 성격을 지닌 아름답고 유혹적인 집시 여인, 카르멘에 관한 이야기이다. 카르멘..

비제 : 오페라 카르멘 [London Symphony Orchestra · Claudio Abbado]

Opera 'Carmen', WD 31 Georges Bizet,1838 ~ 1875 음 악 감 상 Teresa Berganza, Plácido Domingo, Ileana Cotrubas, Sherril Mines, The Ambrosian Singers, London Symphony Orchestra, Claudio Abbado, director 01. Prelude Act One 02. "Sur La Place Chacun Passe" 03. "Regardez Donc Cette Petite" 04. "Avec La Garde Montante" 05. "Repos!" 06. "Allons! Allons!" 07. "Dites-moi, Brigadier?" 08. "La Cloche A Sonné" ..

비제 :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L'Arlésienne Suite No. 2 Georges Bizet,1838 ~ 1875 음 악 해 설 불란서 남부의 지방색이 물씬 풍기는 목가풍의 음악이, 하프와 현의 피치카토반주를 받으며 풀룻, 오보에, 새스폰 등의 매혹적인 멜로디를 자아낸다. [아를르의 여인 ; L'Arlesienne]은 알퐁소 도데의 희곡 상연때 부수음악(附隨音樂) 으로 작곡한 곡이다. '아를르'라는 거리는 이탈리아에 인접한 불란서 남부의 프로방스 지방에 있다. 아름다운 로느 강 가에 자리잡은 아를르는 유서깊은 고도(古都)이며, 로마시대에 만든 원형 야외 경기장은 이 고장의 명소로 널리 소문 나 있다. 또한 불란서의 민요'아비뇽의 다리 위에서'의 아비뇽은 아를르로부터 얼마 안 떨어진 상류에 있다. 도데의 희곡 "아를르의 여인"의..

비제 :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1번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L'Arlésienne Suite No. 1 Georges Bizet,1838 ~ 1875 음 악 해 설 불란서 남부의 지방색이 물씬 풍기는 목가풍의 음악이, 하프와 현의 피치카토반주를 받으며 풀룻, 오보에, 새스폰 등의 매혹적인 멜로디를 자아낸다. [아를르의 여인 ; L'Arlesienne]은 알퐁소 도데의 희곡 상연때 부수음악(附隨音樂) 으로 작곡한 곡이다. '아를르'라는 거리는 이탈리아에 인접한 불란서 남부의 프로방스 지방에 있다. 아름다운 로느 강 가에 자리잡은 아를르는 유서깊은 고도(古都)이며, 로마시대에 만든 원형 야외 경기장은 이 고장의 명소로 널리 소문 나 있다. 또한 불란서의 민요'아비뇽의 다리 위에서'의 아비뇽은 아를르로부터 얼마 안 떨어진 상류에 있다. 도데의 희곡 "아를르의 여인"의..

[클래식명곡] 바다르체프스카 : 소녀의 기도(The Maiden's Prayer)

The Maiden's Prayer, Op. 4 Tekla Bądarzewska-Baranowska ,1834–1861 음 악 해 설 폴란드 피아니스트 테클라 바다르체프스카바라노프스카가 작곡한 피아노소품이다. 바다르체프스카의 출생이나 성장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고, 단지 피아노와 관련된 일화만이 전해진다. 바다르체프스카는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잘 쳤는데, 어느 날 피아노를 지도하던 선생님이 그녀의 손가락이 너무 짧고 굵어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다고 하였다. 바다르체프스카는 선생님의 말에는 개의치 않고 더욱 열심히 피아노 연습에 몰두해 러시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안톤 루빈시테인으로부터 피아노 연주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18세 때에 작곡한

본 윌리엄스 : 교향곡 제6번 [André Previn · London Symphony Orchestra]

Symphony No. 6 in E Minor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교향곡 6번 마단조》(Symphony No.6 in E minor’)는 본 윌리엄스가 1944년부터 1947년까지 작곡한 교향곡이다. 작곡자가 완성 직전에 75세 생일을 맞는다. 처음 3악장의 불협화음이 팽팽하고 격렬한 성격 때문에 전쟁 교향곡으로도 평가받았다. 1943년,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 휩싸여 있었으며, 런던은 독일군의 공습을 받고 있었다. 어러한 참담한 상황 하에서도 본 윌리엄스는 교향곡 5번을 완성하여 초연을 보았고, 이듬해인 1944년에 70이 넘은 교령에도 불구하고 이 교향곡 6번의 작곡에 착수했다. 1948년 4월 21일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

본 윌리엄스 : 교향곡 제5번 [André Previn · London Symphony Orchestra]

Symphony No. 5 in D Major, IRV. 86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교향곡 5번 라장조》는 레이프 본 윌리엄스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39년부터 1943년까지 작곡된 교향곡이다. 본 윌리엄스의 작품 중 최고로 평가 받는 교향곡 제5번은 그의 음악 언어가 완숙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만들어졌다. 당시 그의 음악 기법은 때때로 프랑스적이라고 할 수 있는 독특한 작법과 민요적 선율을 종합한 것이었으며 매우 설득력 있는 화성 기법이 특징적이었다. 본 윌리엄스가 이 곡을 작곡, 완성할 당시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3년이었다. 전쟁의 참화와 포화속에서 작곡한 곡이지만 내용은 전쟁과는 상관없는 전원적이고 평온적인 내용이다. 이렇게 된..

본 윌리엄스 : 교향곡 제4번 [Richard Hickox · London Symphony Orchestra]

Symphony No. 4 in F Minor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본 윌리엄스가 1935년 자신의 4번째 교향곡에 쓴 음악 어법의 특이성이 가져온 충격에 대해 여러 평론가들은 과장하곤 한다. 이 작품이 그의 다른 교향곡에 비해 극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의 작품에서 본 윌리엄스가 이토록 폭력적인 분노를 표출하거나 발산한 적은 없다. 또한 기존의 3개의 교향곡은 모두 음악적 이해를 돕는 표제가 붙어 있지만 여기서 본 윌리엄스는 처음으로 특정한 표제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러한 거친 음악 언어는 그가 1927년과 1930년 사이에 작업한 《욥》의 에 등장하는 사탄의 음악에나 등장할 법한 것이었다. 물론 이 작품에서 따스한 서정성을..

본 윌리엄스 : 교향곡 제2번 “런던” [André Previn ·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Symphony No. 2 in G Major "London"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교향곡 2번 사장조 ‘런던’》(Symphony No.2 in G major ‘London’)은 본 윌리엄스가 1912년부터 1913년까지 작곡한 2번째 교향곡이다. 초고가 분실되었으나 복원했고 1918년부터 1953년까지 여러차례 개정을 했다. 본 윌리엄스는 많은 사회 활동을 하면서 특히 영국 민요에 관심을 가져 영국 민속 무용 협회와도 관계를 맺는다. 이 단체를 통해서 그는 조지 버터워스(George Butterworth)라는 영국 작곡가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민요 채집 활동을 하기도 한다. 이 두 작곡가 역시 상당한 교우 관계를 유지했는데, 바로 이 버터워스가 ..

본 윌리엄스 : 교향곡 제1번 “바다” [Andrew Davis · BBC Symphony Chorus]

Symphony No. 1 "A Sea Symphony"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교향곡 1번 라장조 ‘바다’》(A Sea Symphony)는 본 윌리엄스가 작곡한 소프라노, 바리톤 독창, 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교향곡이다. 본 윌리엄스의 최초의 교향곡으로 〈교향곡 1번〉이라는 번호를 붙여 말하지만 바다교향곡 또는 교향곡 1번 ‘바다’라고도 불린다. 교향곡 1번 '바다'는 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의 시에 붙인 작품이다. 바다를 상징하며, 죽음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인간 정신과 영적인 경험을 주제로 한 대서사시이다. 본 윌리엄스 교향곡 1번의 정식 명칭은 ‘4악장에 의한 소프라노와 바리톤 독창, 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바다의 교향곡’이다. 바다를 사실적으로 묘사..

본 윌리엄스 : 웬로크의 벼랑(On Wenlock Edge) [Ian Partridge · Music Group of London]

On Wenlock Edge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파리에서 라벨과 공부를 마치자마자 본 윌리엄스는 A.E. 하우스먼의 『슈롭셔 청년』에 수록된 시들에 곡을 붙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 시들은 사라진 전원 세계에서의 사랑과 죽음을 주제로 하는 염세주의적 작품이다. 본 월리엄스는 『슈롭셔 청년』에서 「웬로크의 벼랑」 외 5편의 시를 발췌했다. 「웬로크의 벼랑」은 영국 농민의 불안감과 그 속에서 울려 퍼지는 자연의 힘, 즉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메아리 소리를 떠오르게 한다. 이 연가곡은 본 윌리엄스가 경험한 음악 행로의 중요한 한 단계를 보여준다. 그는 독창적 선율에 민요적 성향을 곁들여 표현하는가 하면 피아노 반주와 현악 4중..

본 윌리엄스 : 음악에의 세레나데 (Serenade to Music) [Ralph Vaughan Williams · BBC Symphony Orchestra]

Serenade to Music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음악에의 세레나데》는 14분의 완벽한 마술과도 같은 작품이다. 본 윌리엄스는 이 곡을 로열 알버트 홀에서 열리는 유명한 프롬나드 콘서트의 창시자인 헨리 우드를 위해 작곡하였다. 우드는 본 윌리엄스에게 자신의 지휘 활동 50주년을 기념하는 런던 콘서트를 위해 곡을 써 줄 것을 의뢰하였다. 당대 최고의 영국 성악가 16명을 포함시키자는 것은 헨리 우드의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 가사의 영감을 얻어 달빛 비추는 밤하늘에 대한 명상이나 창공에 떠 있는 천체, 혹은 이 세상의 삶에 관한 음악을 쓰기로 한 것은 결국 본 윌리엄스 자신이었고, 이것을 독창 부분에서 각 성악가의 목소..

본 윌리엄스 : 토마스 탤리스의 주제에 의한 환상곡 (Fantasia on a Theme by Thomas Tallis)

Fantasia on a Theme by Thomas Tallis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이 작품으로 본 윌리엄스는 진정한 대가로서의 탁월함을 보여주는 첫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1910년 이 곡을 처음 들은 글로스터 성당 청중들은 혼란에 빠졌지만 그 후 이 작품은 곧 인기를 끌었다. 제목에 나오는 탤리스의 주제는 본 윌리엄스가 《영국 찬송가집》을 편집할 때 고른 찬가 선율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탤리스의 주제를 중심으로만 움직이지는 않는다. 자유분방한 선법적 언어를 소유했던 본 윌리엄스는 이 위대한 튜더 시대 작곡가의 대위법적 음악 세계에 고유한 무엇을 가져다 탤리스가 선호했던 신랄한 대사와 인상적인 화성을 살려냈다. 탤리스의 종교 음악이 ..

랄프 본 윌리엄스 : 종달새는 날아오르고 (The Lark Ascending)

The Lark Ascending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20세기 음악계에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1914년에 작곡된 이 작품은 단악장의 ‘로망스’ 형식으로 오케스트라와 솔로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 《종달새는 날아오르고》라는 제목은 조지 메레디스의 시에서 기원한 것이다. 이 작품은 본 윌리엄스가 만든 에드워드 1세 시대풍 작품 중 하나이며 영국적 색채가 뚜렷한 동시에 인상주의적인 몽롱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그의 국민주의적 성질은 민요적 선율에 드러난다. 여기에 담긴 관악 독주는 향토적 선율을 담지만 그 선율이 무엇인지 정확히 제시하진 않는다. 이 곡은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에야 초연되었으며 전쟁 이후 본 윌리엄스는 근심 없는 전원적 색채의 곡을 ..

본 윌리엄스 : "푸른 옷소매"에 의한 환상곡 (Fantasia on Greensleeves)

Fantasia on Greensleeves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푸른 옷소매 환상곡(Fantasia on Green sleeves)은, 영국의 국민주의 작곡가인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 · 1872 ~ 1958 · 영국)의 작품으로, 옛날부터 영국에서 널리 불려진 민요인 ‘그린 슬리브스 ’ 의 주제를 사용한 관현악을 위한 환상이다. 푸른 옷소매의 선율은, 16세기 말경 푸른소매의 옷을 입은 바람둥이 여인이 있었는데 ‘그린 슬리브 ’ 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고, 그것이 노래로 불려지게 돼 지금의 민요로 되었다고 하며, 엘리자베드 시대에 금광을 찾아 다니던 사람들 사이에 생겨났고, 당시엔 무곡 등으로 사용됐었다고 한다. 본..

홀스트 : 관현악 모음곡 《행성(行星)》중 '목성(Jupiter, The Bringer Of Jollity)' [Herbert von Karajan/James Levine/Charles Dutoit]

The Planets, Op. 32 - 4. Jupiter, the Bringer of Jollity Gustav Holst, 1874 ~ 1934 관현악 모음곡「행성」은 1914년∼1916년, '홀스트'의 나이 40∼42세에 작곡한 첫 번째의 대규모 편성의 관현악 작품이다. 1910년에 작곡한「베니 모라」는 그가「행성」을 작곡하기 위한 전초적인 경험이 되었으며, 알제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들은 동양적인 선율은, 당시의 영국인의 귀에 익숙하지 않은 음악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했다. 1913년 그의 친구로부터 점성술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각 행성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점성술적인 감정의 분위기를 명확하게 결정하였지만, 점성술과 연관된「행성」의 표현이 결코 음악적인 암시성을 능가하는 것은..

홀스트 : 관현악 모음곡 《행성(行星)》,Op.32 [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 · Charles Dutoit]

The Planets, Op. 32 Gustav Holst, 1874 ~ 1934 거스테이브 홀스트는 친구인 본 윌리엄스(R. Vaughan Williams)와 더불어 영국의 근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이다. 그는 런던의 왕립 음악원에서 공부한 다음 한 동안 트롬본 연주자로 활동하다가 서른 살 무렵부터 덜위치 여학교의 음악교사로 일했고, 그 후 세인트 폴 여학교의 음악감독과 몰리 칼리지의 음악감독 등을 역임하면서 주로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해서 작곡을 했다. 홀스트의 작풍은 바그너와 R.슈트라우스를 위시한 독일 낭만주의의 기반 위에 그리그의 서정주의, 라벨의 세밀한 리듬과 정교한 관현악법, 그리고 영국 민요의 곡조 등이 결합되어 형성된 것이었다. 아울러 힌두교의 영적 세계와 신비주의에 대한 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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