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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오즈 : 교향곡《이탈리아의 해럴드(Harold en Italie)》, Op.16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 Leonard Bernstein]

想像 2022. 6. 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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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old en Italie, Op. 16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환상교향곡」에서 4년 후인 1834년 베를리오즈 31세 때의 작품인데, 이 곡에는 당시 유럽 제일인자라고 일컬어졌던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주자 파가니니와 연관되어 있어서 한층 유명하다.

 

파가니니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명 비올라를 갖고 있었으므로, 젊고 유망한 청년 작곡가인 베를리오즈를 믿고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 작을 의뢰했다. 베를리오즈는 거장 파가니니에게 감격하여 구상을 다듬고 작곡에 착수해서 제1악장을 완성했지만, 이것은 파가니니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구상을 바꾸어 교향곡의 형태로 넓혀서 완성한 것이 이 곡이었다.

 

즉, 비올라를 바이런의 시에 나오는 차일드 해럴드와 똑같은 하나의 우울한 몽상가로 간주하여, 그것을 전곡을 통해 도처에서 활약케 했다.

 

이 곡은 1834년 12월 23일에 음악원에서 초연했는데, 베를리오즈는 병 때문에 지휘를 하지 않았고 지휘자는 지라르였다. 그러나 1838년에 그는 병을 무릅쓰고 이 교향곡을 지휘했다. 그리고 파가니니도 고질이었던 인후병(咽喉病)에도 불구하고 그 연주회에 참석하여 매우 감격했다고 한다.

 

파가니니는 가난한 베를리오즈에게 아들을 시켜 2만 프랑의 돈을 보내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하는데, 표제음악으로서도 전형적인 곡이다.

 

 

 

제1악장  Harold aux montagnes
산에 있어서의 해럴드. 우수(憂愁)와 행복과 환희의 정경.

제2악장 Marche des pèlerins
저녁 기도를 부르는 순례자의 행진.

제3악장 Sérénade

아부루치란 사람이 그 애인에게 보내는 세레나데. 2개의 주제.

제4악장 Orgie de brigands

산적들의 잔치. 전경의 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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