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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명곡 198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교향시《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Op.30 [Chicago Symphony Orchestra · Sir Georg Solti]

Richard Georg Strauss, 1864 ~1949 Also sprach Zarathustra, Op. 30, TrV 176 웅대하고도 풍부한 악상과 치밀한 묘사력, 탁월한 관현악 기법으로 고금의 걸작으로 꼽는 이 작품은 니체의 대표적 저서를 음악화한 것이다. 슈트라우스는 니체의 장대한 철학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큰 감명을 받은 뒤로 이 작품에 기초한 교향시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이 곡은 1896년 2월에 착수되어 8월에 완성되었으며, 같은 해 11월에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의아하게 들리겠지만, 이 곡은 처음에 찬사만큼이나 비난도 많이 받았다. 당시까지는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철학의 음악화’를 시도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이에 대해 슈트라우스는 “나는 ..

하이든 : 교향곡 제94번 G장조《놀람》, 2악장 Andante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Franz Joseph Haydn, 1732∼1809 Symphony No. 94 in G Major, Hob. I/94, "Surprise" : II. Andante 큰 소리로 잠든 청중을 깨웠다는 일화로 유명한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은 하이든이 남긴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번호로는 ‘94번’에 해당하는 이 교향곡은 하이든이 런던의 청중을 위해 작곡한 12곡의 ‘ 런던 교향곡’(제93번부터 104번까지) 시리즈 중 한 곡이기도 하다. 12곡의 ‘런던 교향곡’은 규모나 음악적 표현에 있어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다채로운 것이 특징인데 이는 작곡의 출발점부터 달랐기 때문이다. ‘런던 교향곡’은 소수의 귀족들의 취향에 맞춘 음악이 아니다. 그것은 런..

하이든 : 교향곡 제94번 G장조《놀람》[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Franz Joseph Haydn, 1732∼1809 Symphony No. 94 in G Major, Hob. I/94, "Surprise" (from "12 London Symphonies") 큰 소리로 잠든 청중을 깨웠다는 일화로 유명한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은 하이든이 남긴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번호로는 ‘94번’에 해당하는 이 교향곡은 하이든이 런던의 청중을 위해 작곡한 12곡의 ‘ 런던 교향곡’(제93번부터 104번까지) 시리즈 중 한 곡이기도 하다. 12곡의 ‘런던 교향곡’은 규모나 음악적 표현에 있어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다채로운 것이 특징인데 이는 작곡의 출발점부터 달랐기 때문이다. ‘런던 교향곡’은 소수의 귀족들의 취향에 맞..

하이든 : 교향곡 제94번 G장조《놀람》[Royal Philharmonic Orchestra · Sir Thomas Beecham]

Franz Joseph Haydn, 1732∼1809 Symphony No. 94 in G Major, Hob. I/94, "Surprise" (from "12 London Symphonies") 큰 소리로 잠든 청중을 깨웠다는 일화로 유명한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은 하이든이 남긴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번호로는 ‘94번’에 해당하는 이 교향곡은 하이든이 런던의 청중을 위해 작곡한 12곡의 ‘ 런던 교향곡’(제93번부터 104번까지) 시리즈 중 한 곡이기도 하다. 12곡의 ‘런던 교향곡’은 규모나 음악적 표현에 있어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다채로운 것이 특징인데 이는 작곡의 출발점부터 달랐기 때문이다. ‘런던 교향곡’은 소수의 귀족들의 취향에 맞..

시벨리우스 : 핀란디아, Op.26, No.7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Finlandia, Op.26, No.7 핀란드는 13세기경부터 19세기 초까지는 스웨덴의 지배하에 있던 대공국이었으나,1808년 러시아의 핀란드에의 침공을 스웨덴이 격퇴하지 못했기 때문에, 1809년 이후로는 러시아의 속국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완전히 영토화 되었던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스웨덴 시대로부터 이어왔던 대공국으로서의 대우를 유지했으나, 러시아황제 니콜라이 1세(재위 1825~55년)의 시대 이후, 핀란드의 자치권이 침해당해 오다가, 니콜라이 2세(재위 1894~1917)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핀란드의 자유는 박탈당하여, 러시아의 속령화 정책이 강제로 추진되었다. 그 때문에 핀란드에서는 애국 독립 운동이 격렬하게 고조되었다. 이 운동으로 말..

드보르작 : 첼로협주곡 B단조, Op.104 [Jacqueline du Pré · Chicago Symphony Orchestra · Daniel Barenboim]

Antonín Dvořák, 1841 ~ 1904 Cello Concerto In B Minor Op.104 첼로 음악의 황제라 불리는 이 곡은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을 비롯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던 미국시대의 마지막 작품으로 1894-95년에 씌어졌다. 체코의 시골에서 태어난 드보르작은 부귀영화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뉴욕생활이 불편했고 설상가상으로 젊은날 사랑했던 여인이며 처형인 조세피나의 우환소식을 듣자 깊은 노스탤지어에 젖어 이 곡을 작곡하게 된 것이다. 이 곡은 같은 고향 출신 첼리스트 비안에게 증정되었는데, 도미 직전에 그와 함께 한 보헤미아 지방으로의 여행이 이 곡을 작곡하는 데 간접 동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귀국 후 곡을 마무리할 때 받은 도움도 잊지 않았다. 그래서 초연도 비안이 할 예..

멘델스존 : 핑갈의 동굴, Op.26 [Claudio Abbado, Herbert von Karajan]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The Hebrides (Fingal's Cave) , Op.26 1829년 4월, 멘델스존은 영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런던에서 그는 연이은 무도회와 연회 참석, 연극 및 오페라 관람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냈고, 한편으론 자신의 교향곡을 직접 지휘한 연주회로 대성공을 거두고 필하모니 소사이어티의 명예회원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약관의 천재 음악가는 영국인들의 환대에 크게 고무되었고, 이후 아홉 차례나 더 영국을 방문하며 헨델과 하이든에 비견되는 거장으로 대접받게 된다. 같은 해 7월 말, 멘델스존은 런던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을 뒤로 하고 내친 김에 스코틀랜드까지 돌아보기 위해 길을 떠났다. 스코틀랜드는 그를 한껏 고무시켰다. 깎아지른 바위 ..

베토벤 : 교향곡 제9번《합창》,Op.125 [Orchester der Bayreuther Festspiele · Wilhelm Furtwängler] [그라모폰 선정 명반 100]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곡은 베토벤 예술의 최고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고금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품의 하나이다. 베토벤이 항상 공감하고 애독했던 독일의 위대한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Fridrich Schillers)의 장시 에 의한 합창 붙임을 가진 교향곡이며, 네 사람의 독창과 대합창이 교향곡에 사용된 최초의 음악이다. 23살의 젊은 베토벤은 를 읽고 음악으로 옮기려고 마음먹었었다. 그러나 실제로 가 교향곡에 담겨 완성된 것은 31년 뒤인 1824년이다. 베토벤이 처음으로 교향악과 칸타타의 결합을 시도한 것은 1808년의 《합창 환상곡》작품 80번에서였으며 이 시도 가 후에..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Moment Musicaux) 3번 [Alfred Brendel, Radu Lupu, Vladimir Horowitz, Wilhelm Kempff, Maria João Pires, 조성진, Lang Lang]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6 Moments musicaux, Op. 94, D. 780 - No. 3 Allegro moderato 슈베르트처럼 악상이 풍부한 사람이기에 비로소 만들 수 있었으리라. 이것은 짧은 소곡으로서, 따로 정해진 형식은 없고,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의 악상을 가볍게 작곡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마땅하다. 기악 작곡가로서의 슈베르트는 자칫 잊기 쉬우나 그의 피아노 작품이 음악사에 끼친 영향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악흥의 순간이라고 불리워지는 이 작품은 전6곡으로 영어식로는 모멘트 뮤지컬이라고도 한다. 악흥의 순간은 슈베르트가 처음으로 사용한 명칭이며, 작곡자의 자유로운 음악적 이미지를 그대로 소품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즉흥곡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악상..

헨델 : 오라토리오《메시아》중 "할렐루야" [Karl Richter, John Eliot Gardiner, Trevor Pinnock, etc]

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Messiah, HWV 56 / Part. 2 - Hallelujah 헨델의 [메시아]는 모두 3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예언과 탄생, 제2부는 ‘수난과 속죄’, 제3부는 ‘부활과 영생’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는 신약의 복음서와 ‘고린도서’와 ‘요한묵시록’, 구약의 ‘시편’과 예언서 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오라토리오가 대개 그러하듯, 헨델의 [메시아]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곡으로 시작해, 아리아와 중창, 레치타티보, 합창 등 여러 형태의 노래가 나타나며 청중에게 다양한 인상을 전해준다. 헨델은 특히 합창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메시아] 중에도 매우 뛰어난 합창곡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제2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합창 ‘할렐..

사라사테 : 카르멘 환상곡(Carmen Fantasy),Op.25 [Itzhak Perlman ·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 Zubin Mehta]

Pablo de Sarasate,1844 - 1908 Carmen Fantasy, Op.25 "카르멘 환상곡(Carmen Fantasy)"은 오페라 을 모체로 해서 변형을 시도한 곡으로 사라사테(Sarasate)가 카르멘의 주요 부분들을 바이올린 곡으로 편곡하여 연주하였다. 시종일관 오페라 의 정열적이고도 섬세한 주제들을 비브라토(Vibrato) 주법이 돋보이는 현란한 바이올린으로 표현함으로써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준다. 17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오페라는 극적 요소나 음악적 요소, 재미 면에서 대중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 이후 프랑스, 영국, 독일 등지로 전파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세계인이 즐기는 음악의 한 장르로써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베르디의 '아이다(Aida)', 푸치니의 '라 ..

생상스 :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Op.28 [Itzhak Perlman ·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 Zubin Mehta]

Charles Camille Saint-Saëns, 1835 ~ 1921 Introduction et Rondo capriccioso, Op.28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는 "찌고이네르바이젠" 의 작곡가 사라사테의 연주를 보고 이 바이올린의 명수에 완전히 매료되어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해서 헌정한 곡입니다. 사라사테풍의 화려한 바이올린의 기교가 짙게 깔려있을 뿐 아니라 생상의 작풍인 프랑스적 우아한 정서로 가득차 있는 이곡은 오늘날에도 명연주자가 연주회에서 즐겨 연주하는 곡이다. 아주 화려하고도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곡입니다. 이 곡은 형식적인 면에서 아주 독창적인데,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론도'이긴 하나 규칙은 작곡가 마음대로 변형됩니다. 처음의 서주는 멜랑콜리가 가미된 안단테로 스페인의 향..

사라사테 : 찌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 Op.20 [Itzhak Perlman, Anne-Sophie Mutter,Julia Fischer,Gil Shaham]

Pablo de Sarasate, 1844 ~ 1908 Zigeunerweisen, Op. 20 사라사테가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 전해지는 각종 무곡을 소재로 하여 여러 가지 기법과 표정을 더해서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만들어낸 곡이다. 비범한 기술을 요하며 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사라사테 생존 중에 이곡을 완전히 연주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할 정도이다. 제 1부 : Moderato, 다 단조, 4/4박자 애조띤 가락. 로맨틱하며 거기에 집시의 우울함을 엷게 포함시키고 있다. 변화에 찬 기교는 온화한 가락 속에서 섬세하고 유연한 정취를 그려 준다. 제 2부: un poco piu lento,2/4박자 감미로운 감상이 넘치는 가락. 제 2부는 두개의 주제로 나뉘는데 제 1주제는 온화하고 기복하는 노래조이..

파가니니 : 칸타빌레 M.S.109, D장조 [Gil Shaham,Göran Söllscher· Stefan Milenkovich]

Niccol Paganini 1782∼1840 Cantabile M.S.109 - In D Major - per violino e chitarra (pianoforte) 이 곡은 소나타 12번 마단조와 함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이중주곡으로서, 때로는 기타파트가 피아노용으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파가니니의 작품은 일반적으로 초절기교가 특징이지만 이 곡은 보기드물게 어려운 기교를 사용하지 않아 유려한 것이 특징이며, 우아한 아리오조풍의 선율이 마치 '봄의 칸타빌레'처럼 유려하다. Gil Shaham · Göran Söllscher Stefan Milenkovich

헨델 : 모음곡《수상음악(Water Music)》전곡 [English Baroque Soloists ,John Eliot Gardiner]

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Water Music Suites Nos. 1-3 《수상 음악》(Water Music)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이 작곡하여 여러 관현악 악장을 모은 곡으로, 흔히 세 모음곡으로 여겨진다. 조지 1세 임금이 템스 강에서 연주회를 요청하여 1717년 6월 17일 초연되었다. 이 연주회는 왕의 유람선 선상에서 임금과 측근들이 듣는 가운데 50명의 악사들이 공연하였다(여기에 참석한 왕의 측근 가운데는 볼튼 공작부인, 뉴캐슬 공작부인, 고돌핀 백작부인, 킬마르노크 부인, 오크니 백작 등이 있었다). 조지 1세(헨델이 거짓말을 하고 영국으로 가서 정착했지만 영국의 왕이 자신이 뒤통수를 때린 조지 1세가 되어서 기분을 풀어주고 벌을 면하기 위해 이 곡을 ..

헨델 : 모음곡《수상음악(Water Music)》제2번, HWV 349 - 제2곡 'Alla Hornpipe' [Trevor Pinnock· John Eliot Gardiner]

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Water Music Suite No. 2 in D, HWV 349 - 2. Alla Hornpipe 헨델의 [수상음악]은 전부 스무 곡 남짓한 소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시 유행한 춤곡을 모은 합주협주곡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연주되는 음악처럼 낭랑한 울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현악합주 외에도 혼이나 트럼펫 같은 금관악기와 플루트, 오보에 등 목관악기가 각각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남성적인 강인함과 여성적인 차분한 정서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악장에 따라 주도적인 악기들이 달라지지만 이 곡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대의 플루트, 두 대의 오보에, 한 대의 바순, 두 대의 호른, 두 대의 트럼펫, 현악기와 ..

헨델 : 모음곡《수상음악(Water Music)》제3번, HWV 350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Sir Neville Marriner]

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Water Music Suite No.3 for orchestra in G major, HWV 350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G.F Handel, 1685~1759)의 유명한 작품 [수상음악(Water Music)]은 18세기 초 영국 왕실의 뱃놀이 연회가 열렸을 때 연주되었던 곡이다.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우는 헨델은 바흐와 동갑인 독일의 작곡가로 1710년 6월부터 하노버의 게오르그 선제후(選帝侯) 악장의 지위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독일의 하노버에서는 그의 주특기인 ‘오페라 솜씨’를 마음껏 발휘할 수가 없었다. 헨델은 악장에 취임하고 얼마 안 되어 1년의 휴가를 얻어 영국 런던으로 건너갔다. 영국에서 헨델의 음악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헨델 : 모음곡《수상음악(Water Music)》제2번, HWV 349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Sir Neville Marriner]

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Water Music Suite No.2 for orchestra in D major, HWV 349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G.F Handel, 1685~1759)의 유명한 작품 [수상음악(Water Music)]은 18세기 초 영국 왕실의 뱃놀이 연회가 열렸을 때 연주되었던 곡이다.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우는 헨델은 바흐와 동갑인 독일의 작곡가로 1710년 6월부터 하노버의 게오르그 선제후(選帝侯) 악장의 지위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독일의 하노버에서는 그의 주특기인 ‘오페라 솜씨’를 마음껏 발휘할 수가 없었다. 헨델은 악장에 취임하고 얼마 안 되어 1년의 휴가를 얻어 영국 런던으로 건너갔다. 영국에서 헨델의 음악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헨델 : 모음곡《수상음악(Water Music)》제1번, HWV 348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Sir Neville Marriner]

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Water Music Suite No.1 for orchestra in F major, HWV 348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G.F Handel, 1685~1759)의 유명한 작품 [수상음악(Water Music)]은 18세기 초 영국 왕실의 뱃놀이 연회가 열렸을 때 연주되었던 곡이다.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우는 헨델은 바흐와 동갑인 독일의 작곡가로 1710년 6월부터 하노버의 게오르그 선제후(選帝侯) 악장의 지위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독일의 하노버에서는 그의 주특기인 ‘오페라 솜씨’를 마음껏 발휘할 수가 없었다. 헨델은 악장에 취임하고 얼마 안 되어 1년의 휴가를 얻어 영국 런던으로 건너갔다. 영국에서 헨델의 음악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슈베르트 : 현악 4중주 14번 D단조《죽음과 소녀》, D.810 [Hagen Quartett]

String Quartet No. 14 in D minor D.810, 'Death and the Maiden'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오스트리아)의 15곡의 현악 4중주곡 중에서 가장 유명하며 또 최고의 걸작이기도 하다. 제2악장이 1817년에 만든 가곡 「죽음과 소녀」(실내악곡)의 반주 선율을 주제로 한 변주곡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명칭이 붙게 되었다. 작곡 당시 슈베르트(오스트리아)는 마침 병에 걸려 죽음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4개의 악장 전부가 단조로 작곡된 이 곡에는 어둡고 아름다운 로맨틱한 정서가 넘쳐 있다. 유작이기 때문에 작품 번호는 없다. 제1악장 Allegro 서주는 없고 곧바로 전악기에 의한 극적인 동기가 연주되고 이것이 조금 전개..

슈베르트 : 현악 4중주 14번 D단조《죽음과 소녀》, D.810 [Alban Berg Quartet]

String Quartet No. 14 in D minor D.810, 'Death and the Maiden'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는 모두 15곡의 현악 4중주곡을 작곡했는데 24세 때에 쓴 제12번 c단조 이후의 4곡이 내용도 충실하고 그의 성숙된 음악성을 잘 보여준다. 그 중에서 이 현악 4중주 제14번 "죽음과 소녀"가 절정기에 쓰여진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다른 대부분의 실내악곡이나 기악곡에서 볼 수 있듯이 현악 4중주곡에 있어서도 슈베르트는 베토벤과는 달리 심각한 사상이나 인생관보다는 다분히 낭만적인 요소가 강해서 개인적인 감상을 노래하듯 들려준다. 현악 4중주 제14번에 "죽음과 소녀"라는 부제가 붙은 이유는 제 2악장이 슈베르트 자신이 쓴..

모차르트 :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Le nozze di Figaro, K.492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Bryn Terfel ・ Alison Hagley ・ Rodney Gilfry ・ Hillevi Martinpelto ・ The Monteverdi Choir ・ The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K.492 1782년에 작곡가 파이지엘로가 발표한 [세비야의 이발사](파이지엘로의 작품보다 훨씬 유명한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1816)는 훗날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가 장기 흥행에 성공하자 모차르트는 그 인기에 힘입어 성공해 볼 계획으로 '이발사' 원작자인 보마르셰의 속편 [피가로의 결..

모차르트 :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 Sir Georg Solti]

Le nozze di Figaro, K.492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amuel Ramey · Lucia Popp · Jane Berbié · Kiri Te Kanawa · Sir Thomas Allen · Frederica von Stade ·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 Sir Georg Solti 01. Overture 02. Act 1 - "Cinque... deci... venti..." - "Cosa stai misurando" 03. Act 1 - "Se a caso Madama" - "Or bene, ascolta, e taci" 04. Act 1 - "Bravo, signor padrone...Se vuol ball..

모차르트 :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Wiener Philharmoniker · Erich Kleiber]

Le nozze di Figaro, K.492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Alfred Poell - Il Conte di Almaviva Lisa della Casa - La Contessa Hilde Gueden - Susanna Cesare Siepi - Figaro Suzanne Danco - Cherubino Hilde Rösse-Majdan - Marcellina Fernando Corena - Bartolo Murray Dickie - Basilio Wiener Staatsopernchor Wiener Philharmoniker Erich Kleiber 01. Ouvertura 02. Atto Primo: Cinque...Dieci...Venti...Tr..

모차르트 : 오페라 《마술피리》중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밤의 여왕 아리아) [Diana Damrau/조수미/Roberta Peters/Lucia Popp]

Die Zauberflöte, K. 620 / Act 2 -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나오는 밤의 여왕의 두 번째 아리아이다. 복수의 아리아(Rachearie)라는 별칭을 가진 이 아리아는 흔히 밤의 여왕 아리아(Arie der Königin der Nacht)라고 불리는데, 사실 밤의 여왕 역을 맡은 배우는 이미 1막에서 종결부의 풍부한 콜로라투라로 유명한 아리아인 '떨지 말거라, 나의 사랑하는 아들'(O zittre nicht, ..

드보르작 : 유모레스크, Op. 101, No.7 [Isaac Stern/David Garrett/Itzhak Perlman]

Humoresque in G-Flat Major, Op. 101, No. 7 Giacomo Puccini, 1858 ~ 1924 누구에게나 널리 애청된 이 곡은 원래 피아노 독주곡으로 된 것인데, 근래에 와서는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편곡되어 많이 연주되고 있다. 아름다운 가요풍의 멜로디에 애수를 띤 가벼운 무도조의 곡으로, 곡은 세도막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바이올린에 의해 가볍게 테마가 나타난다. 제1부분이 끝나면 G 장조의 애조띤 선율로 나타났다가 다시 제1부의 반복으로 가볍게 끝난다.「유모레스크」는 슈만·루빈시타인·차이코프스키 등에 의해서 이미 만들어진바 있지만 드보르작의 것이 가장 유명해서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유모레스크(Humoresque) : 스케르초와 비슷하나 스케르초가 3박자이..

모차르트 : 레퀴엠, K.626 - 눈물의 날(Lacrimosa) [Karl Böhm/Philippe Herreweghe/Herbert von Karajan]

Requiem in D Minor, K. 626 - 3. Sequentia: VI. Lacrimosa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영화 '아마데우스'의 후반부, 모차르트의 장례식은 초라합니다. 공동묘지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인부들은 커다란 보자기에 담긴 시신을 그대로 구덩이에 던져 넣습니다. 그 위로 하얀 석회가루가 뿌려집니다. 폭풍우치는 소리와 함께 모차르트 최후의 걸작 ‘레퀴엠’ 라크리모사가 장엄하게 울려퍼집니다. 라크리모사는 탁월한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서정성이 돋보이며 [레퀴엠]의 애통함이 정점을 이루는 곡이다. 긴장된 고양감은 모차르트의 창조적 생명의 등불이 마지막으로 타오르는 것을 애달프게 보여주는 듯하다. 악장의 끝에 등장하는 ‘레퀴엠 주제’가 그림자를 드..

모차르트 : 레퀴엠, K.626 - 진노의 날(Dies irae) [Karl Böhm/Philippe Herreweghe/Herbert von Karajan]

Requiem In D Minor, K.626 - 3. Sequentia: I. Dies irae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음악으로 모차르트가 미완으로 남긴 작품이다. 폰 발제그-스투파흐 (von Walstegg-Stuppach) 백작이 죽은 아내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작곡을 의뢰했다. 모차르트에 의해 완성된 부분은 Introitus 전체, Kyrie의 대부분, Sequentia와 Offertorium의 성악 파트와 저음 파트, 그리고 중요한 악기의 선율이다. 미완으로 남겨진 곡은 모차르트의 제자이며, 당시의 비엔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이었던 쥐스마이어(Franz Xaver Suessmayer)가 완성시켰다. ..

모차르트 : 레퀴엠, K.626 [La Chapelle Royale Orchestre des Champs-Elysées · Philippe Herreweghe]

Requiem In D Minor, K.626 - Compl. By Franz Xaver Süssmayer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말년의 모차르트는 경제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아 심신이 지쳐있었다. 먹고살기 위해서 쥐어 짜내야 했던 창작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당시에 [마술피리], [티토 왕의 자비] 같은 대작 오페라를 작곡하고 있었던 모차르트는 1791년 늦은 봄,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로부터 [레퀴엠] 작곡 의뢰를 받는다.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 [아마데우스]에서도 이 장면이 등장한다. 배우 톰 헐스가 분했던 모차르트는 검은 옷을 입은 의뢰인을 보고 오페라 [돈 조반니]의 테마가 울리는 가운데 돌아가신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를 떠올린다. 작곡료는 ..

모차르트 : 레퀴엠, K.626 [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Requiem In D Minor, K.626 - Compl. By Franz Xaver Süssmayer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말년의 모차르트는 경제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아 심신이 지쳐있었다. 먹고살기 위해서 쥐어 짜내야 했던 창작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당시에 [마술피리], [티토 왕의 자비] 같은 대작 오페라를 작곡하고 있었던 모차르트는 1791년 늦은 봄,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로부터 [레퀴엠] 작곡 의뢰를 받는다.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 [아마데우스]에서도 이 장면이 등장한다. 배우 톰 헐스가 분했던 모차르트는 검은 옷을 입은 의뢰인을 보고 오페라 [돈 조반니]의 테마가 울리는 가운데 돌아가신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를 떠올린다. 작곡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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