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모차르트

모차르트 : 레퀴엠, K.626 - 눈물의 날(Lacrimosa) [Karl Böhm/Philippe Herreweghe/Herbert von Karajan]

想像 2020. 10. 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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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em in D Minor, K. 626 - 3. Sequentia: VI. Lacrimosa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영화 '아마데우스'의 후반부, 모차르트의 장례식은 초라합니다. 공동묘지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인부들은 커다란 보자기에 담긴 시신을 그대로 구덩이에 던져 넣습니다. 그 위로 하얀 석회가루가 뿌려집니다. 폭풍우치는 소리와 함께 모차르트 최후의 걸작 ‘레퀴엠’ 라크리모사가  장엄하게 울려퍼집니다.

 

라크리모사는 탁월한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서정성이 돋보이며 [레퀴엠]의 애통함이 정점을 이루는 곡이다. 긴장된 고양감은 모차르트의 창조적 생명의 등불이 마지막으로 타오르는 것을 애달프게 보여주는 듯하다. 악장의 끝에 등장하는 ‘레퀴엠 주제’가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도 감동적이다. 장대한 세쿠엔치아의 최후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아멘’을 위해 모차르트는 거대한 푸가를 구상하고 있었다고 한다.

 

Wie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 Konzertvereinigung Wiener Staatsopernchor

 

Collegium Vocale Gent · Orchestre des Champs-Elysées · Philippe Herreweghe

 

Wiener Singverein · 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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