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정리음악 292

아르카디 볼로도스(Arcadi Volodos, 1972~ ,Pianist)

제 2의 호로비츠라는 평을 받고 있는 아르카디 볼로도스는 1972년 샹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그의 아버지는 오페라 극장의 바리톤이었으며 어머니는 가수였다. 성악가 부모 밑에서 태어난 볼로도스는 음악 공부를 노래와 함께 시작했다. 지휘자고 되고 싶었던 그는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졸업한 바 있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카펠라 글린카 학교(Capilla M.Glinka School )를 다녔는데,지휘를 전공하고 피아노는 단지 부수적으로 공부하고 있었다. 8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던 볼로도스이지만,16세 때인 1987년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연주한 레코딩을 듣고 영감을 받기 전까지는 전혀 피아노를 전공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정작 그는 피아니스트가 되가를 원했을 때 당황스럽게도 레니그라드 콘서바토리..

미정리음악 2011.04.18

거슈인 : 오페라《포기와 베스》중 "한여름밤(Summertime)"[Barbara Hendricks]

Summertime from Opera "Porgy and Bess" George Gershwin, 1898∼1937 관현악 협주곡 '랩소디 인 블루'로 유명한 미국 작곡가 조지 거슈인(1898~1937년)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에 나오는 '한 여름 밤(Summertime)'은 흑인 빈민가의 애환을 그린 이 오페라에서 어부 제이크의 아내 클라라가 아기를 재우며 부르는 자장가다. 불후의 명곡 ‘Summertime’은 많은 재즈 뮤지션들뿐만이 아니라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음악인들로부터 자주 연주되곤 하는 너무나도 유명한 곡이다. 곡의 가사는 1925년 발표된 뒤보즈 헤이워드(DuBose Heyward)의 원작 소설 ‘Porgy'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언제 들어도 쓸쓸하고 허전하게만 느껴지는 곡의 선율과는 ..

미정리음악 2011.04.17

Morten Harket - Can't Take My Eyes Off You [영화 '컨스피러시'O.S.T중에서]

컨스피러시 (Conspiracy Theory, 1997) 긴박한 스릴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내용, 여기에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첨가한 아주 재미있는 드라마. CIA의 비밀 프로젝트에 의해 암살범으로 변모했던 주인공이 사랑에 빠져 자신의 정체를 찾게 되고, 정부 조직의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인데, 멜 깁슨과 줄리아 로버츠의 매력이 돋보이며, 한눈 팔 수 없이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리차드 도너의 연출도 일품이다. 특히 그동한 영화에 자주 등장했던 경쾌한 곡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주제곡으로 사용하여, 국내에서 빅히트를 했다. Morten Harket - Can't Take My Eyes Off You

미정리음악 2011.04.16

부활 : 김태원을 리더로 제2의 전성기 [대표곡 감상]

80년대 중반 시나위, 백두산과 함께 국내 헤비 메틀의 전성 시대를 이끌었던 부활은 기타리스트 김태원을 중심으로 2000년대까지 활동해 오고 있다. 부활은 곧 김태원의 의지가 이끌어온 그룹이라 할 수 있디. 그가 부활을 이끌어 오는 동안 김종서, 이승철을 비롯해 김재희, 박완규 등의 걸출한 보컬리스트, 세션 베이시스트로서 각광 받은 이태윤, 베이시스트에서 음반 기획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병찬까지, 많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이 그룹을 통해 배출되었다. 하지만 3집 이후로는 록보다는 가요의 문법을 더 따랐다. 부활은 '디 엔드(The End)'라는 밴드로부터 시작됐으며 1985년 부활을 팀 이름으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밴드의 역사를 열어나가기 시작했다.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김태원을 중심으로 1985..

미정리음악 2011.04.05

조플린 : 엔터테이너(The Entertainer) [Scott Joplin]

The Entertainer Scott Joplin,1868 ~ 1917 재즈음악이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로, 흑인노예들이 뉴잉글랜드지방에 도착한지 약 300년 후의 일이었다. 백인의 악기와 선율, 화성에 흑인들의 독창적인 리듬이 가세하여 흑인음악과 백인음악의 결합이 이루어지면서 재즈의 역사는 시작되는데 랙타임과 불루스는 이러한 재즈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 랙타임은 1870년대부터 미국의 술집이나 무도장에서 흑인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던 스타일로, 왼손 반주가 경쾌한 2박자의 화음을 연주하는 동안 오른손은 싱코페이션 멜로디를 연주한다. 재즈는 바로 랙타임에서 싱코페이션 리듬을, 블루스에서 즉흥 연주의 전통을 계슨하고 있다. '랙타임의 왕'으로 불리는 흑인 작곡가 스코트 조플린의 ..

미정리음악 2011.03.31

보이즈투맨(Boyz II Men) : 4인조 흑인 R&B 보컬그룹 [대표곡 감상]

1980년대 후반부터 불어닥친 랩(Rap) 음악의 열풍은 한편으로 기존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소울 음악에 대한 향수라는 역풍(逆風)을 몰고 왔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등장한 4명의 흑인 청년들로 구성된 보컬 그룹 보이즈 투 멘(BoyzⅡMen)은 수려한 보컬 하모니를 무기로, 무너진 소울 음악의 정통성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했고 그 결과로 단번에 R&B계의 주류로 일대 신분이 상승, 1990년대 R&B 최강자로 떠올랐다. 흑인 음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모타운(Motown) 레코드사가 198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소위 확실하게 밀 카드가 없어 부진의 늪에 빠졌으나 필라델피아 고교 동창생인 나산 모리스 (Nathan Morris), 마이클 맥커리(Michael Mccary), 숀 스톡맨(Shawn Stoc..

미정리음악 2011.03.28

권투선수에서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로.... '최수민'

2010년 싱글 [Trans Time]으로 데뷔하여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통해 대중적이면서 신선한 음악스타일과 역동적인 연주 실력이 일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의 막심 므라비차’ 라는 닉네임을 얻은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최수민. 이번에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정규 1집 [VANQUISH WORLD]를 발매했다. 최수민은 초등학생 때 권투를 시작하여 고등학교 시절에는 전국체전에 출전하기도 한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운동선수로써의 재능이 있었지만 어릴 적부터 함께 배웠던 피아니스트의 꿈에 대한 미련은 결국 권투를 포기하게 만들었다.하지만, 권투를 하면서 발달된 근육은 부드럽고 섬세한 피아노 연주에는 핸디캡으로 작용하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미정리음악 2011.03.27

리처드 용재 오닐(Richard Yongjae O'Neill, 1978~ ,Violist)

“사람들은 제 음악을 들으면 눈물이 난다고 해요. 멜랑콜리한 비올라의 음색이 마음에 가 닿는 거지요..하지만 저는,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고 행복했으면 해요.” - 리처드 용재 오닐, 2009년 한 인터뷰에서 -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하고 그래미 상의 베스트 솔리스트 부분에 노미네이트 된 몇 안 되는 비올리스트 중 한 명이다.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이끄는 런던 필하모닉, 미구엘 하타 베다야가 지휘하는 LA 필하모닉, 프랑스와 자비에르 로스가 이끄는 서울 시향 등과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0-1011 시즌에는 바실리 시나이스키의 지휘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서울 공연 이후 야닉 네제트-세귄의 지휘로 런던과 마드리드 투어 공연을..

미정리음악 2011.02.27

앤더슨 : 워털루 전쟁(The Battle Of Waterloo) [권순훤]

The Battle Of Waterloo G. Anderson 1815 년, 엘바 섬을 탈출한 나폴레온의 군대와 영국, 프로시아 연합군과의 전쟁이 '워털루의 전쟁'인데 영국의 웰링톤 장군이 이끄는 연합군이 나폴레온군을 격파하여 나폴레온은 재기의 야망도 헛되이 포로가 되고 멀리 센트 헬레나 섬으로 귀양을 가게 된다. 이 곡은 전쟁에서 승리를 한 영국군 측에서 본 전쟁묘사음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각 부분마다 표제가 붙어 있는 이 곡의 작곡자 '길만 앤더슨'은 1882 년, 영국에서 태어난 무명의 여류 작곡가이다. 곡의 서두에 "전선에서 전진"이라는 표제 아래 작은 북의 리듬을 탄 행진곡이 연주된다. 이어서 대포 소리가 울리며 전투가 시작되자 돌격 나팔의 빠른 음형을 타고 군대가 앞으로 나아간다. '갤롭'은..

미정리음악 2011.02.22

Diana King - I Say A Little Prayer [영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O.S.T중에서]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My Best Friend's Wedding, 1997) 그저 친구 사이로만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다고 하자, 자신이 진정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어떻게 해서든 결혼을 막아보려는 여주인공의 좌충우돌 헤프닝과 한바탕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94년 을 통해 명성을 얻은 P.J. 호간 감독의 차기작으로, 특히 여주인공을 연기한 줄리아 로버츠의 천부적인 연기력이 한껏 빛을 발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더못 멀로니와 떠오르는 신예 카메론 디아즈, 그리고 루퍼트 에버렛까지 주-조연의 호연으로 대히트를 기록했다. 내용과 재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준급 영화. Diana King - I Say A Little Prayer Say a little prayer fo..

미정리음악 2011.02.06

Carlos Gardel - Por Una Cabeza[영화 '여인의 향기'O.S.T중에서]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 1992) 앞 못보는 퇴역 장교가 젊은 청년을 만나면서 삶을 돌아보고 희망을 얻게 되는 내용의 영화. 알 파치노와 크리스 오도넬이 공연했는데, 특히 카를로스 가르델(Gardel, Carlos, 1887~1935)이 작곡한 "Por Una Cabeza" 음악에 맞춰 탱고 춤을 멋지게 추는 알 파치노의 모습이 인상적이며, 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Laurent Korcia - Por Una Cabeza

미정리음악 2011.02.06

등려군 - 첨밀밀(甛蜜蜜) [영화 '첨밀밀'O.S.T중에서]

첨밀밀(甛蜜蜜) (Comrades: Almost A Love Story, 1996) 어느 젊은 남녀가 10년여 간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안타까운 사랑을 담은 애정 드라마. 원래 제목은 진가신 감독이 의 촬영 당시 ‘도시 속의 작은 사랑’으로 할 생각이었으나 생각을 바꾸어, 대만 여가수 등려군의 첫 히트곡인 ‘첨밀밀’을 제목으로 따왔다. 95년 세상을 떠난 등려군이 불렀던 주제곡 "첨밀밀"은 ‘달콤함’이라는 뜻으로, 인도네시아 민요에 중국어 가사를 붙인 것이라고 한다. 국내에선 전국 20만 정도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 등려군 - 첨밀밀(甛蜜蜜) 달콤해.. 너의 미소가 달콤해. 마치 봄바람 속에 꽃이 핀 것처럼... 봄바람 속에 피어있는 것처럼... 어디서, 어디서 널 보았었지? 너의 미소가 이렇게도 낯..

미정리음악 2011.02.05

Branford Marsalis Quartet - Mo' Better Blues [영화 '모베터 블루스'O.S.T중에서]

모베터 블루스 Mo' Better Blues, 1990 흑인 인권을 위해 영화 만들기를 계속하는 흑인 감독 스파이크 리의 두 번째 작품 『Mo’ Better Blues』는 재즈 영화답게 많은 재즈 음악이 등장한다. 극 중의 연주는 실제로 브랜포드 마살리스 콰르테트와 트럼펫 주자 테렌스 블랜차드가 연주했다. 앨범의 수록곡 중 주제가인 <Mo’ Better Blue>의 잔잔한 트럼펫 연주는 오래도록 귓가에 맴돈다.

미정리음악 2011.02.05

Ennio Morricone - Deborah's Theme [영화'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S.T중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로 잘 알려진 세르지오 레오네의 마지막 작품으로 84년 세계 영화 평론가로부터 베스트 필름으로 선정된 영화다. 20년대 세계를 휩쓴 경제 공황과 금주법 시대의 뉴욕 브룩클린을 배경으로, 다섯명의 소년이 범죄자로 성장하는 과정과, 쉰살이 된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인생과 사랑, 범죄와 죽음을 다루고 있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날카로운 미성의 소유자 제임스 우즈의 현란한 연기 대결이 볼만하다. 큰 스케일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어디 한군데 모자라는 구석이 없는 이 영화는 미국의 아픈 역사와 이민족들의 뿌리내리기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태리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 음악..

미정리음악 2011.01.31

Aerosmith - I Don't Want To Miss A Thing [영화'아마겟돈'O.S.T중에서]

아마겟돈 (Armageddon, 1998)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없애고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비슷한 시기에 소개된 (98)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스케일이 조금 더 크다. 가 드라마와 감동에 주요한 반면, 은 오락과 규모를 앞세웠다. 헐리웃의 유명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 단 두편으로 세계 최고의 감독에 오른 마이클 베이 사단의 세번째 작품으로 이 역시 크게 히트하였고, 국내에서도 장기 상영되었다. 총 제작비 1억 4천만달러 중 5천만 달러가 투자된 3D 특수효과와 브루스 윌리스를 위시한 벤 에플렉, 스티브 부세미, 리브 테일러, 빌리 밥 손튼 등 출연진이 쟁쟁하다.

미정리음악 2011.01.31

Des'ree - Kissing You (Love Theme From Romeo & Juliet) [영화 'Romeo + Juliet'O.S.T중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 Juliet,1996) 로 전세계에 알려진 루어만 감독이 신세대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를 기용하여 을 MTV적 감각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 줄거리 이국적이고 정열적인 도시 베로나에는 서로 앙숙으로 지내온 두 가문 몬태규와 캐플릿가는 끝없는 혈투를 벌이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시민들의 눈길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쟁을 벌이는 두 가문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서 헬기까지 앞세운 경찰이 동원되고 방송국들은 이 싸움을 생중계할 정도이다. 그러던 어느날 캐플릿가의 축제가 열린 파티에 몰래 들어간 몬태규가의 로미오(Romeo: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아름답고 사랑스런 줄리엣(Juliet: 클레어 데인즈 분)을 만나게 되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다음날 로미오와..

미정리음악 2011.01.31

Ennio Morricone - Piano Solo [영화 '러브 어페어'O.S.T중에서]

러브 어페어(Love Affair, 1994) 39년, 57년작에 이어 세번째 리메이크 되는 클래식 로맨틱 러브 스토리로, 약혼자가 있는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고 만남을 약속하는 이야기. 에서의 공연 후 결혼에 골인한 워렌 비티, 아네트 베닝 부부가 두 남녀 주인공을 연기했고, 피어스 브로스넌과 케이트 캡쇼가 각각 주인공들의 연인 역으로, 그리고 81년 이래 13년만에 모습을 보인 케서린 헵번이 특별출연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리메이크작은 원작의 유람선에서 시대에 맞게 비행기 불시착으로 두 남녀가 만나게 된다는 설정이 원작과 다른 부분. 촬영감독 콘래드 L. 홀의 황홀한 영상과 엔니오 모리꼬네의 감미로운 음악이 수준급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엔니오 모리코네는 예순이 훌쩍 넘은 그 노익장에도 유려한 ..

미정리음악 2011.01.31

Mono - Life In Mono [영화 '위대한 유산'O.S.T중에서]

영화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 1998) 찰스 디킨슨의 고전 을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 한 젊은이의 인생과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세 인물에 관한 이야기. 멕시코 출신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하고, 의 촬영 감독 에마누엘 루베스키가 촬영을 맡았다. 부모를 잃고 누나 메기, 그녀의 애인 조와 함께 살아가는 핀 벨이라는 한 소년의 성장기가 주내용인데, 에단 호크와 기네스 팰트로의 매력이 돋보이며 아카데미 수상자들인 로버트 드니로와 앤 밴크로프트가 조연으로 출연했다. 현실적이지 못한 고전적 로맨스지만 동화적 감수성을 느끼게 만들며, 후반부에 드러나는 구성의 엉성함과 다소 억지스러운 해피 엔딩이 있긴 하지만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Mo..

미정리음악 2011.01.29

한석규 - 8월의 크리스마스 (Ending Title)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O.S.T중에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불치병으로 시한부 삶을 사는 사진사와 주차 단속원 아가씨와의 순수하고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수작 멜러물. 한석규에겐 6번째 영화로, 데뷔작으로 뛰어난 연출 솜씨를 보여준 신예 허진호 감독은 세련된 화법과 형식미로 신파조 멜로를 뛰어넘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국내 개봉에선 서울에서 44만 명의 관객이 들었으며, 99년 여름, 일본에도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으며 심은하에겐 수많은 일본 팬들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석규 - 8월의 크리스마스 (Ending Title) 이젠 너를 남겨두고 나 떠나야 해 사랑도 그리움도 잊은 채로 고운 너의 모습만을 가져가고 싶지만 널 추억하면 할 수록 자꾸만 희미해져 태연한 척 웃고 있어도 너의 마음 알아 마지막으로 한번만 나의 손을 잡아주렴 지금 ..

미정리음악 2011.01.29

Radiohead - Creep [영화 '씨클로'O.S.T중에서]

영화 씨클로(Cyclo,1995) 사고로 죽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씨클로를 운전하는 18세의 소년(Cyclo: 르 반 록 분). 사람들 사이에 그는 그저 씨클로 보이로 통한다. 자전거 바퀴를 수리하는 할아버지, 구두를 닦는 여동생,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는 누나(Sister: 타란 누 옌케 분). 이들 세 사람과 함께 도시 빈민구역에 사는 소년은 고달픈 삶 가운데서도 호치민 시를 누비며 꿈을 키워간다. 그러나 소년은 유일한 생계수단인 씨클로를 건달패에게 빼앗긴다. 빌린 씨클로의 대여료 조차 갚을 수 없는 그에게 씨클로 주인은 대여료를 갚는 대신 자신의 수하에 있는 갱 조직에서 일할 것을 요구한다. 처음엔 마지못해 이들에게 협조하던 소년은 차츰 약간의 눈속임만으로도 손쉽게 돈을 버는 범죄 세계에 빠져들어 ..

미정리음악 2011.01.29

Jessica - Goodbye [영화 '약속' O.S.T중에서]

전도연과 박신양이 열연한 영화 "약속"의 라스트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유명해진 음악이다. 사실 이 노래의 원곡은 제시카의 노래가 아니라 유명한 'Air supply'의 노래를 제시카가 리메이크하여 영화에 삽입해 아마도 지금은 'Jessica'의 가 더 유명해져 있다. 영화 '약속' 깡패를 사랑하게 된 여의사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은 멜로 드라마로 의 박신양이 조직의 보스로, 으로 큰 인기를 끈 전도연이 의사로 주연했다. Jessica - Goodbye I can see the pain living in your eyes 당신 눈에 담겨 있는 고통을 알 수 있어요 And I know how hard you try 당신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알아요 You deserve to have so much more 당신..

미정리음악 2011.01.29

빌헬름 켐프 (Wilhelm Kempff,1895 ~ 1991,Pianist)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미정리음악 2011.01.15

베토벤 : 3대 피아노 소나타 《비창》,《월광》,《열정》[Wilhelm Kempff]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베토벤은 32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다. 이것은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된 음악 가운데 가장 방대하고 위대한 유산이다. 비록 최만년에 소나타를 작곡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피아노 소나타는 베토벤의 전생애에 걸친 작곡양식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32곡의 소나타 중 어느 한 곡도 그 수준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 곡은 없지만 그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 곡은 '3대 소나타'라고 불리는 8번과 14번, 그리고 23번이다. 이들은 각각 '비창', '월광', '열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8번을 제외하고는 작곡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붙여진 이름이며 상업적인 냄새도 풍기고 있지만 이렇게 훌륭한 곡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접할 수 있게 해 ..

미정리음악 2011.01.15

사라 브라이트만 (Sarah Brightman) : 뮤지컬 가수에서 팝페라의 여왕으로

`오페라의 유령`에서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으로 출연하여 스타덤에 오른 사라 브라이트만은 1961년 영국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 무용과 음악을 배웠고 그녀가 14살이 되는 해, 런던의 the Piccadilly Theatre에서의"I and Albert"를 통해 데뷔. 20대초반 뮤지컬의 천재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의 뮤지컬 출연. 1984년 앤드류와 결혼하였다.그녀는 뮤지컬계에서 가장 뛰어난 자리에 올라선다. 자신의 능력과 남편의 능력에 힘입었으리라 여겨진다 .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이혼 후 공백기. 얼마후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부른 Time To Say Goodbye 다시 크게 성공하였다. 지금의 이런 성공과 달리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아내이자, 뮤지컬 가수로 최정상의..

미정리음악 2011.01.15

이동규 (David DQ Lee, 1979~ , Countertenor)

21세기의 파리넬리. 세계를 사로잡은 마술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 카운터테너 이동규(David DQ Lee)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세계 오페라 무대에 새로운 지평을 연 성악가로 손꼽히며 카운터테너의 활동영역을 뛰어넘어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면서 참신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이동규. 어린 시절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과 교회 합창단이 음악활동의 전부였던 이동규는 영화 "파리넬리"보고 바리톤에서 메조소프라노의 높은 음역대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신의 선천적인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된다. 그 뒤 18세의 나이에 독학으로 카운터테너에 입문, 로자 폰셀(Rosa Ponselle) 국제콩쿠르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ropolitan Opera) 콩쿠르 에서 최연소 입상..

미정리음악 2011.01.10

이작 펄먼 (Itzhak Perlman,1945 ~ ,Violinist)

현재의 이스라엘(당시는 건국 전) 텔아비브에서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4세 때 소아마비에 걸려 왼쪽 다리가 마비되었으며, 일찍이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첫 레슨은 텔아비브의 음악원에서 받았고, 10세 때 텔아비브에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연주했다. 1958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13살 때 미국의 인기 방송프로그램인 “에드 설리번 쇼”에 초청을 받아 림스키 콜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비에니아브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를 연주하여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고교 졸업 후 아메리카 & 이스라엘 문화재단 장학금을 받아 텔아비브 음악원에 입학하여 리비카 골드칼트 교수 문하에서 공부하였고 뉴욕으로 건너간 후 줄리어드 음악대학에 입학하며 뉴욕의 줄리아드학교에서 이반 갤러미안(Ivan Galamian)과 ..

미정리음악 2010.11.07

구노 : 오페라《파우스트》중 "병사들의 합창"

Soldier's Chorus 'Déposons Les Armes' From Faust Charles Francois Gounod, 1818~1893 병사들의 합창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4막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선 병사들의 애국심과 가족과 연인을 그리는 마음이 씩씩하게 표현된, 대표적인 남성 합창곡이다 오페라 `파우스트`는 독일의 세계적인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동명 희곡을 바르비에와 카레 두 사람이 만든 대본에 구노(Charles Gounod 1818-1893)가 작곡한 걸작품이다. 오페라 파우스트는 원작의 광범위한 내용에서 파우스트와 마르게리트의 만남과 이별을 주제로 한 제1부의 요약으로 되어있다. 총 4막 ..

미정리음악 2010.11.03

구노 : 오페라《파우스트》중 "아, 아름다운 내 모습에 웃음이 나오네"(보석의 노래)

Faust, opera Act III Ah! Je Ris De Me Voir (Jewel Song) Charles Gounod, 1818 ~ 1893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화려한 소프라노 아리아이다. 실을 감던 마르그리트는 창가에서 메피스토 펠레스가 갖다놓은 보석함을 발견하고 상자를 열어보게 되는데, 눈부시게 빛나는 보석에 넋을 빼앗겨 부르는 곡이다. Je ris de me voir 나는 나 자신을 보고 웃는다 Si belle en ce miroir, 이 거울 속에 있는 매우 아름다운, Est-ce toi, 이게 너야, Marguerite, 마그리트야, Est-ce toi? 이게 너냐? Reponds-moi, reponds-moi, 대답해라, Reponds, reponds, reponds vite! ..

미정리음악 2010.10.16

젓가락 행진곡 [이진욱]

2009년 1집 앨범 [The Waltz Style]에 이어 지난 6월 정규 2집 앨범 [한여름 밤의 꿈]을 발표한 이진욱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라는 타이틀로 활동하며 많은 열성팬들을 갖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음악학을 전공한 이진욱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다. 또한 클래식부터 재즈, 라운지, 뮤지컬 음악까지 폭 넓은 장르를 소화하고 있는 촉망 받는 차세대 뮤지션 으로, 지금은 정통 클래식을 전공하고 있지만 재즈 피아노 연주, 라운지 음반과 뮤지컬 음악에서 발군의 재능을 보이며 무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틀즈와 영화음악 애호가였던 부모님 덕분에 다양한 음악 문화 속에서 자랐고 덕분에 클래식, 팝, 재즈, 락 등 실제로 그가 소화해 내는 장르의 폭은 대단히 넓다. 한편 일렉트로닉 음악..

미정리음악 2010.10.14

전설적인 소프라노 조안 서덜랜드, 그녀를 기억하다

Dame Joan Sutherland 1926 ~ 2010, Soprano 전설적인 소프라노 조안 서덜랜드가 10월 10일 스위스 자택에서 향년 83세로 세상을 떠났다. 40여년을 활발히 무대에 서온 그녀는 지난 1990년 은퇴한 이후 스위스 몽트뢰에 머물러 왔다. 마리아 칼라스의 뒤를 잇는 소프라노라는 명성을 얻어온 서덜랜드는 ‘라 스투펜다(경이적인 인물)’란 별명을 갖고 있는 호주 출신의 소프라노다.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서덜랜드에 대해 “금세기 최고의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안 서덜랜드는 1926년 11월 7일,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교외 포인트파이퍼에서 태어났다. 조안의 아버지는 양복점을 운영했고 어머니는 메조소프라노였다. 1946년까지 어머니에게 피아노와 성악을 배..

미정리음악 2010.10.13
반응형