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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215

[클래식명곡] 슈만 : 교향곡 제1번, Op.38 《봄》[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1 In B Flat, Op. 38 - "Spring"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음악가로서 슈만이 처음 시작한 경력은 피아니스트로서였다. 작곡도 시도하기는 했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작곡에 전념하게 된 것은 과도한 피아노 연습으로 손가락을 다친 뒤부터였다. 아무래도 익숙한 영역에서 시작하는 게 편했던지 그의 초기작은 대부분 피아노곡이었다. 그러다 1840년에 이르러 다른 영역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해, 1840년에는 가곡을 백 수십 곡 작곡했고(그래서 이 해를 슈만의 ‘가곡의 해’라 부른다) 이듬해인 1841년(‘교향곡의 해’)에는 [교향곡 1번]과 (처음에는 교향곡으로 구상되었던) [서곡, 스케르초와 피날레], [교향곡 D단조](훗날 수..

드보르작 : 교향곡 제9번 e단조《신세계로부터》[Los Angeles Philharmonic · Gustavo Dudamel]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B. 178, "From the New World"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1891년은 드보르작의 생애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해였다. 그는 이 해에 프라하 음악원의 작곡과 교수에 임명되었으며, 그 뒤 얼마 되지도 않아 미국에서 음악원 원장 자리를 제의받았던 것이다. 그는 후한 조건 덕에 생활도 풍족해지고 창작 및 연주 활동의 자유도 보장된다는 판단에 결국 이 제의를 수락하게 되고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드보르자크가 가족과 함께 뉴욕을 향해 출발한 것은 1892년 9월 15일의 일이었다. 그리고 그가 열렬한 환영 속에 뉴욕에 도착한 9월 27일부터, 이른바 그의 ‘미국 시기’가 펼쳐진다. 원래 2년 예정이..

드보르작 : 교향곡 7, 8, 9번 [Los Angeles Philharmonic · Gustavo Dudamel]

ANTONÍN DVORÁK Symphony No. 7 in D Minor, Op. 70, B. 141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B. 163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B. 178, “From the New World” Symphony No. 7 in D minor, Op. 70 01. I. Allegro maestoso 02. II. Poco adagio 03. III. Scherzo. Vivace 04. IV. Finale. Allegro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05. I. Allegro con brio 06. II. Adagio 07. III. Allegretto grazioso - Molt..

말러 : 교향곡 제9번 D장조 [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 · Sir Simon Rattle]

Gustav Mahler, 1860~1911 Symphony No.9 In D 사이먼 래틀이 남긴 말러 9번 교향곡의 결정반. 래틀이 남긴 말러 9번의 공식 레코딩은 총 3종. 1993년 빈 필과의 녹음이 이전의 녹음들에 짙게 드리워져있던 무거운 중압감에서 벗어난 산뜻함을 추구한 연주였고 2007년 베를린 필과의 녹음이 극도의 정밀함을 추구한 연주였다면 2021년 11월에 실황으로 녹음된 BRSO와의 이번 음반이야말로 이전에 선보인 연주들의 강박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거장화된 래틀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음반이다. 래틀을 떠올릴 때 반사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색채감, 리듬감, 정교함과 생경함이 BRSO 특유의 어둑한 음영과 만나 진정으로 감동적인 순간을 이끌어낸다. I. Andante comodo II. ..

슈만 : 교향곡 전곡 [Staatskapelle Berlin · Daniel Barenboim]

The 4 Symphonies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01. Schumann: Symphony No. 1 in B Flat Major, Op. 38 "Spring": I. Andante un poco maestoso - Allegro molto vivace 02. Schumann: Symphony No. 1 in B Flat Major, Op. 38 "Spring": II. Larghetto 03. Schumann: Symphony No. 1 in B Flat Major, Op. 38 "Spring": III. Scherzo. Molto vivace 04. Schumann: Symphony No. 1 in B Flat Major, Op. 38 "Spring": ..

드보르작 : 교향곡 제9번《신세계로부터》, 4악장 Allegro con fuoco [Herbert von Karajan/Claudio Abbado/Ferenc Fricsay/Rafael Kubelík]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B. 178 "From the New World" - 4. Allegro con fuoco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드보르작은 1892년 미국 뉴욕의 내셔널 음악원 원장으로 3년간 체재하던 시기에 보헤미아 이주민이 모여 있는 촌락과 아이오와주 시필벌을 찾아가 그들과 즐기는 한편, 대평원에서 받은 인상에 감동을 받아 그 지방에서 유행하는 흑인 민요를 해석적으로 사용하였고, 라는 교향곡을 작곡하여 1893년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초연으로 크게 성공하였다. 제4악장 Allegro con fuoco 빠른 4박자의 소나타 형식으로 전체의 악기가 크레센도로 고조되는 서주에 이어 제1주제를 트럼펫과 호른이 행진곡 풍으로 생기..

드보르작 : 교향곡 제9번《신세계로부터》, 2악장 Largo [Herbert von Karajan/Claudio Abbado/Ferenc Fricsay/Rafael Kubelík]

Symphony No.9 In E Minor, Op.95, B. 178 "From The New World" - 2. Largo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드보르작은 1892년 미국 뉴욕의 내셔널 음악원 원장으로 3년간 체재하던 시기에 보헤미아 이주민이 모여 있는 촌락과 아이오와주 시필벌을 찾아가 그들과 즐기는 한편, 대평원에서 받은 인상에 감동을 받아 그 지방에서 유행하는 흑인 민요를 해석적으로 사용하였고, 라는 교향곡을 작곡하여 1893년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초연으로 크게 성공하였다. 신세계 교향곡중에서 2 악장은 이라는 가사로 불리어지는 작품으로, 흑인영가와 인디언 민요를 토대로 하여 작곡한 것이다. 교향곡에서는 Largo 속도 잉글릿시 호른으로 연주되며, 고향을 떠나..

드보르작 : 교향곡 제9번 E단조, Op.95 《신세계로부터》[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B. 178, "From the New World"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1891년은 드보르자크의 생애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해였다. 그는 이 해에 프라하 음악원의 작곡과 교수에 임명되었으며, 그 뒤 얼마 되지도 않아 미국에서 음악원 원장 자리를 제의받았던 것이다. 작곡과 교수 월급의 세 배가 넘는 거액의 급료는 물론이고 4개월에 걸친 휴가와 연주회를 한 해에 10회 지휘할 수 있다는 조건까지 덧붙여서. 음악가라면 누구라도 뿌리치기 힘들 이런 조건을 내세워 드보르자크를 유혹한 사람은 자넷 서버(Jeanette Thurber)라는 여성이었다. 열렬한 음악 애호가이자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였던 그녀는 부유한 사..

베를리오즈 : 교향곡《이탈리아의 해럴드(Harold en Italie)》, Op.16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 Leonard Bernstein]

Harold en Italie, Op. 16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환상교향곡」에서 4년 후인 1834년 베를리오즈 31세 때의 작품인데, 이 곡에는 당시 유럽 제일인자라고 일컬어졌던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주자 파가니니와 연관되어 있어서 한층 유명하다. 파가니니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명 비올라를 갖고 있었으므로, 젊고 유망한 청년 작곡가인 베를리오즈를 믿고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 작을 의뢰했다. 베를리오즈는 거장 파가니니에게 감격하여 구상을 다듬고 작곡에 착수해서 제1악장을 완성했지만, 이것은 파가니니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구상을 바꾸어 교향곡의 형태로 넓혀서 완성한 것이 이 곡이었다. 즉, 비올라를 바이런의 시에 나오는 차일드 해럴드와 똑같은 하나의 우울한 몽..

베를리오즈 : 환상 교향곡 - 4악장 단두대에로의 행진(March au Supplice) [Leonard Bernstein/Herbert von Karajan/Sir Colin Davis/Leopold Stokowski]

Symphonie fantastique, Op. 14 - 4. Marche au supplice (Allegretto non troppo)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동시에 음악사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환상교향곡》은 표제적 성격이 농후하며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성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고정악상, 또는 고정관념(id e fixe)이라는 새로운 착상으로 표제음악 분야를 개척했기 때문에 획기적인 것이다. 일찍이 보지 못한 다채로운 관현악법으로 낭만주의의 음악어법을 혁신시켰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다. 베를리오즈는 표제적인 성격을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에서 박아들였으며 그는 음악에 소설을 도 입한 최초의 ..

베를리오즈 : 환상 교향곡 - 2악장 무도회(Un bal) [Herbert von Karajan/Sir Colin Davis/Leopold Stokowski]

Symphonie fantastique, Op. 14 - 2. Un bal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동시에 음악사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환상교향곡》은 표제적 성격이 농후하며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성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고정악상, 또는 고정관념(id e fixe)이라는 새로운 착상으로 표제음악 분야를 개척했기 때문에 획기적인 것이다. 일찍이 보지 못한 다채로운 관현악법으로 낭만주의의 음악어법을 혁신시켰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다. 베를리오즈는 표제적인 성격을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에서 박아들였으며 그는 음악에 소설을 도 입한 최초의 작품을 쓰게 되었던 것이다. 불멸의 여성 스미드슨을 상징하는 일정..

꼭 들어야 할 클래식 : 3대 교향곡

교향곡(交響曲)은 클래식에서 관현악단 혹은 취주악단에 의해 연주되는 여러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기악곡을 말한다. 클래식 장르의 기악곡들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악의 집대성이라고도 일컬어진다. 일반적으로 세계 3대 교향곡하면 베토벤의 , 슈베르트의 , 차이코프스키의 을 꼽지만 특별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베토벤 : 교향곡 제5번 "운명" C단조 Op. 67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 중에서, 아니 모든 교향곡 중에서 이 작품만큼 만인에게 사랑을 받는 심포니도 별로 없을 것 같다. 이른바 운명의 동기라고 하는 제 1 악장 제 1 테마의 4음은, "운명은 이같이 문을 두드린다"라는 데서부터 이상한 감을 주고 있다. 그것은 새로운 시대의 정신이며 새로운 음악의 세계이기도 하다...

슈베르트 : 교향곡 제9번 C장조《그레이트》, D.944 [Berli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Symphony No.9 In C, D.944 - "The Great" 이 작품은 스케치만 남아있는 [교향곡 D장조](D936A, 1828년)를 제외하고는 슈베르트 최후이자 최대의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출판 당시인 1849년 시점에서는 [교향곡 7번]으로 알려져 있었다. 당시까지 슈베르트 교향곡은 1~6번까지만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 작품은 7번째 교향곡 번호를 받았던 것이다. 1884~1885년 구 전집이 출판됐을 때에도 이 사실은 그대로 적용되었다. 그 후 단순한 스케치 상태였던 [E장조 교향곡](D729, 1821년)을 어떻게 슈베르트의 작품 목록 속에 위치시킬 것인가의 문제가 불거졌다. 그래서 다시 작품의 성립 연대순으로 번호가 재배치 ..

슈베르트 : 교향곡 제8번 B단조《미완성》, D.759 [Berli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Symphony No.8 In B Minor, D.759 - "Unfinished" 워낙 ‘미완성’이란 제목이 유명해서 슈베르트의 미완성 작품은 이 곡이 유일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그가 1818년 이후에 작곡한 곡 가운데는 미완성작이 적지 않다. 또 교향곡의 역사를 돌이켜보아도 ‘미완성으로 완성’된 곡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도 이런 경우에 속한다. 그런데 왜 유독 이 곡만이 ‘미완성’이라는 표제가 붙은 채 누구나 사랑하는 명곡이 되었을까? 이 곡은 1822년 10월 22일 슈베르트가 작곡에 착수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관현악 총보를 만드는 작업을 가리키는 것이며, 단편적으로 존재하는 피아노 스..

슈베르트 : 교향곡 제6번 C장조《리틀》, D.589 [Berli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Symphony No.6 In C, D.589 - "The Little" 슈베르트가 이 작품을 작곡한 것은 1817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였다. 이 기간은 슈베르트로서는 긴 기간으로, 이 기간동안 그는 상당수의 다른 작품들도 함께 손을 대고 있었다. 이 무렵 슈베르트는 7개의 피아노 소나타와 두 개의 이태리 서곡, 기타 여러 가곡들을 작곡하고 있었다. 교향곡 6번은 여러 가지 점에서 이태리 서곡들과 연관되어 있었다. 그의 서곡들은 당시 빈에서 대 성공을 거두고 있던 로시니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 교향곡의 선율적 매력과 가볍고 유머러스한 관현악 편성은 이태리 서곡의 영향을 반영할 뿐 아니라, 베토벤에서 연유한 다른 특성을 보여..

슈베르트 : 교향곡 제5번 Bb장조, D.485 [Berli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Symphony No.5 In B Flat, D.485 이 교향곡은 1816년 9월에 시작,10월 완성한 다섯번째의 것으로 이 해의 4월에 만들어진 제 4번 c단조 교향곡 비극적에 이어서 썼으며, 슈베르트 19세 때의작품이다. 소관현악을 위한 교향곡으로서,'트럼펫 및 드럼을 사용하지 않음'이라는 단서가 붙었으며, 유명한 '일요일 오후의 슈베르트 4중주단'에서 발전한 단델호프의 연주 곡목으로 작곡된 것이다. 그 당시, 제 4번 교향곡과 함께 만의 지휘에 의해 종종 크리스탈 왕궁에서 연주되었다. 곡은 초기의 작품이기 때문에, 자연히 하이든이나 모짜르트 롯시니 베토벤을 사숙했던 시대의 슈베르트를 반영했고, 특히 모짜르트의 감화가 현저함을 엿볼수가 있다...

슈베르트 : 교향곡 제4번 C단조《비극적》, D.417 [Berli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Symphony No.4 In C Minor, D.417 - "Tragic" 이 곡은 1816년에 작곡된 것으로, 그때까지 슈베르트가 작곡한 교향곡들 중 가장 괄목할 만한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당시 19세의 젊은 청년으로서 이 작품은 놀라운 작품이 아닐 수 없다. 평론가들은 이 곡을 슈베르트의 동시대 혹은 바로 뒤의 작곡가들의 성숙기 작품들과 비교 하면서 이 곡을 헐뜯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곡의 각 악장에 나타나 있는 순수한 시적 분위기와 때로는 맑고 때로는 혼탁한 시냇물 같은 거침없는 특성들로, 이 곡은 독특한 경지를 이루고 있고, 때문에 어떤 사람도 이 곡을 함부로 헐뜯지는 못하였다. 이 곡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슈베르트 : 교향곡 제3번 D장조, D.200 [Berli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Symphony No.3 In D, D.200 슈베르트의 교향곡 3번은 1815년 여름에 작곡되었다. 이 곡은 5월에 작곡하기 시작 한동안 내버려두었다가 7월의 8일간에 걸쳐 순식간에 완성되었다. 우리는 이 힘찬 곡에 들어있는 형식적 간결함과 균형감, 영감어린 서정성에 놀라게 된다. 슈베르트는 그의 전체 활동기간에 걸쳐서 소나타 형식의 악장에서 제1주제와 제2주제 사이의 날카로운 전환을 이루기를 좋아했다. 이 작품은 바로 이러한 슈베르트의 특성을 잘 드러내준다. 또한 슈베르트는 도입부에서 가져온 재료들을 본 부분에 용해시키는 것을 좋아했다. 바이올린에 의한 강력한 상행 스케일 움직임은 처음 도입부의 3-4마디에서 들린 다음에 본부분에 가서 다시 강..

슈베르트 : 교향곡 제2번 Bb장조, D.125 [Berli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Symphony No.2 in B flat, D.125 교향곡 제1번 완성으로부터 17개월 후에 완성되었다.편성은 제 1번보다 플룻 한 개가 더해졌을 뿐 나머지는 동일하다. 양식젇으로도 제 1번과 비슷하면서도 형식적인 면에서 좀 더 충실하다. 특히 1,4악장이 그러하다. 또한 슈베르트의 성격도 짙게 깔려 있으면서 동시에 연주자들이 연주를 즐길 수 있는 배려도 표현하였다. 편성은 플룻2, 오보에2, 클라리넷2, 파곳2, 호른2, 트럼펫2, 팀파니, 현5부로 구성되어 있다. I. Largo- Allegro vivace II. Andante III. Menuetto (Allegro vivace) IV. Presto

슈베르트 : 교향곡 제1번 D장조, D.82 [Berli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Symphony No.1 in D, D.82 슈베르트의 교향곡 1번은 1813년 가을에 작곡되었고 그가 5년간 공부하였던 빈 콘빅트 오케스트라에 의해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어린 슈베르트가 작곡한 최초의 주요 오케스트라 곡으로 모차르트의 어릴 적 곡들만이 이 곡의 성숙한 면모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고, 이에 비해 베토벤과 하이든은 다소 늦게 성숙한 면모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이 음악에서 놀라운 상상력은 사색적인 면모들에서가 아니라 최종적으로 이루게 되는 승리에 넘치는 절정에서 완전히 꽃을 피게 된다. 이 작품은 현과 한 대의 플루트, 한쌍씩의 오보에와 클라리넷, 바순, 트럼펫, 호른, 그리고 팀파니로 편성되어 있다. 슈베르트가 이 곡을 작곡하게 될..

슈베르트 교향곡 전집에서 종종 7번 교향곡이 없는 이유는?

슈베르트 교향곡 전집을 사서 듣거나 슈베르트 교향곡을 번호순대로 찾아 듣다보면 이상한 것이 1,2,3,4,5,6,8,9번 이렇게 8개 교향곡만 있고 7번 교향곡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래 칼뵘의 슈베르트 교향곡 전집 역시 마찬가지로 7번이 없다. 6번과 8,9번이 있으면 당연히 7번도 있어야 하는데 7번 교향곡이 없다니 그이유는? 처음엔 D.759 [미완성교향곡]이 미완성이었기 때문에 슈베르트의 가장 마지막 교향곡일 줄 알고 D.944 [그레이트]를 7번, D.759[미완성]을 8번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나중에 D.944 [그레이트] 가 더 나중에 작곡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번호를 7번에서 9번으로 옮겨 버리게 된다. 그 후 단순한 스케치 상태였던 [E장조 교향곡](D729, 1821년)을 어떻..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알프스 교향곡, Op.64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Richard Georg Strauss, 1864 ~1949 Eine Alpensinfonie (An Alpine Symphony) for orchestra, Op. 64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51세 때인 1915년 완성한 대작 [알프스 교향곡]은 유럽의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알프스 산맥의 풍경을 묘사한 걸작 교향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독일 뮌헨에서 태어난 바이에른주 출신의 사람이었다. 그는 후기낭만파 작곡가로서의 예술적 역량을 발휘했는데, 당대에 벌어진 음악 논쟁에서 처음에는 고전적 형식을 지향한 보수적 브람스파의 입장을 취했지만 점차 미래음악을 추구한 진보적 바그너파로 노선을 전향했다. 그래서 진보적 음악형식이었던 표제음악적 교향시를 쓰게 됐다. 음악을 통해 ..

꼭 알아야 할 교향곡 명곡 32선

01. 드보르작 : 교향곡 제8번 G장조, Op.88 (Symphony No.8 in G major, Op.88) 1889년 11월 완성하였다. 브람스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서, 드보르작의 독자적 개성이 확고히 드러난 동시에 보헤미아의 선율을 창조적으로 살렸다. 거의 모든 마디마다 맑은 희열과 평온한 서정적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 드보르작은 ‘선율들이 마냥 쏟아져 나온다.’라고 친구에게 편지를 썼다. 드보르작의 전기 작가 클래팜은 ‘드보르작은 그의 친구보다 선율, 리듬, 음색에 대해 훨씬 빼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다…’라고 썼는데, 이 작품은 그런 드보르작의 능력이 잘 발휘된 명곡이다. 02. 드보르작 : 교향곡 제9번 E단조,Op.95 '신세계로부터’ (Symphony No. 9 ..

생상스 : 교향곡 제1번 Eb장조 [Malmo Symphony Orchestra·Marc Soustrot]

Charles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Symphony No. 1 in E-Flat Major, Op. 2 생상스는 프랑스의 멘델스존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려서부터 조숙한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그가 17세에 완성한 교향곡 제1번 Eb장조는 베를리오즈와 구노의 격찬을 받았던 작품이며 이곡으로 생상스는 프랑스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생상스는 평생 5곡의 교향곡을 작곡했는데, 그 중 3곡은 출판되었고 나머지는 유작이 되어 버렸다. I. Adagio - Allegro II. Marche - Scherzo: Allegretto scherzando III. Adagio IV. Finale: Allegro maestoso

브루크너 : 교향곡 제0번 D단조 [Chicago Symphony Orchestra · Sir Georg Solti]

Anton Bruckner, 1824-189 Symphony No.0 in D Minor, WAB 100 브루크너는 초기의 습작 교향곡 두 곡을 포함해서 모두 11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브루크너가 작품 번호 조차 붙이지 않았던 교향곡 f 단조는 브루크너가 린쯔의 지휘자인 오토 키츨러에게 작곡을 배우고 있을 무렵에 작곡한 습작이다. 그 다음에 작곡한 d단조의 교향곡에 브루크너는 '0번'이라는 독특한 번호를 붙여 본격적인 교향곡의 시작을 알리는 처녀작임을 밝혔다. 그 이후 1번부터 9번까지의 아홉 개의 교향곡들은 마치 웅장한 대성당과 같은 모습으로 음악사에 우뚝 서게 된다. 교항곡 0번 D단조는 습작교향곡을 작곡하고 키츨러의 수업을 졸업한 후 내놓으려고 하던 회심의 역작으로 F단조 교향곡에 비해 규모도 커졌..

하이든 : 교향곡 제94번《놀람》& 교향곡 제101번《시계》[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Franz Joseph Haydn, 1732∼1809 Symphonies Nos.94 "Surprise" & 101 "The Clock" 하이든, 교향곡 제 94번 ‘놀람’ 큰 소리로 잠든 청중을 깨웠다는 일화로 유명한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은 하이든이 남긴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번호로는 ‘94번’에 해당하는 이 교향곡은 하이든이 런던의 청중을 위해 작곡한 12곡의 ‘ 런던 교향곡’(제93번부터 104번까지) 시리즈 중 한 곡이기도 하다. 12곡의 ‘런던 교향곡’은 규모나 음악적 표현에 있어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다채로운 것이 특징인데 이는 작곡의 출발점부터 달랐기 때문이다. ‘런던 교향곡’은 소수의 귀족들의 취향에 맞춘 음악이 아니다. 그것..

하이든 : 교향곡 제94번 G장조《놀람》, 2악장 Andante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Franz Joseph Haydn, 1732∼1809 Symphony No. 94 in G Major, Hob. I/94, "Surprise" : II. Andante 큰 소리로 잠든 청중을 깨웠다는 일화로 유명한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은 하이든이 남긴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번호로는 ‘94번’에 해당하는 이 교향곡은 하이든이 런던의 청중을 위해 작곡한 12곡의 ‘ 런던 교향곡’(제93번부터 104번까지) 시리즈 중 한 곡이기도 하다. 12곡의 ‘런던 교향곡’은 규모나 음악적 표현에 있어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다채로운 것이 특징인데 이는 작곡의 출발점부터 달랐기 때문이다. ‘런던 교향곡’은 소수의 귀족들의 취향에 맞춘 음악이 아니다. 그것은 런..

하이든 : 교향곡 제94번 G장조《놀람》[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Franz Joseph Haydn, 1732∼1809 Symphony No. 94 in G Major, Hob. I/94, "Surprise" (from "12 London Symphonies") 큰 소리로 잠든 청중을 깨웠다는 일화로 유명한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은 하이든이 남긴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번호로는 ‘94번’에 해당하는 이 교향곡은 하이든이 런던의 청중을 위해 작곡한 12곡의 ‘ 런던 교향곡’(제93번부터 104번까지) 시리즈 중 한 곡이기도 하다. 12곡의 ‘런던 교향곡’은 규모나 음악적 표현에 있어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다채로운 것이 특징인데 이는 작곡의 출발점부터 달랐기 때문이다. ‘런던 교향곡’은 소수의 귀족들의 취향에 맞..

하이든 : 교향곡 제94번 G장조《놀람》[Royal Philharmonic Orchestra · Sir Thomas Beecham]

Franz Joseph Haydn, 1732∼1809 Symphony No. 94 in G Major, Hob. I/94, "Surprise" (from "12 London Symphonies") 큰 소리로 잠든 청중을 깨웠다는 일화로 유명한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은 하이든이 남긴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번호로는 ‘94번’에 해당하는 이 교향곡은 하이든이 런던의 청중을 위해 작곡한 12곡의 ‘ 런던 교향곡’(제93번부터 104번까지) 시리즈 중 한 곡이기도 하다. 12곡의 ‘런던 교향곡’은 규모나 음악적 표현에 있어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다채로운 것이 특징인데 이는 작곡의 출발점부터 달랐기 때문이다. ‘런던 교향곡’은 소수의 귀족들의 취향에 맞..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2번, Op.43 , 4악장 Finale (Allegro moderato) [Sir John Barbirolli, Mariss Jansons, Leonard Bernstein]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2 in D Major, Op. 43: IV. Finale (Allegro moderato) [교향곡 제2번 D장조]는 교향곡 분야에서 시벨리우스(핀란드)의 개성이 명확히 드러난 작품이다. 북구 핀란드의 풍토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자연주의가 농후하게 느껴져, 흔히 시벨리우스(핀란드)의 ‘전원 교향곡’이라고 불려진다. 민요풍의 악상이 확실히 나타나지만 이 곡에 있어서는 기존의 민요를 그대로 이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창작한 곳이 많다. 제3악장과 제4악장은 쉬지 않고 연주된다. 제4악장 Finale (Allegro moderato) 앞선 악장의 말미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이 영웅적인 피날레는 찬란하고 감동적이며 사려 깊다. 더없이 단순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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